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인의 나나, 보석의 나라, 러브라이브 등등의 작품에서 캐릭터 디자인을 맡은 애니메이터 니시다 아사코
그 중 러브라이브 시리즈는 첫작품(뮤즈) 애니까지만 맡고 스태프로써는 완전히 하차했지만, 지금까지도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데
인연은 니시다 여사가 키우던 강아지에서 시작됨.


니시다 여사가 키우던 강아지 앙코
오랜 세월을 함께하며 가족처럼 애정을 주고 받았던 귀염둥이였지만
2017년 봄, 수명이 다해 어쩔 수 없이 무지개 다리를 건너가게 되었음.

그리고 같은 해에 제작중이던 러브라이브 선샤인 2기 애니의 제작진이 그걸 알게되었고




2기 6화에서 주인을 잃어버린 개를 줍게되는 일상 에피소드를 그려내며
작중 핵심이 되는 강아지를 앙코를 반영한 모습으로 그려냄.


거기에 작중에서 나오는 진짜 이름도 현실과 똑같은 앙코로 설정.

당연하지만 제작 전에 원래 주인인 니시다 아사코에게 먼저 의견을 물어보았고,
얘기를 듣게된 아사코 여사는 선샤인 제작과 연관이 없었음에도
이 에피소드 한정으로 참여해 강아지 파트 작화감독을 맡게 되었다는 뒷이야기도.

이후에는 굿즈로 나오게된 앙코 인형를 받아서 실제 앙코와 함께 인증샷을 남기기도 하였다.
그리고 여기서 끝났으면 한번뿐인 에피소드로 남았겠지만

몇년이 지나, 러브라이브 선샤인의 외전작이 새로 나오게 되면서 다시 한번 앙코가 등장하게 되었다.
변한 점은 이번엔 배경이 판타지 세계관이라는 점과


원작의 그 에피소드에서 중2병 캐릭터였던 요시코가 붙였던 라일라프스라는 이름으로 등장하게 되었다는 것


겉모습도 강아지에서 커다란 늑대가 되었지만 얼굴 특유의 반점은 그대로 그려넣으면서 앙코가 맞다는걸 팬들에게 인증해줌.
https://twitter.com/asakonishida/status/1625766222943109120
그리고 니시다 본인은 이걸 앙코가 이세계에 환생해서 더 멋져졌다고 표현.
화면 너머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앙코를 계속 볼 수 있게 된걸 기뻐함.
덤으로 저 에피소드가 나왔던 러브라이브 선샤인 2기에서는


작중 배경으로 나온 동네 구멍가게에서 키우던 켄타라는 고양이가
애니 방영 직전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것도 듣고선



곧바로 작중에 지나가듯 출연시켜 여전히 켄타가 주인분 곁에 머물고 있는 모습을 그려냄.


선샤인 2기가 방영된지 벌써 5년이 넘은 지금도 여길가면
수많은 굿즈들 사이로 냥이의 생전모습을 찍은 사진들과
팬들이 보낸 켄타&럽라 그림들이 세심하게 전시되어 있는걸 볼 수 있음.
https://twitter.com/Mr_Matchan/status/936976353487810563
덧붙여 방영 직후에는 주인 아주머니가 '켄타를 다시 보게되어 기쁘고 고맙다'며 소감을 남기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