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오역 있음!
Snow Man
Catch me
스파이로 분장하고 「잡아봐」 라며 도발적인 표정을 한 9명을 촬영. 각자 어떤 설정의 스파이인지 상상해주세요. 인터뷰는 “뒤쫓아간다” 를 테마로 들어봤습니다. 자신만 알고 있는 멤버의 정보도!
Q. 절대로 손에서 떼어놓고 싶지 않은 것은?
이와모토 : 같이 싸워온 물건. 『SASUKE』 에서 신었던 신발, 클라이밍에서 썼던 초크라던가. 다른 사람이 보면 평범한 물건일지도 모르겠지만, 나랑 그 녀석만 알고 있는 경험이 있으니까 버릴 수 없어. 버선은 너무 많아서 어느 것이 언제 썼던 건지 잘 모르게 되었네(웃음).
후카자와 : 좋은 이야기를 할까 생각했지만, 나는 말 안 할래(웃음). 트레이딩 카드에요. 쇼케이스 같은 선반에 디스플레이를 해두고, 가끔 보면서 힐링 받고 있어. 카드가 습기를 머금지 않도록 건조제를 넣어서 관리하고 있어. 몇 장인지는 이젠 불명. 엄청나게 있어!
라울 : 주위의 사람들. 물건이나 돈과는 다르게, 긴 시간을 들여서 키워온 다른 사람과의 관계성은 굉장히 귀중한 것이라고 생각해. 경험은 없지만, 없어질 때는 단숨에 없어지는 덧없는 것이라고들 하기도 하고. 그러니까 나는 항상 순수한 마음으로 소중한 사람들과 접하고 싶어.
와타나베 : 기초 화장품. 옷은 이제 안 입겠네- 라고 생각하면, 다른 사람에게 주거나 처분할 수 있는데 말이지. 써보자고 생각하고 샀는데 쓰지 않는 스킨이 꽤 있어. 유통기한도 안 써져 있으니까 성분이 열화 되었는지 어떤지 알 수 없고, 혹시 어쩌면 아직 쓸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처분을 못하는 일이 많아.
무카이 : 깊은 질문이네. 으음-, 초심이려나. 어떤 일을 하고 있어도 「아-, 또 이 스케줄인가」 같은 것을 생각하지 않고, 매번 어떤 현장에서도 긴장할 수 있는 내가 좋아. 손은 떨지 않는 편이 좋겠는데- 라고는 생각하지만. 익숙해지지 않는 나로 있고 싶고, 그 감각이 앞으로도 계속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아베 : 제일 먼저 생각한 건 Snow Man. 그 이외라면 지식이려나. 좋아하는 말 중 하나가 “지식은 누구도 빼앗아갈 수 없는 재산” 이라서. 그 정도로 가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싶고, 무기로 삼고 싶다고 생각해. 실제로는 얼마나 공부를 해도 잊어버리는 일도 많아서 슬퍼지지만(웃음).
메구로 : 내 시간. 얼마나 바빠도, 집에 돌아가서 바로 잠들고, 단번에 다음날 아침...은 싫어. 수면 시간을 조금 줄여서라도, 자기 전에 게임을 한다거나 스위치를 OFF하는 시간이 필요해. 그렇게 하는 것으로 그날 그날 틈 없이 확 지나간 느낌이 엷어지는 느낌이 드니까.
미야다테 : “손에서 떼어놓고 싶지 않다” 와는 조금 다르지만, 미야다테라고 하는 성은 남기고 싶어. 전국에 260명 정도라는 것 같아서, 친척 이외엔 만난 적이 없는 희소한 성씨거든. 미야다테 료타의 생애를, 태어났을 때부터 얘기해 갈 수 있는 것이기도 하고, 앞으로 세상에 퍼트려 갈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사쿠마 : Snow Man. 평생, Snow Man이 좋아. 하지만 성우일을 할 때는 긍정적인 의미로 그룹명이 없는 사쿠마 다이스케로서 승부하고 싶어. 성우로서 제대로 해나가고 싶기 때문에, 들은 사람이 “이 사람 누구지?” 라고 조사해보고 알게 되어 주시는 것이 제일 이상적인 형태야.
나 밖에 모르는 멤버의 정보
이와모토 : 아베의 휴대폰이 눈 앞에 있는데, 어제도 같은 위치에 아베의 휴대폰이 있었어. 단순히 오늘도 내 앞에 아베가 앉아있으니까 그런거겠지. 하지만 항상 아베의 존재를 어딘가에서 느끼면서 인터뷰를 받고 있구나- 라고 문득 생각했어(웃음).
