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역+오역+어색함+두루뭉술 주의 ※
마치다 케이타가 입는, 일하는 남자의 휴일 스타일 후편
30대에 접어들면서 직업관이 바뀌었다는 마치다 케이타 씨가 'Effective=효과적'인 패션을 맵시있게 입어보이는 본 연재. 너무나도 멋진 컷을 남김없이 보여드리기 위해 하나의 룩을 전ㆍ후편으로 나누고 패션이나 라이프 스타일에 대해 있는 그대로 이야기합니다. 니트 스타일 후편인 Vol.4에서는 일을 대하는 방식이나 동경하는 존재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이번 테마: 편안한 니트 스타일
- 30대를 맞이하면서 일을 대하는 방식이나 사고방식에 변화가 있었나요?
바뀌었어요. 30대에 접어들면서 바뀐 건지는 확실하지 않지만요... 20세 무렵부터 이 일을 시작하고 처음에는 '일단 하자'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20대 후반이 되면서는 기세 뿐 아니라 제대로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고, 그러기 위해서는 사고나 배움도 필요하다는 것을 점점 느끼게 됐어요. 그때부터 작품의 해석법이나 접근하는 방식이 완전히 바뀌어서 '깨달음'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지금은 상당히 달라졌다는 게 실감이 나요.
- 2021년 상반기, 가장 인상에 남은 것이 있다면요?
누구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처음 일을 함께하게 된 대선배님이 굉장히 멋진 분이셔서 이런 어른 남자가 되고 싶을 정도로 매우 동경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오랜 기간 함께해온 스태프 분들도 현장에서 정말 즐거워 보였어요. 아 그래서 이렇게나 오랫동안 함께할 수 있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매력적인 분이라서 이 만남은 저에게 있어 굉장히 크게 다가왔고 상반기에 가장 인상적인 사건이었습니다.
'다정하다'는 게 이런 것이구나 하는 걸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매력적이에요. 계속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일에 대한 접근 방식도 물론 공부가 됐고, 인격도 훌륭하시구요. 한편으론 약간 어린 아이같은 귀여운 면도 있고 정말 멋진 분이에요. 이분은 나이를 먹어서 그런 게 아니라 예전부터 늘 이렇게 행동하셨을 것 같아요. 그건 정말 굉장한 일이죠.
30대 뿐 아니라 20대 젊은 배우들도 함께한 현장이었습니다만, 그 속에서 말씀하실 때도 위압적으로 하시는 게 아니고, 그렇다고 억지로 같은 눈높이를 맞추는 것도 아니고 그냥 자연체로 계셨어요. 그런 '지극히 평범'하신 모습이 멋지고 너무나도 편안했습니다. 누군지 엄청 궁금하시죠? (웃음). 머지않아...분명 내년쯤엔 아시게 될 거예요.
- 코시국 속에서 일을 하는 방식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있었을 것 같은데, 마음가짐에 변화 같은 것이 있었나요?
굉장히 많았습니다. 세상에 지금까지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부각되면서 저도 가만히 생각하게 되는 일이 많아졌어요. 2020년 세상이 멈춰버리기 시작했을 무렵, 2개월 동안 전혀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던 적이 있습니다.
코시국을 계기로 재택근무로 전환하신 분들도 계실 거예요. 제 경우는 현장에 가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저 자신이나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생각하게 됐어요. 어떻게 나아가면 좋을지에 대해 마주하는 시간이 많이 늘었던 것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 마치다 씨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은?
계속 스포츠를 해온 사람이라서 몸을 움직이는 게 저한테 맞는 것 같아요. 야구를 취미로 하고 있어서 친구들과 캐치볼을 하거나 배팅센터에 가거나 해요. 그런 시간들이 기분전환에 도움이 됩니다.
[뒷 이야기 4]
이날 촬영은 늦은 오후에 스타트. 간식으로 준비한 샌드위치를 앞에 두고 '맛있겠다! 먹어볼까. 뭘로 할까나...' 하며 곰곰이 고민하는 마치다 씨. 메뉴 라인업(꽤나 독특한 메뉴였습니다)를 소개하자 '너무 세련돼서 잘은 모르겠지만 이걸로 할게요(웃음)'라며 비프 파스트라미가 들어간 샌드위치를 선택했습니다.
다음 Vol.5에서는 깔끔한 코트 스타일에 도전하니 기대해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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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해금 구다사이
https://domani.shogakukan.co.jp/636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