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한국시각)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미리어리그(EPL) 14라운드 첼시-왓포드·사우샘프턴-레스터 시티 경기에서 응급 사태가 발생했다. 사진은 이날 쓰러진 관중에 응급조치를 실시한 뒤 벤치로 복귀하고 있는 첼시 의료진들. /사진= 로이터 |
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왓포드 비커리지 로드서 열린 2021-22시즌 EPL 14라운드 첼시-왓포드 경기 전반 도중 한 관중이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이로 인해 경기는 약 30분 동안 중단됐다. 애덤 마시나(왓포드)가 전반 12분 치료를 받던 중 관중석에서 비상사태가 발생했다. 이 관중은 심장마비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를 발견한 두 구단 의료진은 급하게 관중석으로 달려가 환자에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경기는 중단됐고 선수들은 모두 라커룸으로 향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의식을 잃은 팬은 다행히 안정을 찾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기는 32분 만에 재개됐다. 왓포드 구단은 공식 발표를 통해 "한 팬의 심정지가 있었지만 안정을 되찾았다"며 "빠른 대처를 보여준 의료진과 선수들,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사우샘프턴-레스터 시티전에서도 비슷한 일이 발생했다. 경기 후반에 관중석에서 환자가 발생해 경기가 약 15분 넘게 지연됐다. 다행히 해당 관중 역시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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