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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결과 동아시아 고전 읽기 챌린지 가계획 1탄 (저본 선정은 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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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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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오래있다 쓰는거 같아서 먼저 심심深深한 사과의 뜻을 밝힘.)


  처음에 챌린지 수요조사 할 때는 신경을 못쓰고 있었는데

  하필 이직 준비 기간이 겹쳐서 일정이 좀 늦어졌ㄴ(...)

  하여간 일단 가계획을 잡아 보았읍니다.


  본젹적인 계획 수립에 앞서 수요 조사에 참여해 주신 분들께 일단 감사드리는 바이고,

  지난번 글에서와는 두가지 정도 큰 방향에서의 계획 수정이 불가피할 것 같은데

  다들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려줬으면 해.


  1. 양자오의 책과 고전 본문 번역서를 번갈아면서 읽는다.

  원래는 양자오의 책을 쭉 읽고 고전 본문을 번역한 책을 같이 읽어볼까 하고 운을 떼었는데 생각해보면 해설서랑 본문이랑 텀이 생기면 독서에 크게 도움이 안될것 같더라고.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양자오의 책과 고전 본문 번역서를 번갈아가면서 읽는게 어떨까 하고 생각해 봤음. 이를테면 『노자를 읽다』를 먼저 읽은 다음 『노자』 번역본을 읽고, 『논어를 읽다』를 읽은 다음 『논어』 번역본을 읽는 식으로 말이야.

 

  2. 시작은 『노자』부터.

  원래 내가 전공이 유가사상이라 그쪽 책을 먼저 찾아 읽다보니 양자오의 글도 『논어를 읽다』부터 봤고, 그래서 지난번 글도 기준을 『논어를 읽다』에 두고 썼었는데 생각해보니 온라인 공간에서는 노장에 대한 흥미도가 더 높은거 같기도 하고 더쿠 도서방도 크게 다르지 않은것 같아서 시작은 『노자』부터 들어가는게 좋을거 같아. 개인적으로는 노/논/장/맹 순서나 노/장/논/맹 순서가 좋을거 같긴 한데 다들 어떨지 모르겠네. 이렇게 한다면 대략 이런식으로 계획이 짜일것 같아.(예시는 노장논맹 순서)


  『노자를 읽다』 -> 『노자』

  『장자를 읽다』 -> 『장자』 (내/외/잡 순서대로)

  『논어를 읽다』 -> 『논어』

  『맹자를 읽다』 -> 『맹자』

  『순자를 읽다』 -> 『순자』


  이 부분도 이렇게 하면 좋을지 의견을 밝혀 주시옵길 바람. 개인적으로 노/장/논/맹 순서대로 읽는게 이래저레 좋을거 같긴 한데,장자가 본문 번역서 읽기 파트에서 좀 쳐질 수도 있어서 읽다가 나가떨어지는 경우도 좀 없잖아 있을 거라- 여튼 한번 의견을 밝혀주세요. ^^


  위와 같이 방향을 정해봤고요

  그 다음으로 가장 먼저 읽게 될 『노자를 읽다』의 읽기 난이도 체감을 위해서 교보문고 미리보기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본문 일부를 가져와봤음.(... 이건 소개용도니까 별 문제 없겠ㅈ...?)


mmORH.png

(노/장을 함께 이해해 온 맥락의 문제점을 짚는 파트라 장자 얘기가 많ㅇ...)


  『노자를 읽다』의 목차와 페이지는 다음과 같아.


tFgPl.png


  각 장별로 약 20페이지 안팎인데 개인적으로는 각 장별로 읽어도 무리는 없을거 같거든?
  중간 중간에 원문이 나오는 부분이 있긴 한데 전부 번역을 해놓은 부분이니깐 어렵지 않을테고

  해설도 (내 기준에서는) 쉬운 편이라 하루 분량=1개 장 이렇게 하면 될거 같음.

  일단 내 생각은 그런데 참여하고 싶은 덬들은 어떤 생각인지 궁금하니 이것도 좀 일러주시면 감사감사 하겠읍니다. 네. ^^


  그리고 중요한건 시작 날짜와 진행방식.

  개인적으로는 이직 준비 시즌이 겹쳐서 지금 당장은 어려울 것 같고

  다다음주 월요일(10월 17일) 쯤에나 시작할 수 있을거 같음.

  진행은 평일 5일간 읽고 주말은 쉬는 일정으로 해볼까 함.

  어렵겠다 싶으면 일정은 좀 늘어나더라도 주3회 정도 어떨까 싶음. 월/수/금 이렇게.


  덧붙임) 고전 본문 번역서는 여러 출판사의 것이 나와 있지만 그래도 함께 읽을 거니까 통일된 저본을 두는게 나을거 같아서 다음과 같이 정해 봄.(일단 이렇게 4종만, 나머지는 챌린지 진행하면서 올리도록 할게.)


  노자 : 이석명 역, 『도덕경』 (올재셀렉션즈 8), 올재클래식스, 2015

  장자 : 김갑수 역, 『장자 : 낙천적 허무주의자의 길』, 글항아리, 2019

  논어 : 김형찬 역, 『논어 : 시대를 뛰어넘는 삶의 지혜』, 현암사, 2020

  맹자 : 김학주 역, 『맹자』, 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 2013


  품절 얘기가 나오네? 일단 교보문고 홈페이지에서는 다 구입 가능이라고 해서 넣었었는데 다시 확인해보고 공통 판본은 다시 정해서 올리도록 할게!

  월루하면서 쓰느라 머릿속에 있는대로 쓰다보니 이렇게 됐네 먄 ㅠㅠ   (... 수정하면서 보니까 김학주 맹자는 아예 미래에서 온 책이 되었ㅈ... 이것도 쏘리합니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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