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째 개신교 모태신앙이고 집안에 목사님 집사님 권사님 파티야

근데 개신교의 안좋은 면을 너무 본 나머지 질려서 안다닌지 꽤 되었음

그러다 고시생활하면서 개종을 결심하고 코시국에 주변에서 유일하게 예비신자 교리수업을 하던 a성당에서 수업듣고 세례를 받음

고시생활은 b지역에서 했는데 작년까지는 상시거주하다가 올해부터는 드문드문 가게 되었어

그리고 본가는 c지역임

예비신자 교리 수업 들을때 적어낸 거주지가 b지역이고 교적 등록하라고 하셔서 저번주에 등록했는데 갑자기 가정방문를 하겠다며 전화가 왔어 ㅠㅠㅠㅠ

항시 b지역에 있는것도 아니고 + 내집도 아니고 다른 가족 집에 얹혀 있는거며 + 심지어 그 가족이 비신자 + 예민한 반려동물도 있어서 안왔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그건 내가 결정하는게 아니라 신부님이 결정하는거래

그럼서 문 안열어줘도 된다고 노크만 하고 문 안열리면 안열리는데로 바깥에서 기도하고 가겠다는데 정말 안하고 싶다 그랬는데도 일단 비고란에 적어두겠는데 내가 결정하는게 아니라는 말만 하시는거야 ㅠㅠㅠㅠㅠㅠ


천주교 개종한 이유가 부담스럽지 않고 강요하지 않아서였는데 저러니까 너무 당황스러웠어


다른 천주교 신자인 친구한테 얘기했더니 가정방문은 처음 듣는 얘기라며 그냥 이사갔다고 하고 c지역으로 교적 옮기라는데 c지역 성당에 대한 정보도 없음... b지역 신부님 같은 분이면 진짜 기절할 것 같은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할 수 있을지 알려줄 수 있을까 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