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lottedfs.com/kr/LDFmagazine/230110/sub2/index.html

#Life Style

Q. 오늘 촬영은 어땠나요?

🐰: 오랜만에 다시 롯데면세점 촬영을 해서 기뻤어요. 토끼해를 맞이해 준비해 주신 토끼 소품들도 정말 귀여웠고요. 2023년을 상상하며 진행한 촬영이라 더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멤버가 모두 모여 찍은 사진이 어떻게 나올지도 기대가 돼요.

Q. 최근 근황이 궁금해요. 트와이스의 22년 한해는 어땠나요?

🐶: 미니 11집 타이틀곡 ‘Talk that Talk’ 활동을 막 마쳤어요. 월드 투어와 일본 투어를 통해 정말 오랜만에 원스 분들도 만났고요. 요즘은 광고 촬영 스케줄을 소화하며 지내고 있어요.

🍑: 미국 스타디움 앵콜 콘서트도 진행했어요. 저희의 첫 야외 콘서트였어요. 날씨가 선선하고 좋아서 더욱 즐거운 경험이었어요.

Q. 최근에 멤버 모두가 소속사와 재계약을 했어요. 2015년 데뷔 이래 늘 사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비결이 있나요?

🐹: 일본, 대만, 한국 등 국적이 섞여서인지 언니, 동생의 서열이 없이 다들 서로를 편하게 대해요. 데뷔 전부터 모두 친구처럼 지냈어요. 제가 생각한 또 다른 이유는 음식이에요. 다들 먹는 걸 좋아하다 보니까 맛있는 걸 먹으면 어떤 분위기도 금세 풀어져요. 먹는 코드가 맞아서 그동안 잘 지내온 것 같아요.

Q. 채영, 지효, 다현은 신보 작사에 이름을 올렸고 지효는 ‘Trouble’ 작사를 비롯해 코러스, 보컬 디렉팅에도 참여했죠. 음악 작업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나요?

🦄: 아이돌로 활동하면서 한 번쯤은 제 노래를 제 손으로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어요. 기회가 오니 주저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었어요. 제가 생각하는 트와이스 음악의 장점은 밝은 에너지예요. 음악을 듣는 사람에게 힘을 주고 싶어요. 앞으로도 발라드나 댄스곡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 프로듀싱을 도전해 보고 싶어요.

#Travel

Q. 트와이스 멤버 중 여행을 가장 많이 다니는 멤버는 누구인가요?

🍫: 채영이가 여행을 많이 다니는 것 같아요. 쯔위랑 모모 언니도 여행을 좋아하고요. 해외 스케줄 가면 나연 언니는 꼭 밖을 돌아다녀요. 공연도 보고 쇼핑도 하고요. 5월에 미국 투어를 갔을 때는 간만에 해외 스케줄이라 모두 신나서 구경하러 다녔어요. 다 같이 뮤지컬을 보고 햄버거랑 감자튀김도 먹고요.

Q. 기억에 남는 여행지가 있나요?

🦄: 일정이 있어서 괌에 갔던 게 기억나요. 리허설하고 다음 날 쉬는 스케줄이라 멤버들과 바다에 갔어요. 마침 노을이 지더라고요. 하늘과 바다를 멍하니 바라만 보고 있었어요. 해가 지니까 바닷가 펍에 사람들이 찾아왔어요. 다들 웃는 얼굴로 춤을 추는데, 이래서 사람들이 휴양지 여행을 하는구나 생각했어요.

🍓: 저는 첫 월드 투어 때 갔던 시카고요. 마침 쉬는 날이 있어서 다 같이 맛있는 걸 배불리 먹었어요. 배를 채우고 호숫가를 산책했어요. 말이 호수지 엄청나게 커서 파도까지 치는 그런 곳이었어요. 불빛이 예쁘게 빛나는 시카고 거리를 보며 밤 호수를 걷던 게 기억이 나요. 첫 투어라 신나기도 했고 날씨도 워낙 좋았어요.

🐰: 저는 스위스요. 산과 호수가 펼쳐진 풍경이 정말 예뻤어요. 산을 따라 기차가 지나가고, 동화 같은 집이 지어져 있어서 아름다웠어요. 카메라가 제대로 담지 못할 만큼요. 대신 눈에 최대한 많이 담아 왔어요. 지효가 같이 못 간 게 아쉬워요. 꼭 다 같이 스위스에 다시 가보고 싶어요.

Q. 여행지에서 트와이스 멤버들이 휴식파와 열정파, 두 팀으로 나눠서 움직여야 한다면 어떻게 나뉠까요?

🍞: 여행 가면 다들 하나라도 더 눈에 담고 경험하려고 열정적으로 되는 것 같아요. 그중에서도 나연 언니, 모모 언니, 지효 언니가 열정파인 것 같아요. 어디에 가고 싶다거나 뭘 보고 싶다는 얘기를 평소에도 자주 해요. 정연 언니는 편안하게 쉬는 걸 좋아해요. 밥을 먹으러 가는 대신 숙소에서 휴식을 취할 때가 있거든요.

