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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히구치 히나 퍼스트 사진집 ‘연인처럼’ 수록 인터뷰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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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4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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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g.theqoo.net/VNNWR

히구치 히나 1st 사진집이 드디어 발매.

1기생이기도 한 그녀가 이 사진집에 담은 생각이나, 노기자카46에 가입한 이후의 스토리, 계기가 된 가족과의 다툼까지, 속마음을 전부 털어놓았습니다.



-일단, 이 사진집이 완성되었을 때 어떤 생각을 했나요?

10년간 열심히 하길 정말 잘했다, 라고... 이제 마음이 개는 것 같고, "기쁘다" 라는 말로는 결코 나타낼 수 없는 감정이 솟아올랐습니다. 지금까지의 자신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는, 그리고 앞으로의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강해지는 멋진 사진집을 만들어주셔서 행복합니다.



-사진집의 촬영에서 가장 인상에 남은 것은?

추억이 정말 가득 생겨서, 하나만 고르기에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최고 라고 하니까 생각하는건 교토의 석양. 일몰이 가까워졌지만, 현지 스탭분들이 석양이 예쁜 베스트 스팟을 찾아서 데려다주셨어요. 그때 "와! 모두 이 사진집을 좋게 만들고 싶어하는구나" 라고 실감했습니다. 저만 그런게 아니라, 스탭분들도 그렇게 생각해주시는게 잘 전달돼서 마음이 감동으로 가득 차더라고요. "모두 멋져!" 라고.



-촬영 예정일에 언제나 비 예보가 있었는데, 촬영 당일이 되면 훌륭하게 새파란 하늘이었던 건 정말 다행이었어요! 맑은 날의 여자였죠.

좋았죠! "어나더 스카이는 어디에요?"라고 물어보면 "오키나와!" 라고 대답할거에요. 그렇게 말할 정도로 개방적인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번 촬영은 마에 고스케 씨에게 부탁드렸는데, 실제로 촬영할 때 어땠나요?

정말로 기뻤고 즐거웠습니다. 19살 때 마에 씨를 뵙고 "꼭 사진집을 찍어주시면 좋겠으니까 열심히 하겠습니다" 라고 생각하고 지금까지 많이 노력했기 때문에, 노기자카46 활동 중에서 가장 즐거웠습니다. 좋은 추억 밖에 남지 않아서, 지금도 촬영 때 사진을 다시 보고 있고, 여러분이 만들어주신 영상도 계속 다시 보고 있습니다. 매번 눈물이 날 것 같은, 그런...(웃음). 앞으로도 "그 일이 가장 재밌었어!" 라고 말할 것 같아요. 10년 후, 또 같은 스탭들과 하고 싶어! 라고 말하고 싶네요(웃음).



-이걸 읽으면 스탭분들 전원이 울어버릴지도 몰라요(웃음). 이번 촬영에서 히나치마 답게 열심히 한 부분은 무엇인가요?

"이거 열심히 했어!" 라고 느낌이 드는게 사실은 많이 없어요.



-에!? 매일 누구보다 웃고, 피곤한 표정은 절대 짓지 않아서 "매일 열심히 하네" 라고 생각했어요.

지금까지 보여드리지 않았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새로운 챌린지였지만, 모처럼 내는 사진집이니까 좋게 하고 싶어! 라는 마음이 있었고, 지금의 저의 전부를 보여드리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그랬던 것 같아요.



-그 밖에 촬영하느라 힘들었던 점은 있나요?

힘들었던 점이라... 촬영 첫날과 마지막 날의 해프닝! 이 두 가지일까요. 우선 첫번째 일은, 첫날 비행기 환승이 아슬아슬해서 다같이 달렸던거에요(웃음).



-예상 외로 환승 비행기까지의 거리도 멀어서 숨이 벅찬 스탭들이 속출했죠.

