초등학교떄부턴지 언젠지 모르겠는데 어릴때부터 눈감거나 어두우면 (특히 밤) 헛것이 보였어
어릴때 아빠랑 엄마랑 남동생이랑 넷이 같이 잤는데
그때 아빠한테 무섭다고 말했다가 아빠도 어릴 때 그런게 보였다고? 약간 그런식으로 말했었고
저번에도 동생한테 말했더니 동생도 본대 근데 엄마한텐 안물어봤어
아빠나 동생 증상은 어떤지 몰라
나는 장소 상관없이 그냥 어두우면 보이는데 요샌 신경 안쓰면 안보여
제일 인상깊었던건 앞집 창문마다 중년 남자 얼굴이 하나씩 붙어있었던거 (어깨위로 커팅해서 벽에다가 붙인 느낌 약간 사슴 박제한거처럼)
ㅣㅇ ㅇ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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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창틀에서 되게 조그만 사람들이 일본 전통옷을 입고 일본 전통악기 연주한거랑
방에 오바마 얼굴이 둥둥...(근데 둥둥 떠다니다가 다른 얼굴로 바뀌긴 했어)
그러고 제일 흔한건 빨간색 전차가 줄줄이 이어져서 뭐라구하지... 아무튼 중국 전쟁하러 나가는전사느낌? 태양마차를 끄는 아폴론의 동양버전?ㅋㅋㅋ
그런게 엄청 길게 쥬르르르르르 움직이고 그래
고등학교 한 2학년때부터 좀 덜하긴 했어
근데 어제는 눈에서 문어 다리가 나오다가 얼굴이 문어다리로 바뀌는 사람도 봤고
피곤하면 뭔 사람 목소리도 들리고그래
이게 내생각엔 귀신이나 뭐 만화에 나올법한 그런 게 아니고 진짜 병인거같거든
왜냐면 정말 말도 안되는게 많아.. 무섭긴한데 이게 대체 뭐지?;; 싶은경우가 잦고 그래서 ㅋㅋㅋ
아무튼 고치구 싶다 8ㅅ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