후카자와 : 와타나베 쇼타가 딱 붙는 티셔츠를 입으면 가슴을 내밀어. 단련하고 있다면서 「어깨가 넓어졌어!」 라고 최근에 계속 말하고 있어. 그러니까 그걸 어필하고 싶은걸까? 내가 「쩌는데-」 라고 칭찬하면 기뻐보여(웃음).
라울 : 친구나 가족에게 인터뷰를 하고 정보를 모아서 정리하는 대학의 과제를 밤에 하지 않으면 안 되었거든. 연락을 했더니, 깨어있던 아베쨩과 훗카상이 답해줬어. 선뜻 응해줘서 두 사람의 다정함을 느꼈어.
와타나베 : 오늘은 「무카이 코지가 2022년 들어 가장 얼굴이 부어있는 날이야」 라고 방금 본인이 말했어. 확실히 나도 보자마자 바로 알았어. 하지만 「항상 나는 샤프한 느낌으로 찍으니까 오늘은 딱 좋은 정도야」 라고도 말하더라고(웃음). 긍정적이네~.
무카이 : 아베쨩이 내 앞머리의 시스루를 흉내내기 시작했어. 한 번 세팅해줬더니 빠져버려서. 「코지~ 앞머리 세팅해줘」 라면서 부탁해올 때도, 스스로 셋팅하고 「어때?」 라며 감상을 물어볼 때도. 귀여워.
아베 : 사쿠마가 눈을 사시로 만들고 깜빡거리면서 가만-히 여기를 보고 있어(웃음). 뭔가 「“버추얼 미소녀 아바타 아저씨(バ美肉おじさん)“ 를 드디어 이해했어」 라면서 굉장히 만족한 느낌인데, 무슨 말인지 전혀 모르겠어. 여기에도 내가 모르는 지식이 있었네(웃음).
메구로 : 오늘의 코지는 조금 조용해. (내가 아는 정보는) 쥐어짜내서 이거야(웃음). 하지만 걱정이 될 정도의 조용함은 아니고, 단순히 조금 졸린 것 같네. 어제 밤에 늦게 자기라도 한걸까? 가끔은 그런 차분한 코지도 좋지만 말이야.
미야다테 : 아베는 거실에 요가 매트를 깔아두고 있대. 『타키자와 가부키』 의 대기실에도 깔아두고 있었고, 스케줄 현장에 요가 매트가 있었을 때도 만지면서 경도를 확인했었어. 그 모습을 보고 확신했습니다. 아베는 요가 매트를 좋아해!
사쿠마 : 쇼타의 오른쪽 앞머리는 곱슬머리래. 방금 메이크업 스탭 분에게 「나, 여기만 곱슬이야」 라고 얘기하고 있는 것을 듣고 처음 알게 됐어. 실은 나도 오른쪽 머리카락의 일부분만 안쪽으로 말리기 쉬운 것이 고민이라서. 똑같잖아! 싶었어.
후카자와 타츠야 × 메구로 렌 × 미야다테 료타
후카자와 : 벌레가 있으면 나베의 도망가는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져.
메구로 : 방송 로케 중에 「벌레 찾았어!」 라고 보고한 순간에, 숏삐가 저멀리 있었어(웃음).
미야다테 : 어릴적엔 자주 같이 벌레를 잡으러 갔었는데.
후카자와 : 에? 설마 벌레를 싫어하는 건 캐릭터 만들기인 거야? 하지만 뭐어, 나도 어른이 되고 나서 벌레를 싫어하게 됐네.
메구로 : Snow Man에서 도망치는 것이 빨라지는 건 벌레 정도이지 않아?
후카자와 : 나는 귀신의 집에서 도망쳐 나오고 싶고, (귀신이) 화낼 것 같은 예감이 들면 조금 거리를 두는 타입. 뛰거나 하지는 않지만 말이야. 메메와 다테사마는 무슨 일에도 맞서면서 나갈 것 같은 이미지. 도망칠 것 같지 않은 부분이 멋지네-.
미야다테 : 어떠려나.
메구로 : 그런 의미에서는 도망갈 정도로 싫은 것이 없을지도. 오히려 좋아해서 가까이 다가가버려. 벌레가 있네- 라던가, 가재가 있네- 라던가.
