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11살 차이 나는 룸메랑 2년 넘게 살아 본 후기
3,427 9
2022.10.04 15:30
3,427 9

나 00 룸메언니 89

나는 집에서 막둥이라, 11살 연상의 룸메에게 별 생각이 없었는데 언니는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 함

당연함 나라도 새 룸메가 11년생이면 멘붕왔을 거 같음....ㅋ


그러나 급한 상황이었던 룸메는 날 룸메로 받아들였고.. 별다른 싸움이나 갈등 없이 1년 반째 잘 살고 있음


순전히 내 입장에서 쓰자면.. 

언니가 굉장히 배려를 많이 많이 해주는 편임

알바 처음 해보는 애 가르치는 점장처럼 화장실 청소며 밥 하는 법이며 이런저런거 다 알려줌

내가 자취 초반에는 계란도 잘 못 삶았거든 맨날 터지고 깨지고.. 

어느날 완벽한 반숙을 만들어내니 너무 기특해함 거의 조카 키우는중인듯ㅋㅋㅋㅋ

스스로 이런 말 하는 것도 좀 웃기긴 하지만, 계란 잘 삶고 청소 깔끔히 잘 했다고 진심으로 기특해하는 둥 언니가 날 애정하는 게 보여서 나도 좋아


나는 아직 학생이고 언니는 직장인이라 신세 지는 것도 많구.. 

언니가 밥도 자주 사주고.. 오마카세도 언니덕에 첨 머거봤다ㅇ0ㅇ


나는 가난한 대학생이라 그림이라도 자주 그려드림(미대생 원덬ㅇㅅㅇ)✌️) 


물론!! 11살이나 어린 애와 같이 살기에..

언니가 사회생활을 훨씬 오래 해 보고 오래 산 사람으로서 조언을 꽤나 자주 해주는 편인데,

아주 가끔 꼰대st(언니도 말하기 전에 쿠션 사족 엄청 붙임) 말을 함

근데 앞서 말했듯이 난 막둥이로 자랐기 때문에 꼰대같다고 생각할 지언정 말은 잘 듣는 편임

그리고 들을땐 기분이 살짝 나빠도 곱씹어 보면 다 맞는 말이라...걍 들음ㅋㅋㅋㅋㅋ

다 내게 애정이 있어 하는 말인걸 알기도 하고


암튼.. 같이 산지 벌써 2년이 넘어가길래 써 본 서른넷 언니와 스물셋 동생의 동거 간단 후기야


아니다 그냥 좋은 룸메 언니 자랑글일지도^_^😇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세상의 주인이 바뀌었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예매권 증정 이벤트 251 00:07 9,93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514,83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2,964,54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762,43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249,08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243,658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8987 그외 사는게 즐거운 지 궁금한 후기 2 12:55 67
178986 그외 내 실수로 택배 전에 살던 집 주소로 잘못 보냈는데 어떻게 대처 해야할지 모르겠는 후기 13 12:18 458
178985 그외 쿠팡 서초1 소분 지원자에게 말한다 5 11:36 514
178984 그외 05월 종소세 신고 관련 처음이라 궁금한게 많은 초기 10 11:20 192
178983 그외 자차덬들 차 트렁크에 비상삼각대 구비해뒀는지 궁금한 초기 9 11:06 209
178982 그외 결혼 준비중인데 놓치는 게 있는지 궁금한 중기 24 11:02 646
178981 그외 매복사랑니 발치 중기 2 11:00 55
178980 그외 댓글에서 꼽주는 어투 보면 그냥 기분이 별로인 후기 13 10:46 305
178979 그외 집에 돈은 없지만 사랑과 낭만만큼은 많이 받고 자란 후기 10 10:25 600
178978 그외 공황장애가 너무 괴로운 중기 2 10:20 120
178977 그외 우울증 아닌 사람들은 한달에 몇번 우는지 궁금한 후기 46 10:13 673
178976 그외 여행이 너무 재미없는 내가 이상한가 싶은 후기 14 09:57 464
178975 음식 자궁내막증 + 난소암 수치 소견 받은 적 있는 덬 있을까? 큰 병원 가봐야 하나 걱정되는 중기 11 09:56 243
178974 그외 초딩 영어 수학 강사 월급이 궁금한 중기 1 09:54 71
178973 그외 박물관 미술관 관심없는 덬이 유럽 박물관 미술관 가서 충격먹은 후기 33 07:05 1,429
178972 그외 공황/불안장애 상담 3회차 후기 1 02:49 244
178971 그외 나도 아파트 매매 고민 상담 중기 ㅠ 15 00:50 1,230
178970 그외 어지럼증 앓고 있는 덬 있는지 궁금한 후기 11 00:30 360
178969 그외 외모 자존감이 미치게 낮은 중기 9 04.23 950
178968 그외 야구에도 각구단을 대표하는 색이 있는지 궁금한 후기. 13 04.23 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