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gfycat.com/SaneBoilingDikkops
▲ 로맨스 연기의 매력을 느꼈나요?
“원래 크게 욕심이 없었어요. ‘미치겠다 너땜에’ 이후로 또 이런 작품에 출연할 수 있다면 큰 행운이겠다고 생각했어요. 연기하면서 느낀 게 있거든요. 자꾸 내 기억을 끄집어 내게 되더라고요. ‘나는 이때 어땠지?’하면서요. 래완이도 마찬가지였어요. 은성이에게 고백할 때 대본에는 ‘사실 너 좋아해’라는 말을 어렵게 꺼내는 것으로 되어 있었어요. 혹시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아세요? 거기 보면 남자가 좋아하는 친구에게 갑자기 ‘사랑해’라고 말해요. 그게 현실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PD님에게 말씀드렸고 다행히 재밌겠다고 해주셔서 뉘앙스를 바꿔 연기했죠. 모든 연기가 나의 선택이었어요. 그래서 더 설레는 작업이었습니다”
▶ '백일의 낭군님' 하기 전에는 MBC 2부작 드라마 '미치겠다 너땜에'에서 김래완 역을 맡아 이유영과 연인 연기를 펼쳤다. 시청자 반응이 좋았는데 '미치겠다 너땜에'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나.
아직까지도 진짜 감독님한테 감사하게 생각한다. 요즘도 제가 주도해서 가끔 모인다. 배우들도 단막극이라는 장르를 좋아하더라. 저 역시 좋았다. 감독님과 작가님이 쓰신 '미치겠다, 너땜에'가 굉장히 흔하고 일상적인 소재였다. 톤을 정하고 연기하면서 부족한 면이 보이긴 했지만, 현실에 가까운 고민을 했던 작품이다. 누구나 한 번쯤 해 볼 법한 순간에 어떤 결정을 할까, 이런 것들. 예를 들어 키스씬이라고 하면 감독님은 이렇게 생각한다고 하시면 저도 제 경험을 얘기했다. 래완이만 생각하면 아직도 울컥한다. 사실 1화 때는 제가 래완이었나, 싶지만 2화는 정말 래완이로 살았다. 비로소 래완이를 만난 것 같아서 기뻤다. 특히 "내 몸에서 네 냄새가 안 없어져"라는 대사가 좋았다. 다들 그 대사를 빼라고 했다. 근데 저는 그 대사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촬영할 때쯤이면. 다행히 그 감정이 나와서 너무 행복했다. 저한테 역할을 주신 현솔잎 감독님과 박미령 작가님한테도 감사하다. 시청자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기뻤다. 역시! 우리랑 가까운 얘기를 해도 이렇게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있겠지, 싶었다. 너무 행복하고 좋았다.
https://gfycat.com/MellowVapidEkaltadeta
▲ 극 중 맡은 래완이 은성(이유영)에 대한 마음을 깨닫고 가만히 바라보던 장면이 기억에 남아요
“그 장면에서 나오는 노래가 래완이의 상황과 너무 닮아있었죠. 당시에 PD님이 ‘많이 울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촬영에 들어갔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한 방을 똑 떨어지더라고요. 그랬더니 PD님이 ‘진짜 미안한데 다른 방향에서 한 번 더 눈물을 흘려줄 수 있냐’고 하시는 거예요. 다들 ‘미안하면 시키지 말라’고 했죠(웃음) 웃긴 건, 다시 촬영했는데 또 눈물이 PD님이 원하는대로 나왔어요. 그만큼 래완이의 마음이 나에게 와 닿았던 것 같습니다. 실은 1회 촬영까지만 해도 스스로 계속 의심했거든요. 다행히 2회에 이런 장면들이 나오면서 래완이의 선택에 공감하게 됐습니다”
ㅡㅡㅡ
https://theqoo.net/1773364566
진지하게 연기 분석하는 서노가 너무 대단하고 좋아서 전에 슼해놨던건데 간만에 보구서 뽕차올라서 혹시 못본덬들도 같이 보자고..
호떡들 위의 에피들에 대해 자주 얘기하잖아.