그 난장판이 사실은 너무 재밌었어요. 모두 무거운 짐을 들고 달리는데 전혀 탑승구에 닿지 않았죠...(웃음) 두번째 건, 제가 촬영 마지막에 "신발이 없어!" 라고 당황했던 거요. 스스로에게 주는 상으로 산 구두였어서 정말 쇼크였어요... 결국 호텔 방에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잠시 이야기를 되돌려서, 이번 사진집이 결정됐을 때 어떤 기분이었나요?

저 스스로는 "사진집을 낼 수 있는건 언제쯤일까?" 라고 계속 생각해왔고, 어머니도 무척 기대하셨거든요. 그래서 사진집 이야기를 들었을 때 너무 기뻐서 바로 가족들에게 보고했습니다. 모두가 "잘됐다!" 라고 기뻐해줘서 기뻤습니다.



-1기생 중에 이미 사진집을 낸 멤버도 많으니까요... 어떤 기분으로 촬영에 임했나요?

노기자카46에 가입하고, 과거에는 주변과 비교하며 우울해지는 시기도 있었지만, 지금은 스스로 다행이다 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사진집도 공부하기 위해서 여러 멤버들의 것도 보고, 똑같은 느낌이 아니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의 사진집이니까, 저만의, 좋은 점, 그리고 전부를 봐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습니다!



-전부를 드러내는 만큼, 바디 메이크업 쪽으로 많이 의식했나요?

사실은 그렇게 열심히 한 것도 아니었어요. 살이 너무 빠지면 상체부터 마르는 타입이라 어떻게 할까 라고 처음에는 고민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저다움'을 표현하고 싶어서, 엄청 몸을 쥐어짜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사진집 촬영 때문에 먹으면 안돼" 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고 체형 유지를 신경쓰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촬영 전에도 도중에도 즐기면서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노기자카46에서 보낸 10년은 어떤 시간이었나요?

정말 여러 경험을 할 수 있었고, 연기라든가 예능이라든가 평범하게 살았으면 할 수 없었을 일을 많이 경험할 수 있었던 10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들어와서 다행이었나요?

다행이에요! 아이돌에게는 많은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던게 다행인 부분입니다. 이런 자신을 좋아할 수 있던 것도 노기자카46 가입 이후부터였고,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걸 좋아하게 된 것도 노기자카46 가입 이후부터에요. 악수회라든가 사람들과 이야기하는게 즐거웠고, 그룹에 들어와서 밝아질 수 있었던게 다행입니다.



-그룹에 들어왔던 당시에는 어땠나요?

처음에는 여자 아이들이 많이 있다는게 새로웠고, 새로운 친구들을 많이 사귀어서 기뻤습니다. 나이나 출신지도 달라서, 처음으로 바깥 세상에 나왔다는 느낌일까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있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얼마후, 인생에서 처음으로 좌절을 맛본 것 같아요.



-그렇게 금방! 어떤 좌절?

좌절은 두 가지가 있었는데, 하나는 그때까지 힙합 댄스를 했는데 아이돌 댄스와는 전혀 다른 세계여서, 어려움에 직면했습니다. 또 하나는 "열심히 하면 금방 결과가 따라온다"는 세상이 아니었기 때문에 자신의 노력만으로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는걸 알게 된 것도 하나의 좌절이었습니다. 그래서 당시에는 자신감도 많이 없었어요.



-지금 모습을 보면 자신감이 없다는건 거짓말처럼 느껴져요.

가입 당시에는 금방 자신감이 사라졌습니다. "스스로 잘했다" 라고 생각한건 정말 최근. 다른 멤버들을 부러워하거나, 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한 1기생인데 '이렇게 차이가 나는구나' 라고 현실을 마주할 때가 많았거든요. 악수회에서는, 동물원의 인기 없는 동물이 된 기분이었어요. 그래도 응원해주고 와주시는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많아서, 울 때가 많았습니다. 그래도 그 시기에는 학업도 바빴기 때문에, "일이 없어서 어떡하지" 라고 곰곰이 생각해볼 겨를이 없던 건 다행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악수회는 눈에 띄는 경우가 많죠. 중,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아이돌 활동을 병행하는건 무척 바빴을텐데, 실제로 학업과의 양립은 어땠나요?

