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전에 팬지국 올라왔을 때 번역 안하고 넘겼던 건 안 비밀...
타마치 곤타(26)
군마현 뫄뫄마을 출생. 대학 입학을 계기로 상경.
어렸을 때부터 공부, 운동, 뭐든 잘하는 아이였다. '나는 다른 애들과는 다르다'는 자각도 있었지만 그것을 뽐내지 않는 성격을 지닌 덕에 주위로부터 인기도 많았다.
함께 식당을 운영하는 부모님을 대신해 할머니 카츠요가 돌봐주는 시간이 많았는데, 한 사람의 인간으로 대해주는 카츠요가 좋았다.
중학교,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변함없이 순탄한 학창시절을 보냈다. 선생님들의 평판도 좋았다.
그런 가운데 어머니만은 잔소리를 했다. 타마치는 겉으로 반항적인 태도를 보이지는 않았지만 속으로는 '잘하고 있는데 왜 그러는 거야' 하고 은근히 반발하고 있었다.
그런 불만을 채워준 것이 중학교 때 만난 카사이였다. 카사이는 타마치의 모든 것을 긍정해주었다. 타마치 또한 그런 카사이에게 호의를 갖게 되면서 2학년 여름 교제를 시작한다.
고등학교 3학년이 되어 담임과 진로상담을 했을 때 자연스럽게 '도쿄에 있는 대학에 가겠습니다' 하고 답했다. 배우고 싶은 것이나, 되고 싶은 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도쿄에 있는 대학에 가서 일류기업에 취직한다'는 것이 본인의 미래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다. 그것을 부모님에게 이야기하자 어머니는 '왜 이 대학이야? 구체적으로 뭘 배우고 싶은 거니?' 하고 이유를 캐물었지만, 아버지의 '그렇게 하고 싶으면 그렇게 해라' 하는 한마디에 허가가 떨어진다. 6개월 정도 공부했지만 어렵지 않게 합격. 떳떳하게 상경하여 입학했다. (릿쿄, 호세이 정도의 이미지)
대학 생활 중에도 타마치는 변하지 않았다. 학점을 떨어뜨리지도 않았고, 주위로부터도 여전히 사랑받았다.
모두들 취직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을 때도 타마치는 심각하게 여기지 않았다. 고2 때 막연하게 '도쿄에 있는 대학에 갈거야' 라고 생각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일류기업인 '電博堂(*드라마에서는 다이코쿠도였지만)'에 입사할 거라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주변사람들은 취업에 실패해도 본인은 붙을 거라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대학 4학년 여름, 타마치는 電博堂 면접에서 시원하게 떨어지고 만다.
인생에서 처음 맛보는 좌절. 타마치는 어떻게 해야할 지 전혀 알지 못했다. 좌절을 극복해낼 방법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타마치는 문제를 미루듯 대학에 휴학계를 냈다. 여기서부터 타마치의 인생은 크게 꼬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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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후배랑 다시 만나면서 대딩곤곤이 얘기 좀 나오겠지? ㅎㅎ
(테레토PR 다시 보니 대학 후배가 아니고 알바 후배로구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