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베이트 소듐(GHB, 자이렘)
기면증 치료제로 쓰임
기면증은 하이포크레틴이라는 신경자극전달물질이 결핍되어 낮에 각성이 풀리는 질병임.
기면증 치료제로 깊은 잠을 자게 해주고 낮에는 각성 효과를 만들어줌.
서구권에서는 가장 대중적인 기면증 치료제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시판되지 않음.
가장 대중적인 약물이라고 개개인 모두에게 맞는다는 보장은 없지만 집단 전체로 볼 땐 충분히 시판 시도해볼만한 약물임.
하여튼 시판이 안되는 이유는 다양한데
1.제약사가 판매 의지가 없음
재즈라는 제약사가 판매하는데 유독 아시아권에 시장 진출 의지가 없음
2.비쌈
대충 1달에 두 병이 필요한데 돈 100만원은 그냥 깨짐.
원래 이렇게 안 비쌌는데 자이렘이 재즈 제약사의 캐쉬카우라 정황상 재즈 제약사에서 폭리를 취하는 중
3.클럽 범죄 약물로 쓰임.
사실상 끝판왕
위의 두 문제는 제네릭만 만들어지면 간단하게 해결될 문제이지만 이 문제는 대한민국 정서상 절대 용납이 힘듬..
피해자에게 술과 함께 먹여 깊은 잠에 빠지게 해 제어불능 상태로 만들어 범죄를 저지름..
정서상 용납 불가능하지 이성적으로 보면 충분히 시판 승인할만 한 약임.
1.우리나라에 대체 가능한 기면증 치료제가 없음.
모다피닐이나 아모다피닐이 있지만 기전도 다르고 사람마다 효과도 다름.
최근 신약 몇 개가 나오긴 했는데 아직 신약이고 얘네도 구하기 엄청 힘듬..
2.기면증 진단 받기가 까다로움
진단방법은 1박 2일 동안 수면검사를 받아야 함.
검사비도 70~80만원 대이고 수면으로 검사를 받음.
무의식적이고 객관적인 지표로 진단을 내리기 때문에 고의로 기면증 진단을 받을 수 없음.
3.희귀질환이라 애초에 합법적인 루트로 많은 양이 유통될 수 없음.
알려진 이름에 비해 희귀 질환임.
현재 대한민국 기면증 유병률은 10만명 당 2명.
4.합법적인 루트로 범죄 악용이 힘듬.
우리나라는 비보험처리하더라도 마약류는 전산에 다 남음.
거기다 자이렘 같은 경우는 국내 승인이 된다면 미국처럼 기면증 환자에게만 처방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음.
합법적인 처방으로 약물은 얻는 것보다 밀매로 얻는 게 더 쉽고 걸리지 않는단 걸 알 수 있음.(지금도 당연히 범죄자들은 불법적인 루트로 이 약물을 구함)
원덬이 하고 싶은 말은 인터넷이나 현실에서 기면증 환자가 GHB(옥시베이트, 자이렘)이라는 약물이 필요하는 의견을 냈을 때 무작정 기피하고 반대하기보단 기면증 환자 입장도 생각해줬으면 함..
기면증 환자에게 정말 중요한 약인데 뉴스에서도 위험한 약물이라고 욕만 하지 아무도 환자 생각은 안 해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