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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BARFOUT! 2023년 3월호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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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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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역 있을 수 있음!
 
 
메구로 렌(Snow Man)이 다시 FRONT COVER STORY를 장식해준다면, 그의 이면성을 지면에 담고 싶다고 바라고 있었다. 물론 그림자마저 느끼게 하는 그의 깊이 있는 색기나 요염함도 매료된 이유 중의 한 가지다. 한편, 그것과 반대의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는, 전혀 거침 없는 순수함이 마음 속에서부터 배어 나오는 것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순진한 부분은, 닿았던 사람의 기억이나 마음에 언제까지나 길게 남는 성질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영상이나 사진을 통해서 매번 여운이 남는 감각을 안고 있었다. 그런 그가 가진 빛과 그림자의 콘트라스트는 유연하게 모든 것을 흡수해가려고 하는 자세에 의해, 점점 깊이를 더해가고 있다. 그래서 영화 나의 행복한 결혼에서 주인공 쿠도 키요카를 연기한다고 들었을 때도, 그 만남에 운명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키요카는 주변에서도 부러워할 정도의 미모와 냉혹하고 무자비하다는 소문이 있는 쿨함, 그러면서 서투른 다정함을 가지고 있는 인물. 판타지 요소를 포함한 장대한 세계관이 있는 이야기로, 동시에 의상도 군복이나 전통복이지만 그 안에서 조금도 위화감 없이, 메구로는 한 명의 인간으로서 리얼하게 역할을 일으켜내고 있었다. 기품이 있는 행동, 그리고 때때로 보여주는 거짓 없는 미소를 본편에서 목격해줬으면 한다.

본 작품의 무대는 다이쇼 로망을 떠오르게 하는 가공의 시대. 마음을 닫은 엘리트 군인 키요카와 1명의 소녀사이모리 미요의 정략 결혼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어떤 숙명을 지닌 명가에 태어난 미요이지만, 친모를 일찍 잃고 이능력이 없는데다가, 성장하면서 의붓 가족들에게 학대 받아 모든 것을 체념하고 살아왔다. 참고 견디며 지나갈 뿐인 나날을 바꾼 것은 키요카와의 만남이었다-. 메구로는 어떻게 해서 키요카에게 생명을 불어넣고 있었을까.
 
 
- 원작이 재밌기 때문에 굉장히 허들이 올라가 있었습니다만, 장면 하나 하나가 깊게 들어올 정도로 집중할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메구로상 본인은 나의 행복한 결혼의 원작이나 대본을 읽었을 때, 마음속에 남았던 것은 어떤 것이었나요?
처음에 원작을 읽었을 때는, 제가 타이틀에서 멋대로 상상한 것보다 액션이 있거나 다양한 요소가 담겨져 있는 것을 느꼈습니다. 좋은 의미로 상상 이상을 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신 차리고 보니 전부 다 읽었을 정도로. Snow Man의 멤버들에게도 재밌으니까라면서 소개했어요. 훗카상도 바로 원작을 사서 눈 깜짝할 사이에 다 읽고 있었네요.
 
- 타이틀에서 떠오른 스토리는 순애물이라고 할까요.
그러네요. 연애 요소만을 상상하고 있었기 때문에, 따뜻한 결혼을 하는 걸까나- 하고(웃음).
 
- (웃음). 키요카의 인물상은 어떻게 파악하고 계셨나요?
키요카는 행동거지의 면에서도 그렇지만, 아름다운 사람이에요. 그러면서도 의지하고 싶어지는 멋이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되어질 수 있도록 확실하게 연기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느끼고 있었네요.
 
- 메구로상의 분위기에서도 똑같이 아룸다움이 느껴집니다만, 본인이 느끼는 키요카와의 공통점은 있으셨나요?
키요카는 키요카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자신이 좋아하게 된 사람을 지키려고 하는데요. 좋아하는 사람을 지키고 싶다는 그 마음은 저도 강하게 가질 것 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의 공감은 있었습니다.
 
- 키요카는 만난 직후에는 차갑게 대하고 있던 미요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어갑니다. 미요의 무엇이 키요카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생각하시나요?
미요의 행동에서, 쿠도가에 이제까지 왔던 여성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아차린 것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그 안에서 미요의 솔직한 열의를 느낀 것이로구나- 싶어요.
 
