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이면서 배우·방송 MC·모델·패션 디자이너·프로 게이머·프로듀스 업 등, 멀티로 활약하는 7인조 댄스&보컬 그룹 산다이메 J SOUL BROTHERS from EXILE TRIBE(이하 산다이메 J SOUL BROTHERS). 2014년에 발매한 싱글 『R.Y.U.S.E.I.』가 대 히트한 것을 계기로 이제는 국민 그룹으로서 부동의 지위를 확립하고 있는 그들이 작년 11월 10일에 데뷔 10주년을 맞이했다. 그런 산다이메 J SOUL BROTHERS의 히스토리를 더듬어가면서 새롭게 그 매력을 들추어 보는 것이 본 연재다. 제6회는 라이브로 꽉 채우게 된 2017년의 활동을 되돌아본다.

　EXILE도 겸임하는 리더인 EXILE NAOTO와 코바야시 나오키를 중심으로 『EXILE Presents VOCAL BATTLE AUDITION 2 ～꿈을 가진 젊은이들에게～』에서 선출된 보컬인 이마이치 류지와 토사카 히로오미, 퍼포머인 ELLY, 야마시타 켄지로, 이와타 타카노리로 결성된 산다이메 J SOUL BROTHERS. 2010년 9월 18일에 현 멤버가 모여 11월 10일에 싱글 『Best Friend’s Girl』로 메이저 데뷔를 달성한 그들은 7명이 한마음으로 “산다이메 J SOUL BROTHERS”를 만들어내 2014년 6월 13th 싱글 『R.Y.U.S.E.I.』를 계기로 대 브레이크. 남녀노소 폭넓은 세대에게 사랑받는 국민 아티스트로 진화를 이루었다. 그 기세는 멈추는 것을 모르고 2015년에는 앨범 『PLANET SEVEN』이 밀리언 히트. 첫 돔 투어 『산다이메 J Soul Brothers LIVE TOUR 2015 “BLUE PLANET”』에서 약 120만 명을 동원하여 그들의 인기가 일시적 현상이 아닌 것을 증명했다.

　꿈을 좇는 사람들이 모인 대도시 “도쿄”를 테마로 다양한 시대의 도쿄와 곡을 연결시킨 연출로 매료시킨 2번째 돔 투어 『산다이메 J Soul Brothers LIVE TOUR 2016-2017 “METROPOLIZ”』. 20th 싱글 『Welcome to TOKYO』(2016년 11월 9일) 릴리스로부터 이어지는 것처럼 막을 연 본 투어는 2017년 2월까지 빠른 속도로 라이브를 거듭하여 2017년 3월 8일 릴리스인 21st 싱글 『HAPPY』로 이어졌다(당초 2016년 12월 24일·25일에 예정되어 있던 홋카이도 삿포로돔 공연은 PKCZ® 멤버가 교통사고를 당했던 일로 중지되어 2017년 8월 26일·27일에 같은 회장에서 대체 공연으로써 진행되었다). 타이틀곡인 「HAPPY」는 보컬 이마이치와 오래전부터 산다이메 J SOUL BROTHERS의 작사를 관여하고 있는 오다케 마사토에 의한 공동 작업으로 나온 「마음에 간직하고 있는 부정적인 일을 전부 떨쳐 버리고 함께 즐기면서 행복해지자 미래를 개척해 가자」(※1)라는 메시지 송. 이전부터 앨범 수록곡 등에서는 작사를 해왔던 이마이치이지만 멤버가 싱글 타이틀곡을 작사하는 것은 이것이 처음. 지난해 6th 앨범 『THE JSB LEGACY』의 리드곡 「Feel So Alive」에서 ELLY의 랩 파트가 추가된 것처럼 그때까지 각자가 연마해온 스킬이 산다이메 J SOUL BROTHERS의 음악을 더욱더 빛나게 하는 그런 단계에 7명은 돌입해 있었다. 게다가 3월 29일에는 데뷔곡 「Best Friend’s Girl」부터 「HAPPY」까지를 망라한 올 타임 베스트 『THE JSB WORLD』를 릴리스. 이 타이밍에서 베스트 앨범을 릴리스하는 것은 「R.Y.U.S.E.I.」 이후 팬이 된 사람들에게 보다 깊게 산다이메 J SOUL BROTHERS를 알 수 있게 하기 위한 것뿐만 아니라 현재 상태에 만족하는 것 없이 더욱더 진화해 가려고 하는 7명의 결의의 표현일 테다. 여기에서 하나의 집대성을 나타내는 것은 멤버 한 사람 한 사람을 격려하는 성원이 되기도 한 듯하다.

