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본 감상은 영어였나 독어였는데 내가 읽은 트윗은 찾아도 안 나온다 준환이가 아니라 jun이라고 적힌 트윗이었던 건가ㅠㅠ
프로그램 제목도 더프린스고 준환이 의상도 컨셉도 왕자님이었지만 시계 안무에서는 이야기의 배경이, 프로그램의 전체적인 분위기에서는 언뜻언뜻 신데렐라가 보인다는 감상이 있었어ㅋㅋㅋㅋㅋㅋㅋ
(소근소근)(말이 좀 어색한 부분은 대충 이렇게 해석하면 될 것 같애)(준환이가 서 있는 위치는, 프로그램에서 맡고 있는 역할은)
로미오와 줄리엣도 남싱보다는 여싱의 선호도가 훨씬 높은 곡이라 신데렐라-로줄 연타석 선곡이 좀 흥미로웠어ㅋㅋㅋㅋㅋㅋ 왕자와 로미오 컨셉이라고 생각하면 하나도 이상하지 않지만 다들 준리엣이라고 부르면서 위화감을 못 느낀 것만 해도 그 시절 준환이 분위기는 지금과도 다른 특별함이 있었지
https://twitter.com/3lutz_3t/status/1070909374984478720
남자 선수가 쓰기에는 드문 곡이지만 준환이라면 발레음악 신데렐라도 괜찮은데? 같은 반응들도 그런 이유에서 나온 거ㅋㅋㅋㅋㅋㅋㅋㅋ
https://twitter.com/yuiS2pics/status/1093548478737702913
https://gfycat.com/ValuableIllAndeancat
https://gfycat.com/DeliriousOblongHylaeosaurus
고전 동화지만 준환이 프로그램은 현대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캐릭터는 확실히 왕자님이지만, 왕자라든가 신데렐라라든가 어떤 특정 인물 하나만 표현해야 한다는 관념에 구애받지 않는 것처럼 보였던 더프린스
https://gfycat.com/IcyUnknownArawana
화려하고 달콤하고 반짝거리는 소문의 더프린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환이가 가진 화려함과 프로그램 분위기가 일으키는 화학반응
동화를 왕자님 한 명, 공주님 한 명 보려고 읽는 사람들보다 장르 성격을 즐기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하면... 미녀와 야수, 인어공주, 백설공주 같은 것도 캐릭터 개개인 이상으로 동화에만 나오는 성, 촛불, 보석, 반짝이는 스테인드 글라스, 장미꽃, 드레스와 연미복, 흐르는 음악 전체를 포함해서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나
중요한 건 더프린스에 그런 동화가 고스란히 녹아들어가 있다는 점
노파심에서 덧붙이지만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 이런 감상들은 그 시절 준환이가 소녀나 여싱 같았다는 의미가 아니라 베올 때도 많이 나왔던 댓글들이랑 맥락이 같음 남자도 우아하고 아름다울 수 있네요 편견이 깨졌어요 하던 그 감상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