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한국 시상식인데, 무분별한 영어 남발 "사대주의" 비판[2021 MAMA②]
35,219 352
2021.12.12 09:14
35,219 352
https://img.theqoo.net/zeNCt

https://img.theqoo.net/PAcWw

'MAMA'는 지난 1999년 Mnet '영상음악대상'으로 시작돼 지난 2009년부터 'MAMA'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며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MAMA'는 2010년 K팝 시상식 최초로 해외인 마카오에서 진행하고 2017년에는 아시아 3개 지역에서 동시 개최하는 등 글로벌 음악 축제의 장을 표방해왔다. 스스로 'World’s No.1 K-POP 음악 시상식'이라고 명명할 정도.

글로벌 무대에 K팝을 소개하겠다는 남다른 의욕을 보여왔던 시상식이지만 '2021 MAMA'는 그 정도가 지나치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무분별한 영어 남용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 것.

K팝을 대상으로 한 한국 시상식임에도 불구하고 후보 소개 영상은 모두 영어로 처리됐다. 한국어 제목의 곡들 조차도 영어로 표기하고 후보 소개 내레이션 역시 영어로 나왔다.

이정재, 송중기, 엄정화, 비, 조정석, 한예리, 여진구, 허성태, 최수영, 티파니, 한예리, 하하, 노홍철 등 시상자들이 등장할 때도 어김없이 영어 소개가 등장했다. 한국 시청자들은 시상자들을 어떻게 소개했는지 정확히 알 수 없는 '웃픈' 상황이 펼쳐졌다.

상 이름도 마찬가지다. 해체 위기에서 역주행의 아이콘이 된 브레이브 걸스는 'KTO BREAKOUT ARTIST'라는 이름의 상을 수상했다. 작곡가상, 뮤직비디오 감독상, 안무가상 등으로 표기할 수 있는 상들을 굳이 베스트 컴포저 오브 더 이어, 베스트 비디오 디렉터 오브 더 이어 베스트 코레오그래퍼 오브 더 이어 등으로 명명해 정확히 어떤 상을 수상했는지 한국 시청자들이 빠르게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나왔다.

해외 K팝 팬들을 대상으로 한 시상식인 만큼 더 많은 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어느 정도 영어를 사용하는 것은 이해된다. 그러나 자막 등을 통해 적절하게 사용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 시상식이라는 정체성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오용된 영어 남발에 네티즌들은 "사대주의가 심각하다"며 불편함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K팝이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것은 해외 시장을 의식적으로 겨냥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한국 음악팬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는, 자신들의 색깔을 뚜렷하게 보여줬고 그것이 해외 팬들에게 K팝만의 매력으로 다가간 결과이다.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K팝 가수들의 한국어 노래가 빌보드를 강타할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K팝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영화 '기생충' 등 한국 콘텐츠들이 해외 시장에서 사랑 받은 기반에는 '한국적인 매력' 그 자체에 있다. 덤플링이 아닌 만두, 라멘이 아닌 라면 등 해외 시장에 수출한 제품들을 한국 고유명사로 표기하는 움직임도 가속화 되고 있다.

https://m.news.nate.com/view/20211211n14544?list=edit&cate=ent
목록 스크랩 (0)
댓글 35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아윤채 X 더쿠] 살롱 디자이너 강추템, #손상모발모여라! '인리치 본딩 크림' 체험단 모집 (100인) 334 01.01 13,34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83,57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25,08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25,64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43,36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19,85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61,83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6,11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5,89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04,4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0653 이슈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 유행하는 당근 경도(경찰과 도둑 맞아요) 03:26 21
2950652 이슈 암스테르담의 유서 깊은 본델케르크 교회가 새해 전날 밤 화재로 전소했습니다 4 03:20 347
2950651 유머 얼마나 성공하고 싶은 건지 감도 안 잡히는 지마켓 광고 자우림 편 1 03:19 117
2950650 이슈 [네이트판] 시누이를 부양하는 문제로 남편과 대판 싸웠습니다. 5 03:18 443
2950649 이슈 캣츠아이 기습 신곡 나옴.jpg 2 03:12 474
2950648 팁/유용/추천 멘탈 관리에 도움되는 사소한 팁들 9 03:03 889
2950647 이슈 9년 전 오늘 발매된_ "인간실례" 1 03:01 186
2950646 이슈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 2026년 새해맞이 불꽃놀이 4 02:59 326
2950645 이슈 보호단체 직원들 보고 아끼던 식빵을 물고 온 유기견 11 02:58 1,001
2950644 팁/유용/추천 다이어트 할 때 간편하고 좋은 식단이라 해먹는 사람 많은 메뉴 10 02:49 1,681
2950643 이슈 해외간 딸이 맡기고 간 고양이 버린 엄마 93 02:43 5,300
2950642 이슈 백수 딸이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는 울엄마 5 02:40 1,574
2950641 이슈 고양이가 초록색 뱀 장난감이 밥을 먹게 하려고 애쓰는 영상 2 02:37 843
2950640 이슈 신드롬급 유행했다가 한물 간 치킨.jpg 85 02:34 7,248
2950639 이슈 아직 데뷔 안했는데 20분동안 8곡 핸드마이크로 쌩라이브 해준 아이돌 2 02:33 570
2950638 유머 2026 인생은 김풍처럼 3 02:32 793
2950637 팁/유용/추천 Q. 2026년 방영작인 드라마중에 기대중인 드라마는?.jpgif 44 02:31 754
2950636 이슈 레스토랑에서 여자친구한테 청혼하는 남자 1 02:26 1,256
2950635 팁/유용/추천 새해맞이 컴퓨터체크 02:20 619
2950634 이슈 이상이 학창시절에 비 UCC콘테스트 1위해서 상품 비가 직접 입던 티셔츠 받았는데 11 02:10 2,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