정말 꽉 차있어서 일을 생각할 여유가 없어서 힘들었습니다. 가입 직후에는 레슨이 있었기 때문에, 학교 끝나고 레슨->귀가->공부라는 사이클. 그때는 거의 잠을 못 잤어요. 하지만 그때의 힘든 기억이 있으니까, 지금은 아무리 바빠도 "피곤해" 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래서 수험을 보고 들어간 학교를 끝까지 다니면서 졸업하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10년간 매일이 깊고 길었던 것 같은데, 히나치마에게 있어서 전환점은 언제인가요?

'시크릿 그래비티' 때일까요.



-무슨 일이 있었나요?

그때까지는 계속 2~3열을 오갔는데,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센터를 하게 돼서 무척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때부터 정말로 마음이 바뀐 자각이 있어요. 제가 센터가 됨으로써, '앞으로 나아가야겠다'는 생각을 더욱 강하게 할 수 있던 타이밍이었습니다.



-첫 센터는 실감 나던가요? 어떤 기분이었나요?

센터가 될 줄 몰랐어서, 처음에는 실감이 안 났던거 같아요. 하지만 무엇보다 주변 멤버들 그리고 스탭분들 모두가 무척 기뻐해줘서 마음이 풀렸습니다. "이렇게 좋아하니까 열심히 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면서 불안함보다 기쁨이 더 컸어요!



-그게 딱 노기자카46에 들어온지 6년째였죠. 6년만에 처음으로 노기자카46 만의 생활이 된 것 같은데, 어땠나요?

대학 진학도 생각했는데, 과감히 노기자카46 선택하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일을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졌기 때문에, 그만큼 현장을 즐길 여유가 몸과 마음에 모두 생겨난 것 같아요.



-히나치마는 학업과의 양립이나 언더 시기 등, 많은 경험을 해보고 있죠.

확실히 평범한 학창 시절을 보내고 언더의 3열부터 선발까지 경험해보고 있다는게 저의 큰 양식이 되고 있는 것 같아요. 10년을 되돌아보면, 그때의 경험이 있어서 다행이다 라고 지금 생각하고 있습니다.



-노기자카46의 생활에서 특별히 힘들었던 점이 있나요?

무대 '16인의 프린시펄'과 5th 싱글 '너의 이름은 희망'일까요. 첫번째 프린시펄은 멤버들이 자기 PR을 하고 팬분들이 투표하는 형식이었거든요. 인기가 없는건 알고 있었지만, 눈에 띄는 결과를 알 수 있던게 정말 괴로웠습니다. 16역 전부를 외워도 한번 밖에 나오지 못했고요... 스스로는 "이렇게 열심히 하지만 안되는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정말 힘들었네요.



-눈에 보이는건 정말로 괴롭죠... '너의 이름은 희망' 때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있었나요?

선발 멤버가 전국 악수회의 미니라이브에서 곡을 선보이기로 했는데, 연출 사정상 당시 언더 멤버가 선발 멤버를 가리고 막을 열었어야했어요.



-아이돌인데, 보조 역할을 했다는건가요?

그렇네요. 저희들은 장막에 숨어서, 신 선발 멤버 앞을 가로막아야 한다는게 정말 힘들었어요. 같은 멤버인데 의상도 완전 달랐어요. 언더 멤버 모두 어려움을 겪었던 것 같습니다. 이게 선발과 언더의 차이라고 뼈저리게 느낀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경험도 써먹을 수 있는 때가 있었나요?

그건 '16인의 프린시펄'의 연기를 보고 뽑아주는 사람이 많아져서 무척 의욕이 늘었고, '제일의 나라'의 무대가 정해졌으니까 열심히 해서 다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연기 쪽의 일도 많아지고 있죠!

