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역+오역+어색함+두루뭉술 주의 ※
마치다 케이타가 스트라이프 셋업을 걸쳐보니...
이번 주제: 성인의 셋업
검은색 바탕에 빨간색 스트라이프가 눈길을 끄는 셔츠 재킷과 슬랙스 셋업을 편안하고 세련된 느낌으로 소화해낸 마치다 케이타 씨. 연한 블루 렌즈의 안경과 실버 액세서리, 두꺼운 밑창의 로퍼와 딱 떨어지는 소품을 이용해 유행하는 패션감을 살짝 플러스...
- 이번에 착용한 검은색 셋업 스타일링은 어땠나요?
일적으로 이런 드레시한 셋업을 입을 기회가 많아서 일하는 스위치가 들어오는 감각이라 위화감이 없습니다. 슬랙스 밑단 슬릿 사이로 보이는 빨간 양말이 포인트네요. 사복에서 빨간색을 포인트컬러로 하는 건 꽤나 장벽이 높은데 이번에 도전해보면서 따라하고 싶어졌습니다.
- 지난 1년간 스스로에게 있어서 일대 뉴스는 무엇인가요?
다양한 일을 해온 한 해였는데, 체중이 10kg 정도 늘었습니다. 몸만들기를 위해서 나름대로 노력을 기울인지라 아깝다는 생각에 지금도 계속 유지하고 있어요. 일을 시작하면서부터 체중이 줄었기 때문에 대학시절의 체중으로 돌아간 느낌이에요. 오랜만에 만나뵌 분들이 '좋은데' 하고 말씀해주시곤 해요. 철저한 식사제한까지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신경을 쓰려고 합니다.
- 그렇다면 지난 1년을 한자 한 글자로 표현한다면요?
肉이나 增입니다 (웃음). 이유요? 상당히 먹기도 했고, 몸만들기도 노력했으니까요... 조금 더 진지하게 말하자면 생각할 考나 배울 学일까요. 배운 것도 많고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한 해였거든요. 아웃풋이 정말로 많았기 때문에 앞으로는 인풋할 시간을 만들고 싶습니다. 가능하면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하나하나 작품에 깊이 관여할 수 있도록 하고 싶고, 더 배워나가고 싶습니다.
- 앞으로 시작해보고 싶은 것이 있나요?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 건 있습니다. 오래 전부터 얘기하고 있는 건 야부사메. 또 '의외네'라고 하실 수도 있겠는데 골프도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지금은 여러 가지에 흥미가 생기네요.
- 최근 감동받은 것은요?
스포츠 관련은 자주 체크하고 있어서 감동받을 때가 많네요. 그 외에도 굉장히 하고 싶은 말이 있었을텐데 늘 그 순간에는 만족해서 잊어버리곤 해요... (웃음) 아, 저희 할머니가 88세이신데요. 손재주가 엄청 좋으셔서 종이접기로 우산 같은 걸 만드시거든요. 심지어 디자인성이라든지 부분부분 색도 다르게 하고 굉장히 신경써서 만들고 계셔서 감동했습니다. (멋진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현장에서 박수가)
- 지난 1년은 배우로서 충실했던 것 같은데 마치다 씨에게 어떤 해였나요?
여러 가지 극복해낼 수 있었다는 성취감도 있고 좋은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촬영현장에서 꽤 실감했던 건 저보다도 나이가 어린 분들과 일하는 기회가 늘었다는 것. 지금까지는 조금 수동적이라고 해야 하나 저한테만 집중하고 있었어요. 지금도 그 입장은 크게 바뀌지 않았지만, '여기서는 조금 더 주체적으로 움직여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지난 1년은 예전보다 그런 장면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 지금의 나 자신에게 상을 준다면 어떤 것을 주고 싶나요?
상이요... (곰곰이 생각하다가) 장기휴가를 주고 싶네요 (웃음). 물론 휴가는 받고 있지만, 감사하게도 작품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마음 놓고 쉴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좋겠습니다. 그 외에는 뭐가 좋을까... 별로 물욕도 없고... 반대로 뭐가 좋을까요? (웃음)
[뒷 이야기 25]
최근 감동받은 것은? 이라는 질문에 대답해주긴 했지만 '굉장히 하고 싶은 말이 있었을텐데...'라며 자신의 대답에 흡족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던 마치다 씨. 돌아오는 길에 '지금 생각났습니다!' 라며 웃는 얼굴로 가르쳐준 것이 할머님 이야기었습니다. 할머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다정한 얼굴로 조금은 자랑스럽다는 듯 이야기하는 마치다 씨가 인상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