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순이 만든 수익원 중 하나가 신나라유통이었다. 회사에 필요한 자금은 신도들을 착취해 얻은 수익금으로 충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서 운영하는 음반 체인점이 신나라레코드라는 것. 아가동산 탈퇴자이자 신나라레코드에서 근무했던 이 모 씨는 다큐멘터리에 출연해 “돈을 셀 수 없을 정도로 만 원짜리를 쓸어 모았다”고 전했다.
신나라레코드는 아이돌 팬덤을 중심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자사 유통망을 통해 음반을 산 소비자에게 팬 사인회 응모 기회를 주면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또 과거에는 ‘온라인에서 음반을 구매할 때 신나라레코드를 이용해야 판매량 집계가 수월하게 올라간다’는 취지의 루머가 확산하기도 했다. 그런 만큼 인지도 역시 높다.
현재 신나라레코드 회장은 여전히 김기순이다. 대표이사인 신 씨는 김기순의 최측근으로, 과거 아가동산 경리 담당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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