- 키요카와 미요의 맑은 관계는 메구로상이 보셨을 때 어떻게 비춰졌나요?
자라온 환경이나 입장도 다른 두 사람입니다만, 그렇게까지 가까운 느낌도 아니고, 그렇다고 너무 떨어져 있지도 않아요. 예를 들어 일반적으로 상상할 수 있는 커플이란 거리감이 가까운 느낌이 들잖아요. 그런 가까움은 없지만, 함께 지내면서 제대로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관계성에 이른 두 사람으로 보였습니다.
 
- 이 작품은 운명의 만남이라는 것이 큰 테마로서 있습니다. 운명이라는 것에 몸을 맡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스스로 길을 열어가는 사람도 있는 등, 여러 가지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메구로상은 그 부분을 어떻게 마주하고 싶으신가요?
저는 완전히 운명을 개척해가는 타입이네요. 그걸 실현 시키기 위해서 어떻게 하면 될까. 어떤 나로 있으면 이룰 수 있을까. 그런 식으로 어떤 나로 있을 것인가? 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도전하는 마음이나 고집하는 마음을 가지고 일을 하는 것으로, 저에게 맞는 일이 날아들어 올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 지금, 어떤 자신으로 있고 싶다고 생각하고 계신가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예를 들어 Snow Man으로서 음악 방송에서 곡을 선보일 때, 1곡 안에서 딱 한 번 솔로샷이 있다고 한다면 그 순간에 모든 것을 걸고 한다는 생각이 있어요. 거기서 팬 분들의 마음을 잡는다. 설령 1, 2초 뿐이라고 해도 그 마음으로 있고 싶어. 지금도 변함없이 그렇게 있고 싶어요. (지금) 그런 마음으로 있을 수 있는 걸까- 라고 가끔 생각할 때가 있지만요. 강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제대로 그것에 맞는 길이 되어갈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 2022년은 작품을 통해서 메구로상의 새로운 모습이나 표정을 많이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만, 변하지 않는 의욕에 앞으로의 행보에도 굉장히 기대가 됩니다. 2년 전에 표지를 장식해주셨을 때는 연기에서는 지고 싶지 않다고 말씀 하셨습니다만, 연기와 마주 하는 법에는 조금 변화가 있었나요?
다양한 현장에서 많은 것을 깨우치거나, 보고 배우는 가운데, 연기의 재미를 더욱 깨닫는 일이 늘었어요. 나의 행복한 결혼에서도 감독이신 츠카하라상을 시작으로 주변의 분들이 더욱 연기가 즐거워지는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재미있어서 더욱 깨닫게 되는, 그런 식으로 마주 하게 된 것 같아요.
 
- 작품마다 깨달음이 있는 것이네요. 동시에 벽에 가로 막히는 일도 많지 않았을까 싶습니다만.
벽은 매일 생겨요. 그것에 기세 좋게 부딪쳐도, 다음날 다시 다른 벽이 생기고. 벽을 하루 만에 뛰어 넘는다는 것은 꽤 어려운 일이잖아요. 어쩌면 1, 혹은 뛰어넘을 수 있을 때까지 몇 년이나 시간이 걸리는 벽일지도 몰라요. 하지만 언젠가 그것을 뛰어넘은 내가 될 수 있도록. 그렇기 때문에 더욱 다양한 것을 배우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본 작품의 캐치 카피는 이 세상에 나 혼자 뿐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당신과 만나기 전까지는이라고 되어있습니다. 메구로상은 이렇게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는 가운데 많은 만남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사람이든 작품이든 만난 것으로 크게 변한 것이라고 한다면 어떤 것을 꼽을 수 있을까요?
저는 정말로 운이 좋은데, 모든 작품에 그런 분이 있어요. 나의 행복한 결혼에서 특히 생각한 것인데, 저에게 있어서 츠카하라상과 만난 것은 연기의 면에서 굉장히 커다란 일이었다고 생각해요. 연기에 대해서 정말로 세세한 부분까지 사랑을 가지고 알려주셔서 엄청 엄청 감사하고 있어요. 지금도 제가 연기로 고민이 되거나 하면, 그 때 츠카하라상이 이런 것을 가르쳐주셨지- 라면서 다시 생각해보는 부분이 있거든요.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큰 만남이었어요.
 
