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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일본 잡지 Quadruple Axel 인터뷰 번역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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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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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일본어를 잘 몰라서 번역 앱 보고 살짝 말만 다듬어서 보기 좋게 텍스트로 쓴거라서 오역, 의역 있을 수 있음ㅜ 유의 바람!

중간중간 잘못 번역된거 있으면 수정중임 ㅠㅠ

++) 오류가 많아서리.. 정확한 번역본을 보고싶다면 다른 백성이 올린 글로 보는걸 추천해!



지금 스타 온 아이스 공연을 위해 일본에 와 계신데요, 일본을 즐기고 계신가요?


네. 스타 온 아이스에 출연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인데요, 첫 번째는 2019년이었는데 이에 매우 즐겁고 좋은 추억이 많이 있습니다.

이번에 또 일본에서 멋진 스케이터들과 공연할 기회를 갖게 된 것이 매우 기뻐서 마음껏 쇼를 즐기고 있습니다.


오프 아이스에서는 관광을 가기도 하시나요?


오사카 공연 때는 교토에 갔어요.

오프 날에 투어를 하고, 사진도 가득 찍으며 즐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일본 음식을 정말 좋아해서 일본에 올 때마다 훌륭한 음식 경험을 하고 있어요.

음식은 뭐든지 좋아하긴 하지만 특히 초밥을 좋아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예요.


지금도 일본 체류를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런데, 준환 선수의 커리어를 되돌아보고 싶습니다. 

원래 아역으로 연예계에서 활약하였던 것이 스케이트 연기에 도움이 되었을까요?


그렇습니다. 지금은 스케이트가 메인입니다. (웃음)

어렸을 때 꿈은 배우가 되는 것이었어서, 연기에 도움이 될 것같아 스케이트도 시작했습니다.

학교 여름 캠프로 스케이트를 시작하기 좋은 기회가 있어서 그 때 처음으로 아이스 링크에 갔습니다.

실제로 빙판 위에서 느껴지는 빙판의 감촉이나 스피드감, 그리고 시원한 바람 때문에 완전히 빠져버렸죠.


그랬군요, 그 외에도 기술을 위해 음악이나 피아노, 발레 등을 배웠다고 하는데 그런 것도 스케이트에 도움이 되었나요?


피아노, 바이올린 , 발레...  모두 스케이트에 도움이 되고있습니다.

피겨 스케이트는 스포츠이지만 표현하는 아트로서의 모습도 있습니다.

음악에 맞춰 감정을 표현하거나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요소가 겹쳐야 그것을 실현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온 많은 것들이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하네요.


준환 선수의 퍼포먼스는 매우 성장했고, 자연스럽습니다.

본인도 이 점을 의식하고 있나요?


저는 음악을 듣고 거기에 맞는 안무를 하는 것을 너무 좋아해요.

지금 저에게는 프로그램을 연기하고 있을 때가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 중 하나라서, 말씀해주신 것처럼 자연스럽게 제 안에서 나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 스스로는 잘 모르겠네요. (웃음)

발레라든지 현대무용이라든지 댄스를 배우는 것도 정말 좋아하고, 시간이 있으면 가장 하고 싶은 것이 춤추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힙합 등 다른 장르의 춤을 배우고, 이를 위해 노력하는 것도 저의 능력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춤 뿐만 아니라 점프도 훌륭합니다.

트리플 룹을 연결점프로 붙이는 스케이터는 그렇게 많지 않아요.


점프도 굉장히 좋아합니다.

코레오에서 춤추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고 했지만, 강력한 점프를 했을 때 솟아오르는 감정은 또 다른 것이어서, 안쪽에 무언가 강한 감정이 끓어오르는 것이 느껴집니다.


쿼드러플 점프도 좋아하시나요?


물론입니다.

점프, 특히 4회전을 좀 더 향상시키고 싶습니다.

시즌이 끝났으니 쿼드러플 점프나 지금까지 하고 있던 점프를 보다 깨끗하게 정돈하는 작업에 집중해 가려고 합니다.

더 자신감을 갖길 위해서요.


