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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촬영에 들어가고 발견한 점 또는 배역의 이미지가 변한 부분이 있었나요?
변요한: 새 대본이 1화씩 올라올 때마다, 역시 드라마라서 계속 마지막까지 여러 가지로 고쳐야 할 점이 많이 나왔어요. 그리고 저도 이렇게 체력이 있었구나 하고 깨달았어요.(웃음) 하하하하하. 스스로 허약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생각보다 훨씬 체력이 있더라고요.
액션 장면은 거의 스스로 연기했던 것 같네요.
변요한: 대역을 연기해주시는 선배분도 계셨지만,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3개월 정도 액션 스쿨에 다니며 꽤 고된 훈련을 받았어요. 정말로 어려운 부분, 배우가 다칠 위험이 있는 액션을 제외하면, 거의 전부 제가 했어요. 선생님이 잘 가르쳐주신 덕분이에요. 이 자리를 빌어서 서울 액션 스쿨의 강영욱 감독님, 감사합니다!
이방지는 길태미를 포함해서 많은 적과 싸우지만, 어느 적이 가장 인상에 남았나요?
변요한: 길태미! (즉답) 왜냐하면 고려 제일가는 검사의 자리에 올라가는 순간이었고, 가장 추운 날에 촬영을 해서(웃음), 엄청 기억에 남아있어요. 대사도 길태미와 나누는 말이 인상 깊지 않았나요? 대사와 제 감정이 부딪힐 때, 그 불꽃 튀는 느낌이 좋았어요.
무휼 역의 윤균상 씨의 인상은?
변요한: 그의 이야기는 그다지 하고 싶지 않네요. (웃음) 어째서 인터뷰하러 와서까지 그의 이야기를……. (웃음) 매일 전화하고 있어요. 균상'씨'는…… 아하하. (웃음) 저희의 균상 씨는 굉장히 장난기가 많고, 형들을 대할 때도 애교가 많아서 연기할 때도 무척 좋았고 멋있어요. 서로 잘 통해서 오히려 제가 동생 같은 기분이 들어요. 둘이서 항상 서로 장난치면서 상당히 친해졌어요.
명장면, 명대사를 고른다면?
변요한: 어느 회에든 강렬한 장면이 있었는데, 기억하려고 해도 꽤 어렵네요. 총 50화라서 길잖아요. 그래도 막판에 정도전의 장면이 인상에 남아있어요. 가슴 아픈 장면이었어요. 그리고 정도전과 남은이 대화하는 장면도 인상 깊었어요. 제가 여기서 자신이 연기한 장면을 꼽으면 우스울 테니까 이쯤에서 그만하겠습니다.
일본 시청자에게 <육룡이 나르샤>의 볼거리에 대해서 소개해주세요.
변요한: 볼거리는 꽤 많지 않을까요. 한국의 역사와 그 안에서 그려지는 액션과 즐거움이 있어서, 그런 점을 각각 봐주시면 기쁘겠습니다. (이방지의 주목할 점은?) 이방지보다도 드라마<육룡이 나르샤>를 즐겁게 봐주시면 좋겠어요. 이방지는 액션 담당이라서 중간 중간에 나오는 화려한 액션에 주목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