후카자와 : 메메의 「도주중」. 진짜로 아슬아슬했어.
메구로 : 성공까지 조금 남았었으니까 그건 진짜로 아쉬웠네.
후카자와 : TV 앞에서 「앞으로 조금만 더!」 「더 도망가!」 라면서 응원했었어.
메구로 : 스릴 있었어. 다음엔 멤버들이 도주하는 모습도 보고 싶어.
미야다테 : 기회가 있다면, 부디.
후카자와 : 혼자서 열심히 하고 있는 멤버를 응원하는 것도 즐겁지만, 이런 술래잡기 계열의 기획을 멤버 전원이서 해보면 어떨까?
미야다테 : 작전으로 미션이 다르게 올지도 모르겠네. 9명이서 힘을 모을 것인가, 개인전일 것인가, 팀 대항전일 것인가.
메구로 : 어느 것이든 재밌을 것 같아.
후카자와 : 연애에서는 쫓아가고 싶은 타입? 쫓아와줬으면 하는 타입?
메구로 : 나는 계속 쫓아가고 싶어.
후카자와 : 쫓아오는건?
메구로 : 엄청 기뻐.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사귀고 있을 때도, 부부가 되어서도, 할아버지가 되어서도, 상대방을 계속 쫒아가고 싶어.
후카자와 : 그건 간단해 보이면서도 어려운 일이지. 다테사마는 어느 쪽?
미야다테 : 음-------- (미루고 미루다) 쫓아가고 싶어.
후카자와 : 그래그래그래그래. 남자란 그런 거지. 이유는?
미야다테 : 그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항상 있을 테니까, 자연스럽게 “쫓아가고 싶어” 가 되지 않으려나 싶어서.
후카자와 : 고백도 먼저 하고 싶어?
미야다테 : 네.
후카자와 : 나는 쫓아와줬으면 좋겠어.
미야다테&메구로 : 그렇겠지(웃음).
후카자와 : 쫓아가고 싶은 마음은 제로.
메구로 : 에? 진짜로??
후카자와 : 고백도 하고 싶지 않아. 상대방이 고백하도록 (상황을) 끌고 갈 거야.
미야다테 : 심리전을 시작하는구나.
후카자와 : 대화를 하면서 점점 거리를 좁혀갈 거야. 「좋아하는 사람 있어?」 「어떤 사람?」 「혹시나 해서 말하는 건데, 그거 혹시 나야?」 같은.
메구로 : 전형적이네-(웃음).
후카자와&미야다테 : 아하하하하!
후카자와 : 남자가 먼저 말해야 된다고는 생각하지만, 나는 거기에 이르기까지의 밀당이라던가 랠리를 좋아해.
미야다테 : 그 화술이 대단해.
메구로 : “이건 뭐, 내가 먼저 고백하지 않으면 안 돼!” 라고 하는 사람과 만난다면, 어떻게 되려나.
후카자와 : 만나보고 싶지만, 나에겐 팬 여러분들이 있으니까 말이야.
미야다테&메구로 : 네네.
후카자와 : 그럼 유행을 단번에 캐치하고 있는 건 누구라고 생각해?
미야다테 : 각자에게 있네(각자 바로 캐치하는 분야가 있네).
후카자와 : 나는 게임이려나. 새로운 게임은 일단 해보고, 재밌는 것을 멤버들과 공유하고 싶어.
미야다테 : 나는 음식점.
후카자와 : 꽤 잘 알고 있네. “다테로그(*음식점 리뷰 사이트인 타베로그食べログ 패러디)” 는 엄청나. 코지는 다테사마와 먹으러 간 가게에 자주 빠져있어.
미야다테 : 코지는 그 가게를 흡사 자기가 발견한 것처럼 행동해.
메구로 : 그 녀석은 그런 분위기를 내는 것을 잘하니까(웃음).
후카자와 : 코지가 데리고 가 준 가게가, 다테사마가 코지에게 가르쳐준 가게였다는 것이 나중에 판명되거나 하지.
메구로 : 나는 역시 패션이려나. 『FINE BOYS』 의 스탭 분에게 「요즘 뭐가 유행하고 있어요?」 「이 특집을 진행한다는 건, 다음엔 이게 유행하는 걸까요?」 같은 걸 엄청 물어보게 돼.