그렇죠, '교장!'에 나오거나, 무대 '훌라걸'에 출연하게 되거나, 무척 기쁜 일들이었습니다. 연기를 칭찬 듣는 것도 좋고, "계속 해도 좋아" 라고 나카에 감독님이나 다른 분들께 들을 수 있던게 무척 기억에 남습니다. "히구치 히나"로서도 인정 받은 기분이었습니다.



-평소에는 그룹 안의 '히구치 히나'지만, 개인으로서 인정받는건 다른 기쁨이 있을 것 같네요. 그런 의미에서도 '교장2'은 비약의 큰 계기가 되지 않았나요?

정말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사실은 이 일이 정해지기 전에 좌절하고 우울했거든요.



-그건 머리를 단발로 자르기 직전일까요?

맞아요, 헤어 커트 하기 전! 아직 롱 헤어였을 때. 언더 멤버로 계속 활동하면서 한계를 느꼈거든요... 후배들도 많아지고 베테랑이고, 대단한 멤버들은 이미 선발의 고정. 그런데 저는 언더에서 10년째를 맞이하고 있다,는게 너무 착잡한 심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졸업도 조금씩 생각하기 시작하자마자, 매니저님이 "사실은 '교장2'의 이야기가 있어" 라고 전해주셨거든요.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조금만 더 하자!" 라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아직 나를 생각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걸 알았을 때 "그렇다면 뭐든지 할거야!"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도 좌절할 때마다 멋진 사람들의 구원을 받거나, 만남이 있다는걸 느낍니다. 이건 정말 주변 사람들 덕분이에요.



-히나치마를 보고 있으면,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라는걸 실감하게 됩니다. 활동 기간 동안 몇번이고 졸업할까 생각한 적도 있겠지만 왜 결단하지 않았을까요?

사실은 한번 어머니께서 "그만두는게 좋지 않아?" 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어요. 그때 "그만둔다"는 말은 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지금은 힘들지만 졸업하고 싶은건 아니구나 라고 스스로 생각했습니다.



-언제 들은건가요?

반항기가 한창이던 아직 학생 때에요. 매일 집에 들어오면 "오늘 어땠어?" 이렇게 물어보는 것도 싫었거든요... 제가 없을 때는 노기자카46 노래를 틀어두고 있다가, 제가 들어오면 급히 다른 곡으로 바꿀 정도로 가족들이 엄청 신경 써줬어요. 집에서도 삐리삐리 모드. 가족들에게 화가 났다기보단, 학교와 일의 반복으로 경황이 없는 자신에게 짜증이 났던 것 같아요. 그런 어찌 할줄 모르는 감정을 가족들에게 부딪쳐버린 적이 있네요.



-히나치마에게 그런 과거가 있을 줄이야. 그래도 가족들은 응원해줬군요.

그런 매일이었기 때문에, 언제나의 다툼의 흐름으로 어머니께서 "그만두는게 좋지 않아?" 라고 하셔서, 그때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해버렸어요... 그 말은 지금도 잊을 수 없지만, 말하면 개운해질 것 같아서 이야기한건데, 반대로 죄책감 밖에 남지 않았거든요... 바로 사과하고, 그 이후에는 싸움도 줄고 혼난 것도 그게 마지막입니다.



-그 사건 이후부터는 꽤 마음을 바꿀 수 있었군요.

지금 생각하면, 어머니의 작전이었을지도. 아무래도 '그만두는게 낫지 않아?' 라고 들으면 그만두고 싶고, '그만둬' 라고 하면 계속 하고 싶어지는거죠. 그냥, 계속 어딘가에서 즐거워질 때가 오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던 것도 있고요. 그리고 지금은 무척 즐겁게 일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그때 포기하지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정말로 참을성 있게 활동해 왔다고 생각하는데, 후회하는 건 없나요?

굳이 말하자면, 좀더 일찍부터 노기자카46에 임했으면 좋았다 정도.



-그건 왜?

