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별장 성접대 의혹 "김학의" ... 뇌물도 무죄 확정…9년 만에 사법부 최종 판단(종합)
18,687 247
2022.08.11 11:07
18,687 247




(서울=연합뉴스) 정성조 기자 = 김학의(66) 전 법무부 차관이 두 차례 대법원 재판 끝에 뇌물 혐의까지 무죄를 확정받았다.

이른바 '별장 성접대 동영상' 등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김 전 차관 사건이 의혹 제기 9년 만에 전면 무죄로 마무리된 셈이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11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차관의 재상고심에서 원심의 무죄 판결을 그대로 확정했다.

김 전 차관은 20002011년 '스폰서' 노릇을 한 건설업자 최모 씨로부터 4천3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았다.

1심은 무죄 판결을 내렸지만 2심 재판부는 대가성이 인정된다고 보고 징역 2년 6개월과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지난해 6월 대법원은 항소심에서 유죄의 결정적 증거로 쓰인 최씨의 법정 증언이 검찰 수사에서 했던 진술과 다르고, 1심에서 2심으로 넘어가면서 김 전 차관에게 더욱 불리하게 변한 점을 지적하며 서울고법으로 사건을 돌려보냈다.

최씨가 1·2심 증인 신문을 앞두고 한 차례씩 검찰과 '사전면담'을 했는데, 면담에서 최씨가 검찰로부터 회유·압박을 받아 진술을 바꾼 것이 아니라는 점을 검찰이 입증해야 한다는 것이다.

파기환송으로 사건을 다시 받아든 서울고법 재판부는 최씨를 비공개 증인으로 불러 다시 신문한 뒤 올해 1월 김 전 차관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다시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파기환송심 무죄 판단에 법리 오해 등 문제가 없다고 판결했다.

그간의 재판에서 일부 뇌물 혐의는 공소시효가 지나 '면소'(사법 판단 없이 형사소송 종결) 판결이 나왔다. 김 전 차관은 최초 기소 당시 건설업자 윤중천씨로부터 금품과 성 접대를 받은 혐의도 받았으나, 공소시효가 지났거나 혐의가 입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미 면소나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번 사건은 2013년 3월 김 전 차관이 법무부 차관에 내정된 직후 언론에 '별장 성 접대 동영상'이 보도되면서 불거졌다.

검찰 고위 간부의 성범죄 의혹은 국민적인 관심을 끌었지만 수사는 초기부터 난항을 겪었다. 검찰은 경찰이 신청한 김 전 차관 체포 영장을 반려했고, 기소 의견으로 사건이 송치되자 동영상 속 인물이 김 전 차관임을 확신할 수 없다며 무혐의 처분했다.

동영상 속 여성이 2014년 직접 김 전 차관을 특수강간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지만,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이 역시 이듬해 무혐의로 결론내렸다. 이씨가 법원에 기소 여부를 다시 따져달라며 낸 재정 신청도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기각됐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3368208?rc=N&ntype=RANKING

목록 스크랩 (0)
댓글 24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세상의 주인이 바뀌었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예매권 증정 이벤트 236 00:07 8,95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510,084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2,961,54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761,15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246,524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242,88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3 21.08.23 3,401,44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7 20.09.29 2,222,50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0 20.05.17 2,953,77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502,6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868,63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0727 기사/뉴스 부산대·부산교대 최종 합의… ‘통합 부산대’ 닻 올랐다 3 11:22 163
2390726 기사/뉴스 하이브 시총 '8500억 순삭'… 민희진, 도대체 누구길래 11:21 177
2390725 기사/뉴스 '매운맛 남편 연기' 배우 이이경…'맵탱' 라면 모델 됐다 2 11:18 521
2390724 유머 인프피 원덬이 너무 공감한 신혜선 얘기.jpg 21 11:16 1,379
2390723 유머 직장인들의 사실상 휴일은? 9 11:16 611
2390722 이슈 여자 아이돌계의 홍석천이라 불려도 될거 같은 여자 연예인.jpg 49 11:15 2,588
2390721 이슈 칸 영화제 유일하게 초청된 '베테랑2'… 상징성 한국 영화의 현 주소 [D:영화 뷰] 11:14 259
2390720 이슈 ‘하이브·민희진 충돌’ 행사 강행한 뉴진스 민지, 결국 "웃어주세요" 요청까지 19 11:14 2,476
2390719 기사/뉴스 '354 삼오사' 럭키 "해장에는 역시 감자탕 국물"..대한외국인 증명 3 11:13 290
2390718 기사/뉴스 "떠는 것 처음봐"…다듀·비·크러쉬 지원사격한 지코 '아티스트' MC 데뷔 2 11:13 162
2390717 이슈 청우식품 참깨스틱 광고모델.jpg 12 11:13 2,064
2390716 이슈 빗질받는데 잠이 쏟아짐 11:12 378
2390715 이슈 위키미키 김도연 X SJYP 2024 여름 컬렉션 화보 3 11:11 367
2390714 기사/뉴스 하이브 “어도어, 뉴진스 모방 근거 강화 시도” 제보에 조사 7 11:11 1,218
2390713 이슈 소방 대피 훈련 중 원장님 살려주는 원생 11 11:11 1,116
2390712 기사/뉴스 이광수, 유연석이 꽂았나? '끼워팔기' 의혹에 "나도 찾는 데 많다" 역정 (틈만나면)[종합] 1 11:11 411
2390711 이슈 이태원에서 라방중 수상한 초콜렛을 받은 유튜버.x 11 11:10 1,416
2390710 이슈 드디어 상의, 하의 다 입었다고 화제인 칸예 아내 비앙카 14 11:10 2,304
2390709 이슈 연습량 보이는 라이즈 신곡 Impossible 안무 연습 영상 9 11:10 449
2390708 기사/뉴스 김석훈, 섭외 안 온다던 ‘유 퀴즈’ 드디어 출격 [오늘TV] 7 11:09 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