후카자와 : 메메의 패션은 메메니까 소화 시키고 있는 거야. 내가 같은 옷을 입으면 위험한 녀석이 되어버려.
미야다테 : 그렇게 스스로를 비하하지 않아도 돼(웃음).
후카자와 : 이게 내 일이야!
메구로 : (그게) 무슨 일이야(웃음).
이와모토 히카루 × 와타나베 쇼타 × 아베 료헤이 × 사쿠마 다이스케
사쿠마 : 아. 이번 달의 테마는 히카루가 했던 뮤지컬과 연관이 있구나.
아베 : “했던” 이 아니라 앞으로 “할” 뮤지컬 말이지(웃음).
사쿠마 : 어라, 나 뭐라고 말했어?
와타나베 : 이미 했었구나(웃음).
이와모토 : 나 어땠어?
사쿠마 : 좋았어. 감동했어!
이와모토 : 어떤 부분에서?
사쿠마 : ...있잖아~ 배에서 싸우는 장면 같은게 찡하게 다가왔네!
이와모토 : 없거든!
사쿠마 : 전체적으로 이렇게 와아악 하고 꾸우욱 하고 화아악 하는 느낌이 좋았네. 출연할 수 있어서 좋았어!
사쿠마 이외 : (동시에) 출연했던거냐!(웃음)
아베 : 이야기를 되돌릴까(웃음). “유행을 민감하게 캐치하는 사람” 은?
이와모토 : 쇼타가 그렇지 않나?
사쿠마 : 응. 그런 이미지가 있어.
이와모토 : 패션도 그렇고, 잡화 같은 것도 잘 알고 있다는 이미지.
아베 : 댄스의 유행도 알고 있네.
와타나베 : 그러네. 인터넷에서 “신상품” 이라고 적혀있는 걸 보면 자극을 받기도 하고 말이지. 거기에 두근두근하는 나, 젊구나 싶어(웃음).
아베 : 유행에 민감한 것이 쇼타의 안티에이징이구나(웃음).
와타나베 : 그럴지도 몰라(웃음). 신상품이나 신기능은 즐겁기도 하고.
아베 : (우리들에게) 알려주는 일도 있지.
이와모토 : 샌들이 그렇지. 쇼타가 가르쳐준 샌들을 나 이외의 모두가 신고 있잖아. 신발장에 같은 샌들이 줄을 쫙 서있는걸.
사쿠마 : 그거 엄청 편했어.
이와모토 : 어느 것이 누구의 샌들인지 모르는 거 아닐까- 라고 생각했었어.
와타나베 : 취재 현장에서 그렇게 되었었지.
아베 : 벗은 신발이 다 똑같으니까- 라면서 스탭 분이 테이프에 이름을 써서 붙여주셨었어.
사쿠마 : 그랬었어!
아베 : 게다가 실내용도 바깥용도 같은 디자인인 멤버도 있어서. 샌들에서 샌들로 바꿔 신었었어(웃음).
사쿠마 : 대인기네.
와타나베 : 이제 와서 하는 말이지만, 그거 사실은 나보다 전에 다테상이 신었었던 건데.
사쿠마 : 에---! 그래!?
와타나베 : 그랬어(웃음). 그리고 나는 지금 샌들이 아니라 셋타(*雪駄, 대나무 껍질로 만든 조리 밑바닥에 가죽을 대고, 뒤꿈치에 쇠붙이를 박은 신발)를 신고 있어.
사쿠마 : 아~, 히카루의 영향.
와타나베 : 맞아맞아. 요전에 히카루가 신고 있는 걸 봤는데 「괜찮아 보이네!」 싶어서.
아베 : 좋다고 생각한 것은 바로 받아들이는 타입이네. 그러고 보니 전에도 히카루의 바지와 같은 것을 입고 있었어.
이와모토 : 아~, 스웨트 소재로 된 거 말이지.
와타나베 : 그러니까 유행에 민감하다기보다는 따라하고 싶은 걸지도 몰라.
사쿠마 : 셋타는 어디서 샀어?
이와모토 : 셋타는 상점가. 보편적인 셋타는 내가 평소에 쓰기엔 깔창이 위험한데, 그 가게에 좋은 깔창이 있어. 1500엔!
와타나베 : 그게 좋은 느낌이 들지.
이와모토 : 나는 일본풍을 좋아하니까.
사쿠마 : 그런 이미지 있어. 조만간 잇폰게타(一本下駄) 같은 거 신고 올 거 같아.