- 하나하나의 만남을 소중하게 여기고 있기 때문에야말로 좋은 만남으로 되돌아오는 것이구나- 라고 느낍니다. 타이틀에 맞춰서 행복에 대해서도 여쭤보고 싶습니다. 이전, 행복을 느끼는 순간에 대한 주제가 되었을 때는 집의 베란다에서 키우고 있는 토마토의 열매를 발견한 순간이라고 말씀하셨었지요.
말했었네요(웃음). 기억하고 있어요.
 
- 그런 작은 행복, 이라고 할 수 있는 건 최근 어떤 때에 느끼시나요?
따뜻한 물을 채운 욕조에 잠겨있을 때네요. 입욕제를 직접 사거나, 이것저것 받거나 하면서 제 취향이 나오기 시작했거든요. 그런 것을 골라서 넣고, 따뜻한 물에 잠겨있는 순간이 요즘 제일 행복해요.
 
- 몸도 마음도 힐링 되는 순간이네요. 토마토는 여전히 키우고 계신가요?
토마토는 다 키웠어요. 이미 전부 먹었거든요. 재배는 아니지만, 그거랑 비슷한 거라고 한다면- 정말로 조그마한 거지만, 화분에 금목서를 키우고 있었어요. 그게 저번 가을에 제대로 피었거든요. 굉장히 좋은 향이 나서, 집에서 계속 향기를 즐기고 있었네요.
 
- 메구로상은 분위기에 모드함이 있습니다만, 이야기를 들어보면 소박한 면이 보이기도 하는구나- 라고 매번 느낍니다. 그건 작품을 보면서도 드는 생각입니다만, 연기에서도 문득 미소 짓는 느낌이 순도 100%랄까, 정말로 막혀있는 것이 없구나 싶었어요. 본인과 역할이 어딘가 이어져 있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배어 나오는 부분인가? 라고 상상하고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그건 분명 제가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을 역할에서 찾고 있기 때문일지도 몰라요. 제 안에서의 감각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연기를 하면서 정해져 있다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 역할과 나를 어떤 비율로 섞을 것인가? 라는 것은 매번 생각하고 있어요. 인간다운 면도 넣고 싶으니까, 나를 이 정도 섞는다던가. 그런 감각이 있어서. 그래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없고는 완전 다르게 다가오네요.
 
- 이번의 키요카도 언뜻 보기에 냉혹하고 무자비하지만, 때때로 친근해지기 쉬운 면도 느낄 수 있는 이면성이 있는 역할인데요. 메구로상이 가진 순진함을 굉장히 느꼈습니다. 그 키요카는 사랑을 알고 한층 더 강해져 갑니다만, 메구로상은 무엇이 있으면 강하고 씩씩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으신가요?
저도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형태가 있기 때문에, 어떤 종류의 사랑인지는 모르겠지만 그걸 알고 있는 사람과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그거야말로 연기도 다르지 않을까- 라고 생각해요. 그 중에서 제가 좋다고 생각한 것은 밀당이 없는 순수한 사랑일지도 모르겠어요.
 
- 그리고 주제가는 Snow Man태피스트리입니다. 처음에 들었을 때는 어떤 인상을 가지셨나요?
영화의 세계관과 연결된, 굉장히 의미가 담긴 가사가 쫙 늘어서 있었네요. 그런데도 곡조나 리듬에는 질주감이 있는. 정말로 이 영화에 맞는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 장대함과 섬세함이라는, 상반된 것이 조화되어가는 곡이라고 느꼈습니다. 부르고 있을 때, 어딘가 키요카의 감각이 되는 것 같은 부분은 있으신가요?
처음에 가사를 읽었을 때부터 그랬지만, 제가 연기한 이 장면을 떠올린다던가, 이 감정이 떠오른다는 것이 있었어요. 예를 들어 후렴 부분의 고독을 끝내러 가자같은 것도 그렇고요. 그런 하나하나의 가사가 키요카와 미요를 떠오르게 하는 느낌이 있어서. 그래서 영화를 확실하게 생각하면서 마음을 담아 부르고 있었네요.
 
- 마지막으로... 2022년을 되돌아보면 어떤 나날이었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어지러울 정도로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 정말로 여러 가지 일이 있었네요. 하지만 가벼운 느낌으로 일이 흘러가게 두고 싶지 않아서요. 하나 하나, 제가 했다는 의미는 남기고 싶으니까, 그냥 흘러가지 않도록 필사적으로 부딪치고 있었다는 느낌이었어요. 얼마나 바쁘다고 해도, 신중하게 몰두한다. 그것에 필사적이었던 1년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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