물론 중,고등학교를 그만두지 않고 다니길 잘했다고 생각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멋진 친구도 만났거든요. 하지만 6년째가 되던 때에 노기자카46에만 집중했던게 저의 전환점이었고, 스스로 동기부여도 확 올라간 걸 실감했기 때문에, 역시 '혹시나 말이지...' 라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노기자카46의 오디션에 합격한 타이밍에, 활동하기 쉬운 학교로 옮겼다면 터닝 포인트가 더 빨랐을지도 모른다" 라는거죠.



-우회도 하고, 시간은 걸렸지만 결과는 온다! 라는거네요.

네! 근데 빨리 전환했다면... 이라는 생각은 남고, 뭐가 정답인지는 모르겠지만요.



-히나치마가 대학교에 진학하지 않기로 결정한건 언제인가요?

고등학생 마지막의 마지막, 정말 아슬아슬하게 갈 생각이었어요. 심지어 '가지 않으면 안돼!' 라고 마음대로 의무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대학은 졸업하는게 좋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도 결국 대학 진학은 하지 않고, 노기자카46에 모든 것을 걸겠다고 결단을 내린거네요.

중학생 때, 레슨이나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된 후, 단숨에 성적 순위가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정말이지 선생님이나 친구의 도움을 받아 어떻게든 졸업할 수 있었다는 느낌... 이대로 대학에 진학해서 졸업해도 저에게는 졸업한 사실만 남고 지식이 늘어나는 것도 아니라는 생각에 대학에 가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부모님은 어떤 반응이셨나요?

아버지는 "중,고등학교에서 들어가고 싶은 곳에 들어가 열심히 했으니까 너가 하고 싶은 일을 열심히 해" 라고 하셨고, 어머니도 "노기자카46 하나에만 집중하는게 좋을 것 같아"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실제로 양립하고 있는 멤버도 있지만, 제 성격상 지금은 하나로 좁히는 편이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이 선택을 하고 나서, 드디어 노기자카46만 생각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정말 기뻤습니다. 진심으로 모든 일을 즐길 수 있고, 피곤하지도 않았고(웃음), 설렘이 컸죠.



-이야기가 조금 바뀝니다만, 누구에게 물어도 "정말 좋은 사람"이라는 평을 듣는 히나치마인데, 모토가 있나요?

기쁘네~ 히구치 히나의 모토는 "사람의 행복에 솔직하게 나도 기뻐하는 것". 그건 그룹에서의 활동에서도 소중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행복에 기뻐할 수 있는 인간성은 궁금해지네요. 그렇게 생각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저에게 기쁜 일이 있을 때 주변이 기뻐해주면 좋겠고, 그럴 때 의식하게 됐을까요... 그리고 TV에서 본 이야기인데, 후루다테 이치로 씨의 "항상 HAPPY BIRTHDAY"라는 생각이 멋지다고 생각돼서 의식하게 되었습니다! 집에 "항상 HAPPY BIRTHDAY"라는 종이가 장식되어있고, 그 이유가 "오늘은 누군가의 생일이니까" 라고 하던게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



-확실히 매일 누군가의 생일이거나 기념일이네요.

그 TV를 보고 나서는, 항상 누군가의 생일이니까 저도 매일을 즐겁게 보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후루다테 씨도 대단하지만, 그 말에 감명받는 인간력도 대단하네요... 그런 히나치마지만, 스스로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나요?

에- 단순할까(웃음). 기쁜 일이 있으면 숨길 수 없을 정도로 설레고, 슬픔은 단숨에 잊어버립니다. 그래서 이해하기 쉬울 것 같아요. 예전에는 알기 쉬운 성격을 감추는게 정답이라고 생각했는데, 최근에는 숨길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일이 무척 즐겁다고 했는데, 뭘 하고 있을 때 가장 즐겁나요?

일은 전부! 악수회부터 예능, 뭐든지. 긴장이 사라진 후에는, 정말로 어떤 현장이어도 즐거워요. 대선배가 계신 현장도 긴장되지만, 즐겁게 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정말 어떤 것도 즐길 수 있어요.



-10년 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성장이네요! 노기자카46에 가입한 당시 상상했던 10년 후의 나와 지금의 나, 얼마나 다른가요?