이와모토 : 이미 가지고 있긴 해.
사쿠마 : 가지고 있구나(웃음). 다들 휴대폰은 어느 정도면 바꿔?
아베 : 아~ 이건 알기 쉬울지도. 나는 새로운 기종이 나오면 궁금하긴 한데, 실제로 쓰면서 불편한 게 없으면 바꾸지 않는 것 같아.
사쿠마 : 나는 배터리가 못 버티게 되면 바꿀 시기인가- 라고 생각해서. 지금 그야말로 그걸로 고민하고 있어.
와타나베 : 그거 아직 1년 정도 되지 않았어?
사쿠마 : 그치만 (사용량을) 전혀 못 버티고 있어.
아베 : 놔둘 때 휙 하고 던지니까.
사쿠마 : 그거 관계 있어?
이와모토 : 그건 그렇다 쳐도 취급이 거칠구나.
사쿠마 : (거들먹거리며) 나는 이 녀석이 강하다는 걸 알고 있으니까.
와타나베 : 멋있어.
이와모토 : 아니 안 멋있어(웃음). 나는 휴대폰 회사에서 「슬슬 바꾸지 않으실래요?」 라는 통지가 올 때까지.
사쿠마 : 엄청나지 않아!?
이와모토 : 카메라 같은 걸 쓰지 않는다면 폴더폰이어도 괜찮을 정도(웃음).
와타나베 : 나는 CD의 특전 영상에서 했던 게임에 우승해서 받은 상품이 “휴대폰 기종 변경” 이어서. 막 바꾼 참이야!
사쿠마 : 그러고 보니 내가 쓰고 있는 이어폰, 최근에 기동 시킨 적이 없는데 블루투스에 연결되어서. 갑자기 자아를 가지기 시작했어. 무섭지 않아!?
와타나베 : 평범하게 무서워!(웃음)
아베 : 놔둘 때 휙 하고 던지니까.
사쿠마 : 아니, 그러니까 그거 관계 있는 거야?(웃음) 그리고 이어폰은 흩어지게 되니까 던지지 않는다구.
이와모토 : 안 흩어져도 던지지 마.
아베 : “쫓아가고 싶은 타입인가, 쫓아와줬으면 하는 타입인가” 는? 술래잡기라면.
와타나베 : POTATO가 묻고 싶은 건 그게 아닐 거라고 생각하지만(웃음). 어른의 술래잡기는 무서움이 쩔지 않아?
아베 : 쫓아오면 무서워.
사쿠마 : 거리를 걷고 있을 때에 서두르고 있는지 뒤에서 엄청 달려오고 있는 사람의 뚜벅뚜벅하는 큰 발소리는 들리는 것만으로도 꽤 겁먹는 걸.
아베 : 그런 의미에서도 쫓아가는 쪽이 편하네. 쫓는 쪽은 표적이 있으니까 망설임이 없지만, 도망치는 쪽은 루트 선택이라던가, 쫓기고 있다는 압박 같은 게 있어서 괴로움이 커.
사쿠마 : 그건 그러네.
이와모토 : 오래달리기 같은 것에서도 1위는 쫓긴다는 압박이 더해지지만, 2위는 1위를 재끼겠다는 목표가 명확하게 있는 만큼 마음이 편해지겠지.
와타나베 : 그렇겠네. 그럼 나도 쫓는 쪽으로 할래. 나는 쫓는 타입은 아니라고 생각했었지만, 얘기를 들어보니 그쪽이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연애에서도 쫓아오는 것보다는 쫓아가는 편이 즐거운 시간이 될 거 같아.
아베 : 나도 쫓는 쪽이라고 생각해.
와타나베 : 에- 그래!? 아베는 쫓겨줬으면 좋겠어. 어쩐지.
아베 : 어째서!? 하지만 쫓는 쪽이야.
이와모토 : 연애도?
아베 : 아마도. 쫓아가는 쪽이라고 생각해.
와타나베 : 선배님도 얘기해주세요!
사쿠마 : 나? 술래잡기는 쫓기고 싶은 타입. 발이 느리니까 (도망가는 사람을) 따라잡지 못할 거라는 건 보면 알 수 있거든. 하지만 쫓기게 되면 따라잡히지 않게 도망가고 싶다는 필사적인 마음과 적이 보이지 않으니까 “할 수 있을 지도 몰라!” 라는 희망을 가지게 되잖아.