지금까지 시도한 쿼드러플 점프로는 살코, 토룹, 그리고 플립도 하셨나요?


네, 이미 시도했습니다. 연습 중입니다.


4회전 악셀은?


물론 모든 점프가 챌린지입니다만, 쿼드러플 악셀은 현시점에서 모든 챌린지의 정점에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제가 그것만 바라볼 때가 온다면 시도해보고 싶습니다.

다만 지금은 점프의 질을 더 올려 자신감을 갖도록 하는 것이 먼저이고, 그 다음으론 새로운 4회전 점프입니다.

쿼드러플 악셀은 그 다음에 도전하고 싶네요.


하/뉴 유/즈/루 선수가 쿼드러플 악셀을 시도한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올림픽 기간 동안에도 그는 계속 쿼드러플 악셀에 도전하고 있었습니다.

상당히 어려운 도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피겨 스케이트계에 뜻깊은 새로운 순간을 새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이상 제가 어떻게 이렇게 코멘트 할 수 있는 말이 아니라는 생각조차 드네요.


토론토에서 그와 함께 트레이닝 했을 때 어떤 자극을 받았나요?


지난 2년간은 코로나의 영향으로 토론토에 갈 수 없었지만 크리켓 클럽에 있을 때는 유/즈와 하/비/에/르와 같은 세계의 위대한 스케이터들과 함께 연습했습니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그 자리에 있었기 때문에 저는 매우 큰 에너지와 영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주니어일 때 크리켓 클럽에서 트레이닝하고 있었는데요, 당시에 저는 매우 어렸고, 잘해서 얼른 시니어로 향해 가고 싶다는 생각으로 힘차게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트레이닝 기간에는 많은 사람들이 각자 자신이 해야 할 연습에 온전히 집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자신만에 집중하고 있는 상태라도 같은 링크에서 그들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는 사실 만으로 느껴지는 것이 컸기 때문에 매우 귀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로부터 조언을 받은 적은 없었나요?


트레이닝 기간은 정말 힘들기 때문에 그다지 그런 타이밍 자체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직접적인 말이 아니더라도 함께 스케이팅을 하는 것만으로도 많이 배우고 있었습니다.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가 토론토에 갔던 것은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데뷔하기 전이었기 때문에 브라이언과는 이미 오랫동안 함께 해왔습니다.

브라이언은 저에게 있어서 크리켓 클럽에 큰 지도자이고, 크리켓에 또 트레이시 윌슨이나 지슬란 브라이언드 등 다른 코치분들이 많아서 그 시스템 자체가 열심히 연습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점에서 많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고 함께 연결되죠.

최근에는 코치들과 함께 가까이서 훈련할 수 없었지만, 이 역시 저에게 있어서는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크리켓 클럽에 가기 전에는 한국의 신혜숙 코치 밑에서 훈련 받고 있었죠?


제가 스케이트를 시작했을 때의 코치가 신혜숙 코치셨어요. 

신혜숙 코치와 5-6년의 꽤 긴 기간동안 함께 했기 때문에 다음 레벨에 도전하기 위해 트레이닝 환경을 바꾼 것입니다.

환경을 바꿨다라기 보다는 그저 이행했다고 하는 편이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가 적절한 타이밍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점프의 질을 올리고 스케이팅 스킬도 향상시키고 싶었어요.

또 그것을 실현할 수 있을 곳이 어딜까 찾고 있었는데, 그 곳이 바로 크리켓 클럽이었죠.


신혜숙 코치로부터 기초를 배우고, 크리켓 클럽에서 보다 승화시켰다는 느낌일까요?


그렇네요. 브라이언에게 배우기 시작한 초기 무렵도 기초적인 준비는 계속하고 있었습니다. 

캐나다로 갔을 때는 2014년이었기 때문에 비교적 어렸을 때였습니다. 

저는 비교적 어렸을때부터 주니어에서 경기하고 있었기 때문에 크리켓 클럽으로 옮기고 나서야 기초적인 능력이 완성된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스케이팅 스킬 등 다양한 면에서 기본적인 연습은 계속하고 있고요.

그래서 아직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 많이 남았다고 느낍니다.