여전히 우릴 설레게 하는 래완의 순간들은 선호의 고민에서 확신을 찾아가는 그 과정 덕분에 더 빛이 났던거 같아💙
▲ 로맨스 연기의 매력을 느꼈나요?
“원래 크게 욕심이 없었어요. ‘미치겠다 너땜에’ 이후로 또 이런 작품에 출연할 수 있다면 큰 행운이겠다고 생각했어요. 연기하면서 느낀 게 있거든요. 자꾸 내 기억을 끄집어 내게 되더라고요. ‘나는 이때 어땠지?’하면서요. 래완이도 마찬가지였어요. 은성이에게 고백할 때 대본에는 ‘사실 너 좋아해’라는 말을 어렵게 꺼내는 것으로 되어 있었어요. 혹시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아세요? 거기 보면 남자가 좋아하는 친구에게 갑자기 ‘사랑해’라고 말해요. 그게 현실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PD님에게 말씀드렸고 다행히 재밌겠다고 해주셔서 뉘앙스를 바꿔 연기했죠. 모든 연기가 나의 선택이었어요. 그래서 더 설레는 작업이었습니다”
▶ '백일의 낭군님' 하기 전에는 MBC 2부작 드라마 '미치겠다 너땜에'에서 김래완 역을 맡아 이유영과 연인 연기를 펼쳤다. 시청자 반응이 좋았는데 '미치겠다 너땜에'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나.
아직까지도 진짜 감독님한테 감사하게 생각한다. 요즘도 제가 주도해서 가끔 모인다. 배우들도 단막극이라는 장르를 좋아하더라. 저 역시 좋았다. 감독님과 작가님이 쓰신 '미치겠다, 너땜에'가 굉장히 흔하고 일상적인 소재였다. 톤을 정하고 연기하면서 부족한 면이 보이긴 했지만, 현실에 가까운 고민을 했던 작품이다. 누구나 한 번쯤 해 볼 법한 순간에 어떤 결정을 할까, 이런 것들. 예를 들어 키스씬이라고 하면 감독님은 이렇게 생각한다고 하시면 저도 제 경험을 얘기했다. 래완이만 생각하면 아직도 울컥한다. 사실 1화 때는 제가 래완이었나, 싶지만 2화는 정말 래완이로 살았다. 비로소 래완이를 만난 것 같아서 기뻤다. 특히 "내 몸에서 네 냄새가 안 없어져"라는 대사가 좋았다. 다들 그 대사를 빼라고 했다. 근데 저는 그 대사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촬영할 때쯤이면. 다행히 그 감정이 나와서 너무 행복했다. 저한테 역할을 주신 현솔잎 감독님과 박미령 작가님한테도 감사하다. 시청자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기뻤다. 역시! 우리랑 가까운 얘기를 해도 이렇게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있겠지, 싶었다. 너무 행복하고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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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 중 맡은 래완이 은성(이유영)에 대한 마음을 깨닫고 가만히 바라보던 장면이 기억에 남아요
“그 장면에서 나오는 노래가 래완이의 상황과 너무 닮아있었죠. 당시에 PD님이 ‘많이 울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촬영에 들어갔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한 방을 똑 떨어지더라고요. 그랬더니 PD님이 ‘진짜 미안한데 다른 방향에서 한 번 더 눈물을 흘려줄 수 있냐’고 하시는 거예요. 다들 ‘미안하면 시키지 말라’고 했죠(웃음) 웃긴 건, 다시 촬영했는데 또 눈물이 PD님이 원하는대로 나왔어요. 그만큼 래완이의 마음이 나에게 와 닿았던 것 같습니다. 실은 1회 촬영까지만 해도 스스로 계속 의심했거든요. 다행히 2회에 이런 장면들이 나오면서 래완이의 선택에 공감하게 됐습니다”
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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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연기 분석하는 서노가 너무 대단하고 좋아서 전에 슼해놨던건데 간만에 보구서 뽕차올라서 혹시 못본덬들도 같이 보자고..
호떡들 위의 에피들에 대해 자주 얘기하잖아.
여전히 우릴 설레게 하는 래완의 순간들은 선호의 고민에서 확신을 찾아가는 그 과정 덕분에 더 빛이 났던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