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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Who's Buddy 2022년 창간호 표지 기념 번역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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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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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역+오역+어색함+두루뭉술 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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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접할 수 있다는 것은 행복-

가까이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됩니다. 



- 스탠다드푸들인 푸와의 촬영은 어땠나요?


영리해서 깜짝 놀랐어요. 어쩌면 저보다 똑똑할지도요(웃음). 촉감도 굉장히 좋아서 동물이란 무조건적으로 귀엽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 마치다 씨는 본가에서 많은 동물들을 키웠다죠?


할머니도 동물을 좋아하셔서 예전에는 꽤 다양한 동물들이 있었어요. 지금도 고양이가 있는데, 원래는 길고양이였다가 정착한 애랑 주워온 애 해서 몇 마리 돼요. 개는 동물 관련 일을 하는 누나가 키우고 있어서 본가에 가면 늘 보곤 해요. 자란 곳이 시골이기도 하고, 집이 축산업을 하는 친구도 많아서 도처에 동물이 있어서 접할 기회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 언제 함께 있는 것이 가장 기뻤었나요?


지금은 약간 알러지가 생겨서 못하지만, 어렸을 때에는 자려고 하면 고양이가 침대 속으로 기어들어와서 항상 몸 어딘가에 닿은 채로 자곤 했어요. 그런 것들이 일상이었기 때문에 지금 돌이켜보면 굉장히 행복했었구나 생각하게 됩니다. 동물은 접촉하기만 해도 마음이 가벼워지거나 하잖아요. 속 시끄러운 이런저런 일들이 싸악 사라질 때가 있어요. 저도 오늘 촬영처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없어진 건 아니기 때문에 이런 시간은 아주 소중히 하고 싶습니다. 



- 동물을 접할 때 중요한 것은 뭐라고 생각하나요?


자연체...일까요. 동물마다 다르잖아요. 만지면 깜짝 놀라는 애도 있고, 만지는 걸 좋아하는 애도 있을테구요. 그래서 우선 얘가 어떤 애인지를 잘 파악하는 것이 어쩌면 제일 중요할지도 모르겠어요. 인간과 마찬가지로 동물도 종류별로 일반화되기 쉽지만 역시 개성이 있으니까요. 한 마리 한 마리, 한 사람 한 사람 제각각이므로 그런 부분을 제대로 느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그런 부분은 확실히 사람과 마찬가지네요. 


그렇죠. 또 제가 지금까지 여러모로 배운 바로는 사람을 대하는 데 있어 역시 상대방을 존중하거나 존경하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 그것을 정말 제대로 실천하고 있느냐 물으신다면 미묘한 부분도 있긴 하지만요(웃음). 하지만 분명히 그러하다는 생각을 했고, 그런 마음이 있으면 여러모로 해소될 수 있는 것도 있겠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마치다 씨 스스로도 그렇게 만들어진 관계성을 통해 도움을 받은 적이 있나요?


고등학교 시절 은사님과의 관계성이 지금까지도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당시에 엄청난 도움을 받았죠. 고등학생 때는 부모님과 떨어져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그때 선생님께서 정성껏 저에게 신경 써주셨어요. 포기하지 않고, 내팽개치지 않으시구요. 게다가 저 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모두에게 차별 없이 대해주셨어요. 그건 분명 하기 쉽지 않은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때 배운 사소한 것이나, 건네받은 말들을 통해 많은 용기를 얻었어요. 지금 돌이켜보면 저를 한 사람으로 제대로 봐주는구나 하는 것이 너무나도 감사하고 도움 받는 느낌이구나. 그런 사람을 만나야겠다 하고 마음먹는다고 만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소중히 여기고 싶습니다. 



1년에 걸친 드라마가 종반으로

'할 수 있는 데까지 할 수 있었다'


- '사람은 있는 그대로 살아가면 된다' 는 내용을 그린 주연 드라마 <다메다메>가 드디어 막판 스퍼트를 맞이합니다. 


후반부터는 이야기의 시추에이션이 도쿄 이외에 제가 연기하는 곤타의 본가인 군마현으로 이동합니다. 굉장히 좋은 장소에서 촬영했고, 코믹함도 한층 더 파워업해서 보다 즐기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또 제가 군마 출신이라서 개인적으로는 군마에서 촬영할 수 있어서 정말로 기뻤습니다. 



- 이번 작품은 드라마로 제작될 원작 만화를 그리는 작가를 정하는 것부터 참가한 장기 프로젝트였는데요. 크랭크업했을 때 어떤 기분이었나요?


