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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한석율 시놉시스.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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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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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율 / 27세 / 현실세계에 들어온 이상주의자의 고군분투 - 워커홀릭이 꿈인 근자감 만땅의 귀여운 자뻑남 


1. 디폴트 설정값

"회사가 좋아요! 일도 좋습니다! 물론 여자도 좋구요!"

꽃미남 신입사원이 들어왔다고 모두들 난리였다. 그의 성격을 알기 전까진. 근자감 100%의 그와 친해지는 게 득일지 독이 될 진 알 수 없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폭탄이라 부른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원 인터내셔널 섬유팀 소속. 머리에 든 생각이이 말과 행동으로 나타나는데 1초도 필요하지 않는 빛보다 빠른 사나이! LTE급 행동머신 한석율.

개벽이, 자칭 NO.1 슈퍼 루키, 그를 지칭하는 별명은 많지만 그가 정말 듣고 싶어하는 호칭은 워커홀릭! 일이 아니면 죽음을 달라. 낮이고 밤이고(?) 일하는 게 가장 즐겁다는, 참 보기 드문 청년.

스펙쌓기에 혈안이 된 동기들을 위해 마르고 닳도록 해주는 말이 있다.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꿈이라고! 타인의 시선에 길들여지지 말아야 한다고! 스스로 흘리는 땀과 노력만이 중요시 되는 현장이야 말로 최고의 학교라고! 웅변하다 보면 스스로도 정말 대단한 비즈니스맨이 된 뿌듯함을 느낀다. 

일을 좋아하는 만큼, 당연히 일 잘하는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 욕망도 크다. 뻔뻔하고 넉살좋고 호탕하고 대범한 듯(혹은 한 척)하는 청년이지만 중요한 순간에 울렁증이 있어서 남몰래 우황청심환을 지니고 다니는 말 못할 고민도 있다.



2. 우리가 몰랐던 가족 관계 ㅋㅋㅋㅋ

부모님을 비롯, 친가 외가 친척들 모두 울산에 기반을 둔 블루칼라 노동자의 집안에서 태어났다. 위로 누나 넷인 집안의 막내이자 외동아들. 원래 갖고 태어난 자신감에 후천적으로 주입된 자신감까지 더해, 흔한 말로 자신감 빼면 시체인 근자감 석율로 완벽 탄생한 것!

석율의 아버지는 H자동차 생산라인의 책임자다. 흔히 말하는 귀족 노동자이지만 본사에서 내려오는 관리직 사원의 지시를 어쩔 수 없이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는 묘한 갈등이 있다. 어머니의 꿈은 석율이 만큼은 서울에 대학을 보내서 화이트칼라로 키우겠다는 것이었다. 공장을 통해 현장 노동의 소중함을 어릴때부터 보고 익혀 왔던 석율은 책상물림만 하는 화이트칼라는 안 되겠다는 조건으로 원 인터내셔널에 입사. 어머니의 꿈을 이뤄준다.

웬만하면 이틀에 한 번은 어머니와 통화를 하는 게 효도라고 생각하는 석율. 처음부터 효자였던 건 어니다. 어릴 땐 학교보다 공장에 가는 것을 더 좋아해 어머니의 눈물을 뽑는 게 일이었다. 철이 들고 달라졌다. 개과천선한 양, 어머니가 눈물을 흘리는 일은 만들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재수를 하면서까지 열심히 공부를 했다. 결국 서울에 있는 상위권 대학에 입학했다.



3. 그의 꿈

서울에서 대학교를 다니고, 여자를 만나고, 다양한 사회경험을 쌓으며 석율은 드디어 자신만의 꿈을 갖게된다. 대한민국 모든 현장노동자들의 정점. 그들을 책임지는 대기업의 사장이 되리라! 수백, 수천 명을 대표하는 오너! 그 이름도 설레는 씨.이.오!!!

그 꿈을 향한 첫발을 원 인터내셔널에서 내딛을 수 있게 된 석율은 자신이 무척 자랑스럽다. 그래서 회사에 대한 애착이 무척 강하다. 여기에 오기까지 과정이 순탄했던 것은 아니었다. 각종 회사의 서류전형에서 몇번 물을 먹어 본 적이 있으니까. 하지만 누구처럼 그걸 쉬쉬 부끄럽게 생각하며 숨기지 않는다. 영웅에겐 시련이 따르는 범이라고 늘 이야기 한다.

이제 막 입사한 신입사원부터 청소부 아주머니까지 사장의 인품과 공적을 칭송해 마지않는 그런 사장, 배둘레햄 몸매가 아닌, 근육의 탄탄함을 잃지 않은 그런 핸섬한 중년. 회사 모든 남자직원의 롤 모델이자 모든 여직원의 선망의 대상. 깔끔하게 떨어지는 수트 핏, 지나갈 때 풍기는 향기는 사장님이 어떤 향수를 쓰는지 사내 게시판이 난리가 나는, 30대 못지않은 피부를 가진 그런 사장. 한석율이 그리는 자신의 50대 모습은 그렇다. 그런 그의 걱정은, 아버지가 대머리라는 점이다.



4. 이프로 부족한 패셔니스타

옷차림도 전략이라는 CF 문구를 습관처럼 말하고 다닌다. 더운 여름에도 무조건 긴팔 와이셔츠를 입고 구두의 광을 유지하면서 비즈니스 맨을 돋보이게 하는 최신 스타일리스트 룩을 완성한다. 좋은 비즈니스 맨의 조건 중 하나는 누구와 얘기를 해도 잘 통하는 센스를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옷을 잘 입어야 한다는 독특한 패션 철학을 갖고 있다. 하지만,

스스로 패셔니스타라 부를 뿐 사실은 그저 패션테러리스트일 뿐이라는 사실을 본인을 제외한 원인터의 모든 사람이 다 알고 있다. 매달 패션 잡지를 구독한다는데, 잡지에 나와있는 대로 입기라도 하면 참 좋으련만.

지나치게 자신만의 철학에 빠져있는 한석율이라도 유일하게 안영이의 말은 귀담아 듣는다. 마치 동시대 20대 여성의 표본인양 묻고 또 묻는다. 때에 따라 안영이는 장난스럽게 반대로 이야기 했지만 철썩같이 믿고 그대로 따르는 꼴이 귀엽다.



5. 성대리와의 관계

늘 자신감 넘치던 그에게도 스트레스가 있다. 회사를 잉여처럼 다니는 것 같은 상사문제다. 차기 사장이 될 이 몸이 이런 스트레스를 받을 줄을 몰랐다. 먼저 들어왔으면 선입답게 행동을 해야 내가 인정을 해주지. 일도 제대로 안하는 그 상사는 전혀 회사에 도움이 안되는 것 같다. 그렇다고 나에게 제대로 된 일을 던져주는 것도 아니다. 그야말로 잉여력 폭발인 그런 선임이란 녀석이 심지어 삶에 대한 가치관까지 간섭하려 한다. 지금 누가 누구에게 가르침을 받아야 하는데.

장그래 녀석이 조언을 해줬다. 보다 강한 적을 만났을 땐 일단 참고 기다려야 한다고. 강하긴 누가 강해. 나보다 강한 놈은 세상에 없다구! 라고 생각한다.

'내가 해 봐서 아는데'를 달고 사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대학교때부터 다양한 사회 경험을 다다익선 식으로 쌓았던 관계로 '해 봐서'는 맞는데, 그렇다고 잘 아는 건 아니기 때문에 '아는데'는 별로 신빙성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주구장창 장그래에게 확신을 갖고 조언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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