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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20161213 news every. 제3부 - 푸틴 대통령 특별 인터뷰 (PART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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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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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이 마지막이야. 의역주의 오역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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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이 타카히코 캐스터)

이번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은 일본과 러시아의 문화교류에 대해 언급했는데요, 사실 대통령 자신이 유도 애호가이기도 합니다. 중단되던 러일 교섭을 재개시키는 역할을 해낸 유도에 대한 생각을, 이때에 한해 표정을 풀어서 이야기했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이 강조한 것이 일본과 러시아의 신뢰를 강화하기 위한 문화교류의 중요성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문화교류는 매우 중요합니다.


13세부터 유도를 시작한 푸틴 대통령, 그 실력은 무려 8단. 2000년에 일본을 방문했을 때는 카메라 앞에서 훌륭한 배대뒤치기(巴投げ)를 피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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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발을 증정한 어린이와의 시합에서는 깔끔하게 던져져주는 장면도...


그런 푸틴 대통령, 존경하는 일본인에 대해 물어보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물론 '지고로 카노'입니다.


유도의 창시자 카노 지고로(嘉納治五郎) 씨. 일본 체육의 아버지라고도 불리며, 일본이 처음으로 올림픽에 참가하는 데에도 힘쓴 인물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제 방에는 카노 지고로의 초상화가 몇 점 있고, 매우 아름다운 흉상도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지금 여기에는 없지만, 여러분께도 가능하면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제가 사는 관저에 있습니다. 저는 다른 스포츠도 좋아합니다. 알펜스키도, 수영도 좋아합니다. 지금은 아이스하키를 배우려고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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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아이스하키를 즐기는 영상. 이때는 스케이트를 시작하고 2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훌륭한 슛을. 또 레이싱카를 스스로 운전하고, 바이크를 타고 집회에 등장하는 퍼포먼스도. 또 강에서 접영을 하고, 여름휴가로 찾은 시베리아에서는 상반신을 탈의한 채로 말에 타는 등 터프가이를 어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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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는 메드베데프 총리와 근육 트레이닝을 하는 영상을 공개. 이때 62세임에도 불구하고 당당한 육체입니다. 지지율이 8할을 넘는 푸틴 대통령. 매년 캘린더도 발매되어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다양한 스포츠에 도전하면서도 유도는 특별하며, 인생의 일부라고 말하는 푸틴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제가 어릴 때부터 이 훌륭한 경기를 시작했다는 운명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유도는 제 첫사랑입니다.


유도에 대한 마음을 '첫사랑'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제가 유도에서 시작해 계속적이고 진지하게 스포츠를 해나갈 수 있었던 것이 매우 기쁩니다. 그래서 일본에 매우 감사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유도가 러일관계의 개선에 큰 역할을 해냈습니다.


재작년 우크라이나 문제를 둘러싸고 일본 정부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 들어갔습니다. 그 결과 조정이 진행되던 푸틴 대통령의 방일도 수그러들었습니다. 러일관계가 급속히 냉각되고, '북방영토'를 둘러싼 교섭은 암초에 빠졌습니다. 이때 사태를 타개할 계기를 만든 것이 의외의 인물이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의 유도 남자 무차별급 금메달리스트 야마시타 야스히로(山下泰裕) 씨. 현역시절 203연승을 기록해 사상 최고의 선수라고도 칭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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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이 존경하는 카노 지고로 씨가 창설한 강도관(講道館)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관계를 맺어온 야마시타 씨. 재작년 여름에 열린 유도 세계선수권대회에 동석한 푸틴 대통령에게 이렇게 전했다고 합니다.


(야마시타 야스히로 씨)

아베 총리는 러시아와, 푸틴 대통령과 오랫동안 해결해오지 못한 문제에 대해 도정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야마시타 야스히로 씨)

"아베 씨는 말하는 것과 하는 것이 다르지 않은가"라고 했어요. 항상 웃는 얼굴로 저에게 말을 걸었는데, 이때만은 엄청 무서웠어요. 싸움에 임하는 승부사의 얼굴이 되었어요.


