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왜곡 드라마 아닌 걸로 확인했습니다."
JTBC 새 토일드라마 '설강화 : snowdrop’(이하 설강화)가 역사 왜곡 소지가 다분한 드라마라는 사실이 확인된 가운데, 가수 성시경의 '설강화' 옹호 발언도 재조명받고 있다.
성시경은 12월 1일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설강화' OST 참여 비화를 공개하며 '설강화'를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성시경은 12월 18일 공개된 '설강화' 첫 번째 OST ‘곁에 있어준다면’ 가창을 맡았다.
한 팬이 댓글로 성시경이 '설강화' OST 가수가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성시경은 "'설강화'면 왜 안 되는 거냐. 예전에 약간 내용적으로 뉴스가 났던 게 있어 그런 거냐. 역사 왜곡 드라마? 그렇지 않은 걸로 알고 있다. 그런 오해가 있었는데 그런 내용이 아닌 걸로 나도 확인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설강화'가 역사 왜곡 드라마라고 주장하는 이들을 넷플릭스 '지옥' 속 비뚤어진 맹신주의자들로 표현하기도 했다. 성시경은 "만약 역사 왜곡 드라마라면 그게 방영이 될 수 있을까. '지옥'을 너무 재밌게 봤다. 사람들이 막 무언가를 맹신하며 그와 반대되는 의견을 갖거나 눈에 거슬리는 사람을 온 힘을 다해, 최선을 다해 미워하는 현상을 보면 다수가 옳은 것이라 해도 불편하다. 힘을 모아 소수를 까려고 하는, 문제는 소수가 옳고 다수가 틀렸으면 더 큰 문제지만, 심지어 다수가 옳은 것이라 하더라도 저런 의견도 있구나, 사실을 좀 알아보자, 쟨 왜 그럴까, 어떤 사정이 있었을까가 아니고 우리랑 다르면 죽여버리자는 건 대단히 위험하다. 그런 건 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성시경은 "만약 '설강화'가 그런 내용이면 알아보자. 잘못된 거니까. 잘못된 건 아마 잘 안 되지 않겠나. 문제가 생길 거고. 그렇게 해야지. '뭐라고? 역사라고?' 그러면 안 된다. 편안하게 알아보지 않고 욱하며 '안 돼' 그러는 건 내가 약간 불안하고 불행하다는 뜻이다. 그러면 쉽게 동요된다"며 "우리 사회는 '다 같이 쟤를 미워하자' 이런 게 너무 많은 것 같다. 그런 건 없어져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은 18일과 19일 '설강화' 1회, 2회가 차례로 방영되며 유명무실해진 모양새다. "'설강화'는 역사 왜곡 드라마가 아닌 걸로 확인했다"라는 성시경의 확언과 달리 1회, 2회에는 안기부를 미화하고, 민주화운동의 가치를 폄훼하는 소지가 다분한 캐릭터와 극적 설정, 대사, 배경 음악이 등장해 숱한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이쯤 되니 사실을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단언한 사람은 바로 성시경이 아니었을지 의문이 든다.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해 우려하고 비판했던 사람들을 맹신주의자로 예단한 성시경은 지금 한 점의 부끄러움도 없을지 궁금해진다.
https://m.news.nate.com/view/20211220n36842
JTBC 새 토일드라마 '설강화 : snowdrop’(이하 설강화)가 역사 왜곡 소지가 다분한 드라마라는 사실이 확인된 가운데, 가수 성시경의 '설강화' 옹호 발언도 재조명받고 있다.
성시경은 12월 1일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설강화' OST 참여 비화를 공개하며 '설강화'를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성시경은 12월 18일 공개된 '설강화' 첫 번째 OST ‘곁에 있어준다면’ 가창을 맡았다.
한 팬이 댓글로 성시경이 '설강화' OST 가수가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성시경은 "'설강화'면 왜 안 되는 거냐. 예전에 약간 내용적으로 뉴스가 났던 게 있어 그런 거냐. 역사 왜곡 드라마? 그렇지 않은 걸로 알고 있다. 그런 오해가 있었는데 그런 내용이 아닌 걸로 나도 확인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설강화'가 역사 왜곡 드라마라고 주장하는 이들을 넷플릭스 '지옥' 속 비뚤어진 맹신주의자들로 표현하기도 했다. 성시경은 "만약 역사 왜곡 드라마라면 그게 방영이 될 수 있을까. '지옥'을 너무 재밌게 봤다. 사람들이 막 무언가를 맹신하며 그와 반대되는 의견을 갖거나 눈에 거슬리는 사람을 온 힘을 다해, 최선을 다해 미워하는 현상을 보면 다수가 옳은 것이라 해도 불편하다. 힘을 모아 소수를 까려고 하는, 문제는 소수가 옳고 다수가 틀렸으면 더 큰 문제지만, 심지어 다수가 옳은 것이라 하더라도 저런 의견도 있구나, 사실을 좀 알아보자, 쟨 왜 그럴까, 어떤 사정이 있었을까가 아니고 우리랑 다르면 죽여버리자는 건 대단히 위험하다. 그런 건 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성시경은 "만약 '설강화'가 그런 내용이면 알아보자. 잘못된 거니까. 잘못된 건 아마 잘 안 되지 않겠나. 문제가 생길 거고. 그렇게 해야지. '뭐라고? 역사라고?' 그러면 안 된다. 편안하게 알아보지 않고 욱하며 '안 돼' 그러는 건 내가 약간 불안하고 불행하다는 뜻이다. 그러면 쉽게 동요된다"며 "우리 사회는 '다 같이 쟤를 미워하자' 이런 게 너무 많은 것 같다. 그런 건 없어져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은 18일과 19일 '설강화' 1회, 2회가 차례로 방영되며 유명무실해진 모양새다. "'설강화'는 역사 왜곡 드라마가 아닌 걸로 확인했다"라는 성시경의 확언과 달리 1회, 2회에는 안기부를 미화하고, 민주화운동의 가치를 폄훼하는 소지가 다분한 캐릭터와 극적 설정, 대사, 배경 음악이 등장해 숱한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이쯤 되니 사실을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단언한 사람은 바로 성시경이 아니었을지 의문이 든다.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해 우려하고 비판했던 사람들을 맹신주의자로 예단한 성시경은 지금 한 점의 부끄러움도 없을지 궁금해진다.
https://m.news.nate.com/view/20211220n36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