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기자님: 신인중에서는 소셜포비아에 나온 두 배우 중에 이주승배우는 독립영화에서 경력이 많았기 때문에 변요한 배우 얘기를 하고 싶어요. 두 배우의 화학작용도 참 좋았구요. 변요한 배우 같은 경우는 신인답지 않다는 말이 어떨지 모르지만 굉장히 안정적이고 노련한 연기를 하는데도, 캐릭터의 하나의 개성, 하나의 대표적인 해석에 붙들리지 않고 순간순간 생동감 있는 표현을 보여주거든요, 유연하게. 그런게 있어야 스크린에서는 시선을 잡을 수 있는 거 같아요. 그러니까 그 가변성 같은 것이 있어야, 대표적인 캐릭터 하나만을 각인시키는 걸 넘어서, 그 안에서 어떤 자율성 자유로움이 있어야지 스크린에서는 관객의 시선을 계속 잡을 수 있는 것 같은데 TV에 비하면. 변요한 배우한테 그런 면이 있고.
DJ님: 저는 그 영화는 못 봤는데, 미생이랑 지금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만 비교해도 되게 색깔이 다양한 배우 같아요.
혜리기자님: 맞아요. 어떻게 보면 눈매나 이런데는 고 장국영 배우 연상시키는 고운 얼굴인데, 또 보면은 자기 나잇대보다 한참 웃도는 역할도 수염 기르고 잘할 수 있는 그런 게 있어서 (아... 그래서 홍지영 감독님이 변요한테 ^ㅁ^ 40대를...)
DJ님: 참 잘생겼는데 그렇게 다양하기도 쉽지 않을텐데 그쵸?
혜리기자님: 그리고 눈이 참 좋죠. 좋은 눈을 깊은 눈을 가진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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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나서 작년 연말결산 들었음 151229 방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