코로나 유행 중에서는 한국에서 연습을 하고 있으시죠. 

가장 어려웠던 점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지금까지 토론토에서 6년 정도 연습해왔기 때문에 한국과는 분위기와 공기감이 전혀 달라서 그 환경에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조금 당황했습니다.

스케이팅 스케쥴도 다르고, 운동을 하는시간이나 여러 시스템이라든지 스케쥴 적인 것도 수시로 바뀌었기 때문에 처음엔 그것에 익숙해지기가 좀 힘들었어요.

또 코로나로 인해 1년간은 시즌이 없어져 버렸기 때문에, 그동안 오로지 연습에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때는 코로나 감염자가 늘어 서울의 아이스 링크장이 모두 닫히면서 평창 올림픽때의 링크장에서 연습을 하게 된 때도 있었습니다.

어쨌든, 여러가지 방법으로 어떻게든지 스케이트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하고 있었기 때문에 좀 힘들었지만 지금 되돌아보면 이것도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생각이 듭니다.(웃음)

다른 환경에서 하는 것 만으로 리프레쉬가 된 느낌이죠.

원래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이라 이 긍정적인 면이 많은 힘이 된 것 같아요.


연습을 꼭 한다는 의지와 자기 관리가 훌륭하네요.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웃음)

코로나 상황에서 저에겐 이것밖에 할 수 있는게 없다 라는 마음도 있어 '이 시기는 중요하다!' 라고 생각하면서 힘쓰고 있었습니다.

지난 2년간 힘들었던 점은 훈련 시간이 매일 바뀌어서 일정한 연습을 할 수 없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똑같은 훈련이 이루어지지 않고 매일 다른 환경에서 다른 훈련을 해야됐던 것이죠.

예를 들면 zoom 을 사용해서 토론토 코치와 함께 연습을 하려고 해도 시차가 있어서 그것도 어려웠기 때문에 꽤나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좋아! 스스로 트레이닝 하면 돼!" 하면서 제 자신을 분발하게 해주었다는 점도 있습니다.


원격으로 하는 코칭도 꽤 어려웠군요.


한국과 캐나다는 시차가 있기 때문에 제가 오후 훈련을 할 때 그 쪽은 새벽 3시라든지 했어서 계속 혼자 연습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선수 이외는 링크에 들어갈 수 없었어서 촬영해줄 사람도 없었기 때문에 연습 장면을 녹화하고 보내는 것도 좀처럼 할 수 없었어요.


그 힘든 개인 연습을 거친 후 4대륙 선수권에서 훌륭하게 우승했습니다. 

어떤 생각과 예정을 가지고 참가하였나요?


이동 등을 생각해 보았을 때 코로나를 굉장히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시즌 계획을 세웠을 때 제 자신에게 있어서 이 대회는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결과 올림픽을 향해 한 걸음 할 수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그 대회에 나와 정말로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4대륙 선수권은 유럽(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렸었죠. (웃음)

확실히 이 대회로 인해 경험이 생겼다는 느낌이 있어요.


프리 프로그램에서는 첫번째 점프에서 넘어졌지만, 다시 일어나서 연기하여서 훌륭하게 우승했습니다. 

그 경험으로 무엇을 배웠나요?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같은 실패를 해버렸죠. (쓴웃음)

가장 중요한 것은 실수는 언제라도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을 잊지 않는 것입니다.

어떤 점프라도 연습으로 완벽하게 되어 있는 것 같아도 경기에서 실수를 할 수 있어요.

그래서 중요한 점은 점프에서 넘어졌다는 사실보다 그 이후로 다시 일어나서 연기한다는 점입니다.

(4대륙 선수권 때는) 어떤 생각을 했는지 스스로도 잘 기억 나지는 않습니다만, 어쨌든 '제대로 연기하자'라는 마음으로 시도했다고 생각합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20살이라는 나이로 두 번째 올림픽 출전, 게다가 이 굉장한 선수들 중 5위라는 훌륭한 결과를 얻었습니다.

스스로도 성과에 만족하시나요?