　2017년 1월 앞서가듯이 개인 활동으로 주목을 받았던 것은 리더 2명. 2015년에 자신의 브랜드 「STUDIO SEVEN」를 설립하여 디렉터를 맡아온 NAOTO는 2017년부터 LDH apparel 이사에 취임했다. LDH apparel은 산다이메 J SOUL BROTHER를 비롯한 LDH 소속 아티스트의 의상을 담당하고 있어 21st 싱글 『HAPPY』의 수록곡 「J.S.B. LOVE」 MV 의상도 NAOTO가 LDH apparel의 오가와 사토시 사장과 함께 고안한 것이다(※2). 패션 디자이너의 이름을 지닌 NAOTO에 대하여 코바야시는 지난해에 이어 『Yohji Yamamoto HOMME 2017-2018 AW Paris Collection』에서도 당당한 모델 자태를 공개. 5월 20일에는 코바야시가 주요 배역으로서 출연한 영화 『타타라 사무라이』가 촬영으로부터 2년의 시간을 지나 마침내 공개되었다. 그러자 같은 작품은 2016년 9월에 개최된 제40회 몬트리올 국제 영화제에서 월드 컴피티션 부문의 최우수 예술상을 획득. 그 밖에도 세계 각국의 영화상을 수상하는 가운데 그 자신도 오클랜드 국제 영화제에서 최우수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귀국 후 완성 피로 시사회에 등장한 코바야시는 해외 사람들로부터의 “‘사무라이라는 건 무사가 아닌가?’ ‘칼은 사람을 베기 위해서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질문에 당황했던 것을 밝히면서 “사무라이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 싸우고 칼을 뽑지 않는 것이 진정한 강함이라는 것이 전해졌다면 좋겠습니다.”(※3)라고 코멘트. 예전부터 할리우드 진출을 꿈으로 내세워온 그가 일본의 대표로서 일본 문화를 세계에 전하는 모습은 긴 세월 절차탁마하여 온 멤버에게도 빛나 보였을 테다. 같은 해 11월에 교토 우즈마사 영화 마을에서 진행된 시대극×엔터테인먼트 쇼 『우즈마사 에도 술집』도 코바야시가 프로듀스하고 있다.

　또 8월 19일 공개인 영화 『HiGH&LOW THE MOVIE 2 / END OF SKY』, 11월 11일 공개인 영화 『HiGH&LOW THE MOVIE 3 / FINAL MISSION』에서는 이전부터 『HiGH&LOW』 시리즈에 출연하고 있었던 코브라 역의 이와타, 단 역의 야마시타, 아마미야 히로토 역의 토사카, ICE 역의 ELLY에 더하여 NAOTO가 제시 역, 코바야시가 쿠키 겐지 역으로 출연한 것처럼. 이 시리즈에서도 본인의 성격을 투영한 듯한 밝은 칸사이 사람 역에 빠져 있던 야마시타는 3월 시작인 드라마 『Love or Not』(후지 테레비계)에서 드라마 첫 주연의 꿈을 이루어 자연스럽게 친숙한 캐릭터를 무기로 배우나 라디오 퍼스널리티로서도 활약. 그렇지만 “이렇게 되기까지 이 이상으로 엔터테인먼트의 가능성을 넓히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 라고 가능성을 찾는 것이 하나의 꿈입니다.”(※4)라고 2018년의 전개를 암시하게 한다. 영화 첫 주연을 맡은 『식물도감 운명의 사랑 주웠습니다』(2016년 공개)로 「제40회 일본 아카데미상」 신인배우상·화제상이나 「제26회 일본 영화 비평가 대상」 신인 남우상 등을 수상한 이와타도 배우로서의 지반을 착실하게 굳히고 있었다.

