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가 기억을 잃은 채로 눈을 뜨는 걸로 시작함
그런 여주에게 집사인 남주는 우리는 사랑하는 사이였고 자기가 여주를 떠나려고 해서 여주가 충격으로 기억을 잃은 것 같다고 설명함
남주의 말에 따르면 여주는 길에 있던 남주를 구해왔고 남주를 너무 사랑해서 집착하고 괴롭히고 못살게 굴었다고 함
그럼에도 곁에서 자길 보살펴주는 남주를 보면서 여주는 다시 사랑에 빠지고 또 다시 집착하게 됨
그러다가 기억이 서서히 돌아오기 시작했는데.....
사실 남주가 들려줬던 이야기는 사실이지만 단지 남주와 여주의 위치가 바뀌었던거야
그니까 집사인 줄 알았던 남주는 사실 도련님이고 여주를 주워온 건 남주였음
여주와 같이 자라면서 남주는 여주를 사랑하고 집착하게 됨.
여주도 남주에게 마음이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사랑하지 않아야할 이유가 너무 많았기 때문에 자기 마음을 절대 드러내지 않았음
결국 남주는 여주가 다른 남자를 사랑한다고 생각해서 여주를 강압적으로 가짐...
하지만 여주의 마음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은 없어보였고 남주는 여주도 자기에게 집착하게 하기 위해서 최면을 통해 여주가 가짜 기억을 만들어내고 초반에 나왔던 것처럼 연극을 한 거였어
엔딩은.... 기억이 다 돌아온 여주는 독을 먹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남주 품에서 사랑고백을 하고 여주가 독 먹은지 모르는 남주는 단순히 잠들었다 생각하면서 여주 머리카락을 쓰다듬는 걸로 끝남.
단편인데 되게 기억에 남았던 작품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