대회 전에는 순위에 대해 전혀 의식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단지 '스케이팅 하고싶다! 그리고 즐기면서 타고싶다! 올림픽의 순간을 가득 채우자!'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언제나 제 자신에게 말하는 것은 '오늘의 경기를 즐기자' 라는 마음으로 임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좋은 연기를 하고 싶다는 마음 때문에 실제로 즐기면서 타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죠.

그렇지만 이번 올림픽에서는 현지에 도착해 연습을 하거나, 실제 경기에서 스케이팅을 하는 중에 점점 신나면서 굉장히 행복한 마음으로 '스케이트가 너무 즐거워서 견딜 수 없다!'는 감정이 솟아올랐습니다.

왜 그랬는지는 저조차도 잘 모르겠습니다.

스스로도 놀랐을 정도로 경기를 정말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저의 지금까지 피겨 인생 중에서 최고의 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높은 레벨로 갈수록 주변의 기대도 커진다고 생각합니다만, 그것이 압력이 되거나 하는 일은 없나요?


전세계의 분들이 저를 응원해주고, 지켜봐주고 있다는 느낌이 있기 때문에 압력을 느끼는 것은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큰 압박감이 주어지는 상황을 즐겨 버리자."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압박감을 그대로 받아버리면 좋은 스케이트를 하기 어려워져서 악순환이 되기 때문에 압박감이 주어진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어도 감정을 통제하고, 평소와 같은 평상심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혹시 그런 마음가짐을 위한 자신만의 요령이 있을까요?


음악을 듣는 것이 매우 효과적입니다.

음악 듣기는 감정을 제어하는 방법 중 하나인데, 또 다른 요령으로는 'One by One', 'Step by Step' 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다 보면 한 단계씩 열심히 노력할 수 있게 됩니다.


하나씩 생각한다?


예를 들어 대회에 참가할 때도 '프로그램 전체를 좋게 수행하자.'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세세한 파트마다 '우선 이 부분에 집중하고 다음엔 이 부분에 집중하자'는 마음으로 하나씩 제대로 해나가는 것을 생각합니다.

너무 긴장이 되어 거기까지 생각이 들지 않을 때는 "좋아, 어쨌든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할거야!" 라고만 생각해요. (웃음)


다른 곳에도 응용할 수 있을 것 같은 아주 좋은 생각이네요!

올림픽 후에 세계선수권에서 뜻밖의 부츠 문제에 시달렸다고 들었는데요, 실제로 어떤 상황이었나요?


올림픽 프리 프로그램에서 클린 연기를 실패했기 때문에 올림픽 후에 엄청난 연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부분을 개선하고 클린 연기를 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연습했습니다.

세계선수권을 향해 꽤나 기합이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프랑스에 도착해서 연습을 시작한 후 오른발의 부츠에 끈을 거는 가장 위의 훅이 빠져버리면서 끈을 통과할 수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어떻게든 하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하려고 했지만, 한순간 패닉이 되어버렸습니다. (웃음)

현지에서 새로운 부츠를 길들이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원래 부츠로 할 수밖에 없었어서 훅이 있던 곳에 스스로 구멍을 뚫고(웃음), 거기에 묶어 보았습니다만 스케이팅을 할 때마다 끈이 느슨해져서 쇼트 프로그램 전에 이대로 경기하는 것은 조금 위험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발목은 확실히 지지해주어야 하는 부분인데, 지지된 것을 느낄 수 없었어요.

게다가 오른발은 점프를 착지하는 다리니까 이 부츠를 신고서는 자신감을 가질 수 없없죠...

그래도 쇼트 프로그램에 임하게 되었을 때는 부츠 문제는 한 번 잊고 최선을 다하는 것만 생각하자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몇몇의 실수를 해서 납득이 가는 경기를 할 수 없었어요.

조금 실망했지만, 스스로 어떻게 할 수 없는 요소도 있었기 때문에...

올림픽 이후에도 이 대회를 향해 열심히 노력해왔기 때문에 굉장히 유감이었습니다.

사실 최근의 오랜 기간 동안은 이러한 문제들을 겪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문제에 대해 어떻게 말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저는 쇼트 프로그램 경기를 하면서 "한 번 해보자." 하는 생각으로 부딫혔습니다.