이와모토 : 가능성이 넓어지네(웃음).
아베 : 그거 말고 연애는?
사쿠마 : 쫓아가고 싶으려나. 나의 '좋아해' 라는 마음을 소중히 하고 싶어.
이와모토 : 발의 빠르기도 관계 없고 말이지.
사쿠마 : 그러니까 쫓아가고 싶은 타입(웃음).
라울 × 무카이 코지
무카이 : 나 술래잡기는 특기야.
라울 : 나도. 어렸을 적에 꽤 발이 빨라서 (아파트) 단지에서 자주 했었어.
무카이 : 나는 도망 전문. 경찰과 도둑, 그립네. 「탐미(タンミ)!」 라고 말하면 무적 상태가 되는 거 알고 있어?
라울 : 우리는 “탐마(タンマ)” 였어.
무카이 : 아, 탐마인가(웃음).
라울 : “Time Out" 이라는 영어에서 온 거 아니야?
무카이 : 아마도 그럴 거 같아. 창피해라. 그리고 자주 했던 건 깡통차기.
라울 : 쇼와 시대에 태어났어?
무카이 : 아니야-. 하지만 초등학생 시절엔 캔에 끈을 묶어서 죽마처럼 걸어다니는 것이라던가, 여러 가지를 했었네.
라울 : 내가 인상적이었던 건 비밀기지. 잡동사니를 잔뜩 들고 와서 동네 친구들이랑 만들었었어.
무카이 : 두근두근하지, 비밀기지. 주제를 바꿔서. 연애라면 쫓아가는 거랑 쫓아오는 거, 어느 쪽이 좋아?
라울 : 무조건 쫓아갈 거야. 나는 쫓아와줬으면 좋겠다고 하는 남자 별로 안 좋아해. 스스로 쫓아가라구.
무카이 : 나도 쫓아가려나. 하지만 손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생각하면서 쫓아가고 있는 스스로에게 취해있는 것도 있어.
라울 : 냉정하게 분석하고 있네.
무카이 : 뭐랄까, 그런 애달픈 내가 좋아... 같은(웃음). 라울은 어째서 쫓아와줬으면 하는 남자가 별로인 거야?
라울 : 왜냐면 여성에 대한 경의가 너무 없잖아. 그 근성을 바로 잡아주고 싶어.
무카이 : 쫓아오고 있다는 우월감 같은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수도?
라울 : 연애에 우월감 같은 건 필요 없지 않아? 밀당 없이, 더 순수한 마음으로 사랑을 하고 싶어.
무카이 : 그러네. 하지만 팬 분들이 쫓아와주시는 건 기뻐.
라울 : 나도. 하지만 감사하다고 생각하면서, (동시에) 내가 모두를 쫓아가고 있다는 정도의 마음도 있어.
무카이 : 무슨 말이야?
라울 : 어떻게 하면 더 기쁘게 해줄 수 있을까, 좋은 퍼포먼스라고 생각해주려나- 하고.
무카이 : 공감해. 나도 여유롭게 하고 있는 건 아니거든. 그러니까 힘내서 열심히 하는 거야.
라울 : 팬 여러분들과는 정말로 특별한 관계네.
무카이 : Snow Man의 멤버들과 무언가에 도전한다면?
라울 : 아직 보지 못한 벽에 도전하는 거네. 가혹한 등산 같은 것도 좋지만, 유대감을 살려서 연계 플레이를 하고 싶어.
무카이 : 예를 들면?
라울 : 가게를 여는 거야. 주방, 접객, 배달... 같은 담당으로 나눠서.
무카이 : 재밌을 것 같네. 나는 접객이 좋아. 다양한 사람들과 떠들 수 있으니까.
라울 : 특기인 것을 살린다면 좋을 거라고 생각해. 참고로 나는 가게의 홍보대사. 간판이나 광고에 나오는 거지.
무카이 : 가게에서 평범하게 일은 안 하는 거냐(웃음). 근데 어떤 음식점?
라울 : 스테이크 가게. “SM 스테이크” ...는 이름 이상해?(웃음)
무카이 : 아니, 좋아. 사이즈는 S랑 M밖에 없는 가게네. 그럼 특징은?
라울 : 100번 오면 1곡 부탁할 수 있어.
무카이 : 대박. 그럼 라울은 서둘러서 가게에 와줄 거지!?
라울 : 미친듯이 달려갈 거야(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