　그 한편으로 음악 활동에 힘을 쏟는 멤버도 있다. 이전부터 산다이메 J SOUL BROTHERS뿐만 아니라 다른 아티스트의 곡에 참가하고 있었던 ELLY는 솔로 아티스트 CRAZYBOY로서의 활동을 본격 시동. 2월 24일에 1st EP 『NEOTOKYO EP』를 스트리밍 릴리스하자 같은 작품이 주요 스트리밍 4개 사이트의 위클리 차트에서 1위를 획득하여 7월 7일에 릴리스 한 2nd EP 『NEOTOKYO II EP』도 iTunes의 주간 앨범 랭킹 등에서 1위를 획득. 친숙한 “산다이메 J SOUL BROTHERS의 ELLY”와는 분명하게 구별을 지어 공세에 들어가는 아티스트 상을 제시한 CRAZYBOY의 음악은 코어한 힙합 팬까지도 탄성을 지르게 했다. 그런 『NEOTOKYO EP』의 수록곡 「OZ Monster feat. OMI」에 게스트 보컬로서 참가한 토사카는 7월 27일에 스트리밍 싱글 「WASTED LOVE」로 HIROOMI TOSAKA 명의의 솔로 프로젝트를 시동하여 10월 13일에는 제2탄이 되는 스트리밍 싱글 「DIAMOND SUNSET」을 릴리스. 『NEOTOKYO II EP』의 수록곡 「No more cry feat. Ryuji Imaichi」에 게스트 보컬로서 참가한 이마이치도 음악 방송 『LOVE or NOT♪』(dTV/FOD)의 MC를 맡으면서 2018년의 솔로 프로젝트 시동을 향해서 준비를 진행하고 있었다.

　그리고 9월 16일부터는 『산다이메 J Soul Brothers LIVE TOUR 2016-2017 “METROPOLIZ”』의 속편이 되는 『산다이메 J Soul Brothers LIVE TOUR 2017 “UNKNOWN METROPOLIZ”』가 시작. 12월 15～17일의 후쿠오카 야후 오쿠!돔(현 후쿠오카 PayPay돔) 3days로 파이널을 맞이한 이번 투어는 일본 아티스트로서 전인미답이 되는 도쿄돔 공연 10days도 진행하여 산다이메 J SOUL BROTHERS는 동원수나 연간 돔 공연 수로 사상 최다 기록을 수립. “역시 산다이메!”라고 연상시키는 압도적인 규모는 물론이거니와 라이브의 내용도 “METROPOLIZ”와는 어딘가 다른 완성으로 관객을 매료시켰다. 컨셉츄얼하지만 편안한 인상을 주었던 “METROPOLIZ”로부터 완전히 바뀌어 “UNKNOWN METROPOLIZ”에서는 한 명 한 명의 개성을 돋보이게 한 라이브 구조로 7명의 농후한 인생을 이어 규모를 확장한 미래로 관객을 이끌어 간다. 그 모습은 2017년을 매듭짓는 것처럼 릴리스된 22nd 싱글 『J.S.B. HAPPINESS』(12월 13일 릴리스) 타이틀곡의 MV와도 겹쳐진다. 자신만의 반짝임을 찾아서 힘차게 뛰어나간 7개의 별똥별은 어느덧 7개의 큰 별이 되어 이윽고 웅장한 우주로――. 전 세계의 사람들과 음악과 웃는 얼굴로 연결되는 날들을 바라면서 산다이메 J SOUL BROTHERS의 2017년은 저물고 있던 것이었다.

※1：https://jsoulb.jp/discography/product/?id=1014593

※2：https://realsound.jp/2018/01/post-145416.html

※3：https://natalie.mu/eiga/news/226868

※4：https://www.tokyoheadline.com/3850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