Q. 해외 일정이 많아지면 비행기를 탈 때 그 설렘이 조금 무뎌질까요? 출국할 때 어떤 기분이 드는지 궁금해요.

🐶: 어릴 때 제 꿈이 비행기를 타고 바쁘게 일하는 커리어 우먼이었어요. 한창 트와이스가 투어로 스케줄이 바쁠 때는 비행기도 많이 타고 전세기도 탔어요. 그러고 보니 꿈을 이뤘네요. 이번 월드 투어로 거의 3년 만에 비행기를 타는데 신나더라고요. 캐리어에 짐을 챙길 때도, 비행기가 이륙하는 순간에도 처음처럼 설렜어요. 저는 비행기에서 커피를 마시는 걸 좋아해요. 커피를 마셔도 자는 데 방해가 되지 않는 편이라 마음 놓고 마셔요.

Q. 캐리어에 짐을 잘 챙기는 노하우가 있나요?

🐧: 저는 캐리어에 여행용 물건을 넣어 놓고 보관해요. 이렇게 하면 꼭 가져가야 할 물건을 빼놓고 와서 당황할 일이 없어요. 또 옷을 넉넉하게 챙기는 편이에요. 날씨에 맞춰 입거나 벗을 수 있으니까요.



#New Rhapsody

Q. 트와이스는 이미 많은 걸 이뤘어요. K-POP 걸그룹 최초 북미 스타디움 공연, 도쿄돔 공연 매진, 미국 5개 도시 투어 9회 등. 이 중에서도 여전히 믿기지 않는 게 있나요?

🐰: 매번 얼떨떨해요. 피부로 와닿지 않아 진짜로 일어난 일처럼 느껴지지 않기도 해요. 이번 월드 투어가 특히 그랬어요. 원스를 못 만나는 동안 느꼈던 빈자리가 실감이 났어요. 동시에 다시 만난 게 너무 행복해서 믿을 수 없을 정도였어요.

Q. 새해에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무언가를 시작하곤 하죠. 새해가 되면 꼭 하는 일이 있나요?

🐹: 올해의 다짐을 해요. 이 습관을 꼭 고쳐야지, 이렇게 되도록 노력해야지, 그런 생각을 해요. 노트에 적어 두지는 않고 마음으로 기억해요. 아, 떡국도 먹어요.

Q. 최근에 한 작은 결심은 어떤 거예요?

🐶: 운동을 열심히 하기로 결심했어요. 아직 꽤 열심히 지키고 있어요. 활동 때도 스케줄을 마치면 늘 운동하러 갔어요. 가장 좋아하는 운동은 테니스예요. 공이 라켓에 잘 맞으면 경쾌한 소리가 나요. 스트레스도 풀리고 성취감도 느껴져서 좋아요. 아직 두 달 차지만요.

Q. 요즘 트와이스가 가장 많이 듣는 말은 뭔가요?

🍓: “재계약 축하한다”라는 말이요. 또 노래가 슬퍼졌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어요. 그동안에는 팡! 하고 에너지가 터지는 듯한 음악이 많았는데 이번 앨범은 아니거든요. 마음이 아련해지고 울컥해진다고들 해요. 트와이스도 어느덧 데뷔 8년 차가 되어 할 수 있는 이야기가 많아져서 그런 것 같아요. 저희가 쌓아온 끈끈함이 음악에서도 감성적으로 표현이 되는 게 아닐까 생각해요.

Q. 이루어졌으면 하는 소원이 있나요?

🦄: 정연이가 20년 뒤에도 그다음에도 즐겁게 테니스를 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다른 멤버들도 좋아하는 걸 계속할 수 있길 바라요. 몸도 마음도 아프지 않았으면 해요. 남들에게 비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정작 자기 컨디션에 신경을 못 쓰기도 하니까요. 자기를 잘 다스려가며 모두 오래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Q. 2023년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를 한 가지씩 들어볼까요?

🍑: 운동을 안 한 지 오래되었어요. 2023년에는 재밌는 운동을 찾아서 신나게 하고 싶어요. 정연이랑 같이 테니스를 해도 좋을 것 같아요.
🐧: 전 운동은 하지만 매번 귀찮아하면서 가요. 2023년에는 운동이 습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갈 때마다 귀찮지 않도록.
🦄: 저는 평소에 늦게 자요. 2023년에는 제가 저를 좀 일찍 재우길 바랍니다. 영양제도 매일 잘 챙겨 먹었으면 좋겠고요.
🍓: 이제는 운전면허를 딸 때가 되지 않았나 싶어요. 이번 해에 면허증 취득을 실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물놀이를 꼭 하고 싶어요. 다 같이 수상 레저를 즐기러 바다나 강에 가면 좋겠네요.
🐰: 저도 다 같이 놀러 가고 싶어요. 날 좋을 때 물놀이 가도 좋고, 해외여행도 좋고요.
🍞: 멤버들이랑 유럽 여행 가고 싶어요. 비행기도 타고 롯데면세점도 들르고요. 가서 리얼리티 예능 같은 걸 찍으면 좋을 것 같아요. 동영상에 추억을 담을 수 있으니까요.
🍫: 고생한 나에게 스스로 선물을 해주고 싶어요. 롯데면세점에는 없는 게 없으니까 거기서 고르고 싶어요.
🐶: 아름다운 라인의 원피스를 사서 옷장에 걸어 놓고 싶어요. 아예 원피스 옷장을 따로 만들어 가득 채울 수 있으면 좋겠어요.
🐹: 우리가 한 벌씩 사주면 어때요? 금방 아홉 개가 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