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민 배우님 주유소 앞에서 오토바이 피하는 연기 엄청 자연스러우시던데
A. 여러분 당연한 소리지만 오토바이를 피하지 않으면 죽어요.... 연기가 아니에요.. 당연히 인간이면 피해야죠.
2. 요한 배우님 캐스팅이 되게 급하게 되신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캐릭터를 잡으셨는지
A. 모든 캐릭터들은 감독님들을 많이 닮아 있다. 우리 감독님이 완전 엘리트 코스를 밟으셨다가 영화로 턴한 케이스다(서울대 졸업-대기업근무-카파 턴) 그래서 평소에는 되게 조용조용 젠틀하게 말하시는데 운전대만 잡으면 사람이.... 욕을 그렇게... 아. 저게 감독님 안에 있는 정구구나 싶었다. 감독님이 실제로 살아오면서 정구 스러운 면모는 나에게, 효민스러운 면모는 정민에게 이것저것 많이 얘기해주셨다. 레퍼런스 볼 시간도 없었고 그냥 감독님을 집요하게 괴롭혔다.
3. 감독님께 20대 청춘의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고 하셨는데 20대 청춘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상징같은 홍대랑, 가장 상업화되고 화려한 압구정이 나온 게 인상적이었다 어떤 직관에서 그렇게 하셨나?
A. 홍대는 질문자분께서 말씀하신 그런 의미가 있어서 선택했고 찍다가 여기에 가장 대척점인 동네가 어딜까 생각하다가 압구정을 택하게 된 것 같다 엄청 고민하고 노린 설정은 아니라 일종의 직관이었던 거 같다. (갑자기 요한 끼어든다) 진짜 직관적으로 카파가 홍대에 있고, 감독님 집이 압구정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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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재밌었던 건 덬들이 풀어줄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