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목격자의 밤>의 주연 배우 변요한의 연기가 인상적이다. 연기 연출은 어디에 중점을 두었는지?
A. 변요한 배우가 다니던 학교에 가서 배우들 사진을 보고, 직접 출연작들을 살핀 뒤 캐스팅을 결정하였습니다. 변요한 배우의 잘생긴 얼굴에, 변요한 배우만의 개성과 아이디어를 담아, ‘지훈’이라는 인물이 실제로 그럴 듯하게 보이게 만드는데 두었습니다.
Q. <목격자의 밤>의 변요한 주연배우와의 에피소드가 있었다고 하는데?
A. 제작과정 중에 생긴 에피소드입니다. 과도한 촬영일정으로 주연을 맡은 변요한군이 피로가 누적되어 촬영 도중 거대한 눈 다래끼가 난 적이 있습니다. 편의점 장소를 빌린 시간이 정해져 있어, 급박한 상황이었지만, 눈두덩이 부어서 맞은 것처럼 보였기 때문에 급히 응급실로 가서 링거를 맞으면서 촬영이 3시간여 중단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영화를 자세히 보시면 요한군이 눈이 부었다가 가라앉았다 합니다.
연출, 제작부 중에 차량 운전이 가능한 사람이 감독인 저밖에 없어서, 촬영중간에 민원이 들어오면 제가 차를 빼러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동안 현장에서는 저 없이 리허설을 진행했지요.
Q. <목격자의 밤> 마지막 결말 장면, 지훈의 표정은 많은 감정을 담고 있는 것 같다. 결말의 의미는 무엇인지?
A. 마지막 지훈의 표정은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 왠지 모르게 불편하고 불안하다’로 표현하고 싶었고, 그걸 변요한군이 정확하게 해냈습니다. 의미는 지훈은 결국 어쩔 수 없이 부도덕한 선택을 했고, 그 선택의 결과로 원하는 이득을 취했지만, 그 대가의 그림자가 슬그머니 다가오고 있는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지훈의 선택이 100% 자의는 아니며, 그 책임에 대해 묻는 것도 억울하지만, 세상은 등가교환이니까요. 또 영화가 끝나는 그 지점에서 다시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교무부장은 수학선생한테 연락하고, 지훈은 뭐가 뭘까? 라고 생각할 것이고. 그러다가 행동을 하게 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볼드친 부분 보고 빵터짐... ㅇㄱㄹㅇ ㅂㅂㅂ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