하루는 오프날이 있었는데 저는 이 자유 연습 시간에 그래도 한 번 타보자는 어려운 결정을 했습니다.

저는 포기하고 싶지 않았고, 계속 하길 원했어요. 

저는 브라이언 오서와 이야기를 몇번이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첫번째의 후크뿐만 아니라 다른 부분도 손상되면서 충분히 발목을 지지해주지 못하게 되었죠.

물론 굉장히 실망했고 슬펐습니다만, 프리 프로그램을 기권하는 것은 올바른 결정이었습니다. 

이렇게 낙담시켰던 경험을 한 뒤로 이제는 그저 "다음 시즌에 더 열심히 하면 돼! 내년 세계선수권에서는 잘할거야!" 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준환 선수의 강인함이 전달이 되네요. 

이번 시즌의 프로그램은 둘 다 쉐린본의 안무였죠. 

안무는 원격으로 받았나요?


아니요. 미국으로 가서 현지에서 받았습니다.

노래는 둘 다 제가 선택했는데요, 쇼트 프로그램의 곡은 팬이 추천해준 것입니다.

2년 전 스톡홀름의 세계 챔피언십 후에 팬들은 작은 책자를 만들어서 저에게 보내는 편지와 함께 추천 음악 등도 제안해주었어요.

실제로 곡을 들어봤을 때 마음에 들어 쉐린본에게 보내 상담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곡은 짧은 곡이었기 때문에 다른 곡과 조합해야 했어서 스텝시퀀스 부분은 팬이 추천해준 'Cloak and Dagger'로 , 시작부분에서 그 전까지의 부분은 스스로 찾아낸 다른 곡인 'Fate of the Clockmaker'을 사용했습니다.


팬분들의 선택이 훌륭하네요!


맞아요. 그래서 저는 팬들 모두를 사랑합니다!


프리 프로그램 곡으로는 '투란도트'를 사용하였죠?


이 곡은 정말 연기하기 재밌었어요.

이 곡은 사실 올림픽 이전 시즌인 작년에 쓰기로 계획하고 있었는데, 미국에 갈 수 없었어서 'The Fire Within'을 다시 사용하게 되었죠.

그래서 투란도트는 큰 시즌인 올림픽에 쓰이게 되었습니다.


준환 선수의 상징이라고도 볼 수 있는 이나바우어도 선보였어요!


저는 이나바우어를 꽤나 오랜 기간동안 연습해왔어요. (웃음)

그 이유를 모르겠지만 저는 이나바우어를 흥미로운 동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의 최애 동작이기도 하죠.

그래서 저는 셰린본과 이 동작을 어디에 넣을까 이야기 해보았는데 가장 처음에 곡이 고조되는 부분으로 할지 아니면 다른 부분으로 할지 고민 중에 있다가, 마지막 파트가 가장 아름다웠기 때문에 이 위치에 넣는 것이 가장 좋지 않을까 해서 이렇게 되었습니다.

가장 좋은 선택이 아니었나 하면서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긴 시즌이 끝났는데요, 비시즌 동안 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


비시즌동안에는 다음 시즌을 위한 준비나 연습을 하고 싶습니다.


비시즌에도 스케이트가 우선이네요.


피겨스케이팅은 지금 제가 하고있는 일 중에 가장 재밌는 일이니까요!

앞으로 더 나아가고 싶기 때문에 비시즌 동안 그러한 연습에 집중하는 것이 저에겐 즐거운 일입니다.


대단하네요! 스케이트 이외에는 없을까요?


패션을 좋아하긴 하지만 별로 시간이 없네요.

하지만 올림픽 이후에 다양한 잡지의 취재와 보그라든지 패션지에서의 화보 촬영도 있었어서 굉장히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리프레쉬가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팬분들에게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차준환입니다. 

일본 팬 여러분, 언제나 응원해주시고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응원과 많은 사랑 덕분에 매우 행복합니다.

NHK 컵과 다른 대회, 그리고 지금의 스타 온 아이스에서도 여러분의 애정을 느끼고 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해서 다음 시즌에는 더욱 좋은 수행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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