전부 달라요! 솔직히 결혼할줄 알았습니다. 게다가 10년이나 있을줄은 상상도 못했고요. 하지만 아키모토 선생님의 저서 중에 "버티는 것이 이기는 것" 이라는 말이 있어서, 그 말을 믿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언젠가 오래 하길 잘했다고 생각되는 날이 올 때까지 계속하자" 라고 그 문구를 봤을 때부터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정말로 계속 하고 있어서 다행이에요! 사진집도 생기고, 다음에는 언제까지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웃음).



-히나치마에게는 정말 노기자카46 사랑을 강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정말 아늑한 공간이에요. 빨리 멤버들이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집에 돌아왔을 때 "오늘은 그 어느 때보다 즐거웠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건 거의 멤버들과 함께 하는 현장이었을 때. 개성이 있지만, 그래도 모두 친절합니다. 배려심이 많은 아이들이 모여있어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여기에 있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노기자카46 생활도 이제 11년차에 돌입,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은?

벌써 10년이 지났지만, 하고 싶은 일은 많습니다. 솔직하게 진심으로 즐기는 라이브를 더 하고 싶어요. 예전에는 저를 봐주는 사람이 적은걸 알기 때문에 라이브가 두려웠던 시절도 있었거든요. 하지만 최근에는 노기자카46 생활이 즐거워요! 언더가 즐겁지 않았던 건 아니고, 언더라이브도 물론 즐거웠어요. 하지만 선발에 들어갈 수 있게 되면서부터 스스로 자신감도 생기고 무척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11년차만에 자신감도 생기고 마음속 깊이 즐겁다고 생각하게 되었네요.

그리고 나머지는 연기 일! 드라마나 영화는 꼭 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들어 개인 활동도 증가하고, 공부 투성이인 나날이에요.



-또 개인적인 목표 같은 것도 있나요?

개인적인 것은 취미를 찾는 것. 집에 있어도 항상 일만 생각하기 때문에 일과 관련 없는, 스스로 몰입할 수 있는 취미를 찾고 싶습니다. 정말 계속 일만 생각하고 있거든요. TV를 보고 있어도, "이 사람 연기 멋있어" 라든가 "이걸 배우면 일에서 살릴 수 있을 것 같아" 라든가... 나머지는 제가 나오는 TV를 보고 되돌아보기도 합니다...



-정말 무엇이든 일로 이어져 버리는군요(웃음)! 덧붙여서 지금 도전해보고 싶은 건 있나요?

음~ 골프일까요. "모두와 가면 재밌겠다" 이런 생각이 드네요. 일에 대해서는 아까도 얘기했지만 연기는 더 많이 도전하고 싶어요!



-곧바로 일 이야기가 되어버리네요. 그러면, 지금 목표는?

반복되는 이야기지만, 더욱 노기자카46에 있고 싶습니다! 좀더 여기서 열심히 하고 싶네요. "히구치 히나가 있어서 다행이야" 라고 생각하실 수 있도록 그룹에 힘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히나치마가 되고 싶은 사람이나 멋지다고 생각하는 인물상이 있나요?

모두에게 평등한 사람이 무척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요. 어떤 사람에게도 같은 열량으로 마주하는 사람. '교장2'에서 연기하신 기무라 타쿠야 씨가 바로 그런 분이셨어요. 슈퍼스타인데 같은 눈높이에서 생각해주세요. 그런 사람이 많은 사람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사람이구나 싶었습니다.



-역시 아이돌의 귀감... 그러면, 마지막 질문! 10년 후에 어떻게 되고 싶어요?

34살일까... 아마 노기자카46에는 분명히 없겠죠. 하지만 예능 쪽 일을 하고 싶어요! "그 사람, 노기자카46였구나" 라고 생각되는 사람. 히구치 히나로서 확실히 자립할 수 있게 되고 싶네요. 다른건 10년 후에도 노기자카46가 그룹으로서 남아있으면 좋겠습니다. 열심히 해야죠! 어떡하지, 아직 그룹에 남아있으면...(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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