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나올 기미가 안 보여서 직구로 삼.
시킨지 이틀만에 옴. 시킨 다음날 한국 도착와서 그 다음날 배송됨.
아마 달러가 비싸니까 직구가 많이 줄어들었나? 싶음.
가격: 에어팟 37만원 + 관세 5만 5천원 + 배송비 1만 2천원
노이즈 캔슬링: 확실히 좋아짐. 프로1때에는 소리가 후욱 줄어들어서 좋다 생각했는데, 2는 좀 그 작은 소리 중에 확실히 없어지는 게 늘어난 느낌. 거실 TV 소리가 거의 못알아들을 정도로 작거나 거의 안 들리는 수준까지 줄어서 매우 좋음. 사람이 하는 소리를 다 막기에는 아직 힘듦. 바로 앞에서 TV를 틀어놓고 들어도 TV가 상당히 멀 게 들림 아주 좋아요.
주변음 모드: 아 최고야. 확실히 내가 말하는 소리가 좀 더 자연스럽게 들림. 적응형 주변음 모드는 주변에서 큰 소리를 들어본 적이 아직 없어서 모르겠음 잘 되겠지 뭐~
음질: 좋아진듯? 막귀이긴 한데 프로1 듣다가 들으면 저금이 강한 부분에서 "오옹?" 하는 느낌이 들긴 할듯. 프로1에는 없었던 저음으로 울리는 우웅한 느낌이 추가된 느낌.
착용감: 여전히 좋다. 귀 안쪽에 그릴이 없어져서 이물질이나 땀 걱정 할 일 없어져서 좋음.
콩나물 줄기로 불륨 조절: 생각보다 잘 됨. 나는 이걸 손가락 두 개로 잡고 위 아래로 스와이프 해야지 작동할 줄 알았는데 그냥 손가락으로 벅벅 긁듯이 해도 그냥 작동 잘 됨. 볼륨 조절할 떄마다 효과음 나와서 작동하고 있는지 충분히 쉽게 알 수 있음.
충전: 라이트닝이지만 애플워치 충전과 맥세이프 충전기 다 쓸 수 있으니 라이트닝이던 말던 신경 안 씀. 애플워치 충전기에 넣었는데 아이폰으로 확인해보니 충전량이 안 변해서 고장났나 ㅅㅂ 했는데 케이스는 페어링 할 때마다 업데이트 되는 듯. 다시 페어링 시켜보니 100%였음. 하여튼 좋음.
맥과의 편의성: 아-주-좋-아. 일단 전원이 켜져 있으면 내 애플 제품에 다 등록이 돼서 그냥 재생 기기에서 고르기만 하면 됨. 아주 편하다.
배터리: 6시간. 괜찮은 편. 소니처럼 8시간 갔으면 완벽했을텐데.
케이스 스피커: 열고 충전할 때 소리 작게 나오길래 이정도인가보다 하고 내 물건 찾기로 소리 내봤더니 졸라 큼. 조난된 에어팟 케이스가 비명 지르는 것 같음. 소리 못 들을 일은 별로 없을듯.
에어팟 찾기 기능: 아이폰으로 써보니 좋아보임. 이거 한번 써보니 뭔가 애플 테그도 갑자기 좀 갖고 싶어짐.
전체적으로 업그레이드 된 게 체감이 된다. 아주 좋아요. 근데 오늘 너무 못 들어서 덕질 영상 보다가 엄크 크리 세 번 당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