하지만 이 대화로부터 약 3주 뒤, 아베 총리의 생일에 푸틴 대통령 본인이 축하 전화를 하고, 그 뒤 정상회담이 재개되었습니다.


(야마시타 야스히로 씨)

유도가 서로의 오해를 푸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면, 그건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 역할은 이제 하고 싶지 않습니다.


러일관계를 다시 움직인 유도의 인연. 이번에 우리는 푸틴 대통령에게, 야마시타 씨가 대통령에 대해 말한 영상을 보여줬습니다. 그러자 문득 표정이 온화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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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를 통해 인연을 깊이 해온 푸틴 대통령과 야마시타 씨. 우리는 푸틴 대통령에게, 야마시타 씨가 대통령에 대해 말한 영상을 보여주었습니다.


(야마시타 야스히로 씨)

그런 높은 지위가 되어도 우리와 이야기할 때는 완전히 옛날 그대로의 대통령이에요. 냉철한 부분도 있지만 그 안에 뜨거운 피가 흐르는 사람이 아닌가. 항상 러시아의 국일을 최우선시하는 리더. 유도를 좋아하거나 일본에 대해 흥미, 관심이 있다고 해서 일본에 유리하게 사안을 진전시킬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을 거에요.


(카스야 타카유키, 니혼 TV 해설위원장)

어떠십니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너무나도 기쁩니다. 야마시타 씨는 일본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달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게는 훌륭한 선수이자 너무나도 훌륭한 모범입니다.


날짜를 넘겨 심야까지 1시간 20분에 걸친 인터뷰. 마지막으로 푸틴 대통령이 이야기한 것은 일본인에게 보내는 메시지였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지금 말씀드리려는 것은, 양국에는 안타깝게도 많은 미해결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에서는 매우 많은 사람들이 일본을 알고 있고 사랑하고 있습니다. 완전히 무조건으로 확신하고 있지만, 우리는 언젠가 반드시 여러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서로를 알자, 서로 협력하자, 유익한 정보를 교환하자는 마음가짐, 그리고 미해결된 모든 문제를 해결하자고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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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은 모레 오후 일본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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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이 타카히코 캐스터)

카스야 씨, 80분에 걸친 인터뷰를 다시 돌아보고 어떠셨습니까.


(카스야 타카유키, 니혼 TV 해설위원장)

대통령 자신은 어떤 메모도 없이 진지한 표현을 하였다는 인상을 갖고 있습니다. 다만 표정이 매우 냉혹한 때, 부드러운 때도 있었습니다. 가장 냉혹했던 것은 역시 영토문제는 없다고 했던 순간으로, 무서움조차도 느꼈습니다. 한편 부드러운 표정은 지금 보신 '첫사랑'으로 칭했던 유도 이야기, 혹은 야마시타 씨, 카노 지고로 씨에 대한 존경을 이야기할 때는 매우 부드러운 표정을 보였습니다.


(후지이 타카히코 캐스터)

일본은 '북방영토' 4도 모두의 반환을 요구하고 있지만, 모레의 러일 정상회담에서 시코탄, 하보마이 2도가 돌아올 전망은 어떠십니까.


(카스야 타카유키, 니혼 TV 해설위원장)

인터뷰에서 예측해보는 한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 이번 회담으로 모든 것이 결착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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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 발언을 봐주셨으면 하는데요, 이번 야마구치에서의 정상회담에 대해 "아베 총리의 고향을 방문하는 가운데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가, 확실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대통령은 밝혔습니다. 이것은 아베 총리 자신에게 보내는 메시지라고도 받아들여집니다. 이제까지 해온 합의를 어디까지 쌓아올려, 앞으로의 과정을 어떻게 문서로 남길 수 있는가, 어려운 교섭이 될 것입니다.


(후지이 타카히코 캐스터)

푸틴 대통령은 모레 오후에 방일해서, 그 뒤 아베 총리의 고향 야마구치현에서 정상회담을 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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