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살 직장다닌지 8년차
인스타나 카톡프사 보면 남들은 내 나이에 결혼해서 애 낳고 애가 막 걸어다니고
막 커리어 쌓고 재테크 하고 집 사면서 남는 시간엔 골프를 치면서 아 오늘은 몇타 쳤다 이러고 있는데

나는 지금도 히히 덕질좋아~ 이러고 있고
실친/덕친들이랑 하루종일 카톡방에서 수다떨고
만나면 술 먹고 노래방 가고 놀고
커리어.. 모르겠고 걍 어렸을때 시험 벼락치기 하듯이 발등에 불떨어진 일만 하고
집에서도 누구는 애기 쫓아다니면서 뒷정리 할 나이에 나는 여전히 내 방 존나 어지르고 있고
어렸을때랑 차이점은 걍 돈버니까 좀더 거리낌없이 덕질에 돈을 무차별적으로 쓸수있다? 정도인듯

뭔가.. 내가 막 엄청 어른이라는 생각이 안 듬
사회적으로 점점 나에게 관리자 적인 마인드? 어른스러움? 을 요구하는 것 같은데
나는 그런 마음이 아직 없는데 몇년 더 지난다고 딱히 생길 것 같지 않음
연애결혼임출육은 할생각없어서 내가 책임질 사람이 없으니까 그런지
아 이렇게 살다가 수틀리면 혀깨물고죽지뭐~ 약간 이느낌
언제 어른 되냐....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