1년쯤 전부터 계속 관여해왔기 때문에 우선은 '길었네...'부터...(웃음). 만화가를 모집하고 컨테스트에서 많은 만화가 분들과 논의를 거쳤어요. 대상작품이 결정되고 드디어 드라마로 만들어지기 시작했을 때에도 각본 내용 등 여러가지에 대해 또 다시 심사숙고했죠. 그때부터 역할 연구를 해가면서 크랭크인하고 격동의 페이스로 촬영했습니다. 정말로 충실한 시간을 보낸 만큼 '끝났구나' 하고... 뭐라고 해야 하나, 뭔가 빠져나가는 느낌 같은 게 있었다고 할까... 분명 '할 수 있는 데까지 충분히 해냈구나'하고 홀가분한 기분도 있었던 것 같아요. 1개월 정도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카츠요 역의 미야자키 요시코 씨와도 많은 토론과 정보교환을 했는데 미야자키 씨의 친절함에 도움을 받은 부분도 큽니다. 덕분에 끝까지 연기할 수 있었어요. 



- 드라마가 최종화를 맞이한 뒤 4월에는 영화 <체리마호 THE MOVIE>가 공개됩니다. 2020년에 방송된 작품이 영화화된다는 것을 알았을 때 어떤 느낌이었나요?


순전히 영광이었어요. 심야드라마가 영화화되는 일은 잘 없기도 하고, 애초부터 '영화까지 만들 거예요' 하고 움직였던 기획도 아니었거든요. 작품을 재미있게 봐주셨다는 긍정적인 감상이나 의견을 많이 받은 결과로부터 이어진 영화화라고 생각했고, 함께 만든 멤버들이 정말로 편하고 멋진 팀이었기 때문에 또다시 함께할 수 있다는 기쁨도 컸습니다. 그런데 사실 드라마 촬영 중에도 스태프 분들과 '이거 영화로 만들었으면 좋겠다' 하면서 들뜨기도 했어요(웃음). 여러 가지의 기쁨으로 벅차올랐습니다. 촬영 때 오랜만에 스태프 분들과 만나서도 마음이 놓였어요. 이전 작품이 끝나고 조금 시간이 비어서 이것저것 돌이켜보거나 준비하는 가운데 '괜찮을까?' 하고 불안해지는 부분도 있었는데, 그 당시의 분위기 그대로 그곳에 감돌아서 '아, 괜찮겠구나' 하고 자신감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아니 오히려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돌아가도 되는 건가' 싶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현장에 설 수 있었어요. 반대로 그게 더 불안할 정도로요(웃음). 쿠로사와의 첫 장면에서는 주변 사람들이 '어서 와. 쿠로사와 환영해.' 라고 해주셔서 무사히 돌아왔구나 하는 안도감과 함께 진짠가? 하는 의구심이 계속 들었습니다(웃음).



- 그렇게 '정말로 괜찮을까' 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마음이 잘 통하는 멤버들이로군요. 


맞아요. 그만큼 가장 가까운 존재인 분들이 확고히 보증해주기 때문에 괜찮을 거라 생각했고, 그렇게 용기를 얻었어요. 그때부터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 아다치 역의 아카소 에이지 씨와도 그런 이야기를 나눴나요?


아카소 군도 완전히 같은 생각이었던 것 같아요. 둘이서 '(역할로) 돌아갈 수 있겠어?' '돌아갈 수 있을까요?' '아니 완전히 아다치로 보이는데?' '아뇨, 마치다 군이야 말로 완전 쿠로사와로 보이거든요?' 하고(웃음). 서로가 서로를 북돋아주는 느낌으로 현장에서 지냈어요. 



- 든든한 존재네요. 


정말 든든합니다. 아카소 군은 신뢰하는 배우이자 친구이기도 하니까요. 그런 사람과 또다시 함께할 수 있다는 것도 굉장히 기뻤습니다. 



- 영화는 아다치와 쿠로사와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드라마 최종회 이후의 이야기. 무척 기대되는데요.


촬영은 드라마 때처럼 감독님이나 아카소 군 등등과 매번 제대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연기했습니다. '당시와 같은 감각으로' 라는 점을 중요시했기 때문에 드라마팬 분들도 영화로 처음 접하시는 분들도 분명 즐기실 수 있는 작품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 Column 소중한 사람을 동물에 비유하자면


아까 푸의 트레이너 분과도 나눴는데, 개의 성격도 견종에 따라서가 아니라 키우는 방법에 따른다고 하더라구요. 그런 의미에서 비유할 수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저희 할머니에 관해서는 동물이라기보다 이미 보살인데요(웃음). 제가 태어나고 나서 한번도 언성을 높이는 모습을 본 적도 없고 정말로 다정하셨어요. 할머니가 개랑 산책 갈 때는 종종 '나도 갈래!' 하고 따라나섰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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