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역+오역+어색함+두루뭉술 주의 ※
※ 드라마 관련 얘기 중복 주의 ※
町田啓太 KEITA MACHIDA _ The Original
- 새 드라마 <SUPER RICH>에 출연하고 있는데요. 우선 제의를 받았을 때의 솔직한 감상을 말씀해주세요.
원작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가 많은 요즘, 이번 작품은 드물게 오리지널 스토리라는 점에서 우선 매력을 느꼈고, 아주 도전적인 드라마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순수하게 기뻤습니다. <SUPER RICH>라는 제목이긴 하지만 돈보다는 인간의 행복이라는 가치관을 그려가는 내용이라는 점에 매력을 느꼈고, 어떤 분위기로 이야기가 전개될 지 굉장히 설렜습니다.
- 원작이 있는 드라마와 오리지널 드라마에 임하는 방법의 차이 같은 게 있나요?
오리지널은 예제가 없기 때문에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이 많습니다만, 한편 자유로운 면이 있는 만큼 스태프 분들이나 함께 출연하는 분들과 처음부터 만들어간다는 작업이 새로운 도전으로 여겨져서 신선하고 즐거워요. 물론 원작이 있는 작품은 그것대로 좋은 점이 있고, 저도 많이 참여해왔기 때문에 물론 즐거운 부분도 많습니다.
- 다시 한번 마치다 씨가 이번에 맡은 역에 대해 알려주시겠어요?
제가 연기하는 미야무라 소라는 스타트업 기업의 임원이자, 에구치 노리코 씨가 연기하는 효가 마모루의 오른팔이라고 할지 비서 같은 면모도 가진 캐릭터예요 마모루를 존경하고 아주 충성심이 많은 인물입니만 그가 왜 그곳에 있는지도 다뤄져서 드라마의 포인트가 되기도 합니다.
- 소라의 동향에서 눈을 뗄 수가 없겠는데요.
소라에 대해서도 그렇습니다만, 여러 사건이 일어나기도 하고 전개가 아주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눈을 뗄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드라마는 스타트업 기업 이야기로, 발랄한 사원들이 어떻게 미래를 헤쳐나갈 것인지 자문자답하면서 성장해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주인공 마모루를 예로 들면 여성이라는 점이나 결혼, 가족 등 일과 가정, 사생활을 양립하면서 어떤 식으로 라이프 스타일을 보내면 좋을지, 그 연령대에서 가질 수 있는 고민, 즉 자신의 행복이라는 것은 어디에 있을까 하는 부분을 시청자 여러분도 함께 보고 즐기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또 이번 작품에서 아카소 씨와의 재공연도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촬영에 임하기 전에 상의 같은 것도 하셨나요?
제의를 받고 첫 대본 리딩 때 오랜만에 만났는데, '또 같이 하네' 하면서 둘이서 들떠있었네요. 아카소 군과 연기하면서 조밀하게 작품을 만들었기 때문에 안심되는 면이 있고, 저도 아카소 군을 인간으로서도 배우로서도 신뢰하고 있으므로 또 이렇게 새로운 이야기를 함께 만들 수 있다는 건 굉장한 영광이죠.
- 촬영 중의 에피소드, 뒷 이야기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일단 에구치 씨가 다정하고 따뜻한 분이라서 현장 분위기도 그렇고 연기하기 쉬운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계세요. 경험도 많은 분이라 연기 면에서도 이끌어주셔서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도 역할과 마찬가지로 존경의 마음으로 대하고 있습니다. 드라마 촬영과 병행하는 스케줄 때문에 촬영 전날에 거의 잠들지 못했던 적이 있었는데 (촬영날) 아침에 에구치 상을 만나 '안녕하세요' 인사했더니 '오늘 괜찮아? 피곤하지? 잠은 좀 자?' 라고 해주셨어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는데 변화를 눈치채고 걱정해주시는 점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 마치다 씨는 이번에 사장의 오른팔 격인 역할을 맡았는데요. 실제로 맡는다면 사장과 비서 어느 쪽이 좋은가요?
확실히 저는 위에 올라서는 인간은 아니라서 한 쪽을 골라야 한다면 비서일까요. 학창시절에는 호의로 곧잘 (리더 격인 역을) 맡기도 했습니다만, 해보니까 굉장히 겉돌더라구요(웃음). 다같이 무언가를 만들거나 해나가는 게 저한테는 오히려 맞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고 그건 연기에도 통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 만약 사장에게 불합리한 말을 듣는다면, 일을 시끄럽게 만들지 않게 하기 위해서 참을 건가요?
스스로를 괴롭힐 필요는 없지 않을까하는 마음에 그럴 일은 없을 거예요. 우선 그 시점에서 왜지? 잘못됐다고 생각되면 그냥 질문해보거나 반대로 이렇게 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하면서 제안해보거나, 말하는 방식은 고려해보겠지만 논의는 해봐야 할 것 같아요.
- 또 평소 생활 속에서 누군가와 가치관이 다르구나 깨닫게 되는 순간이 있나요?
물론 있지요. 애초에 같은 인간이 아니니까 자신의 가치관을 강요하는 건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반대로 제가 강요당하는 것도 난처하구요. 기본적으로는 모두 다른 가치관인 걸로 좋다는 생각이 제 속에 있습니다만, 지향하는 방향이 같거나, 이런 것이 좋다거나 방향성이 맞기만 하다면 그다지 관계없지 않나 생각해요. 다름은 다름으로 여기지만 반대로 서로의 다른 가치관이 상승효과가 되어 플러스 알파로 더 나은 것이 만들어진다면 베스트가 아닐까 합니다.
- 이번 작품은 사람의 행복이라는 가치관을 그린 드라마인데요. 마치다 씨는 언제 행복을 느끼나요?
사소한 것까지 거론하면 정말 많아져요. 맛있는 밥을 먹고 행복하다고 느끼거나, 다양한 일에 도전할 수 있는 것도 행복하다고 느끼고, 힘들긴 해도 아 이런 게 행복이로구나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그렇게 스스로 느끼는 것들이 있고 다른 분들로부터 받을 때도 있어요. 이 감각 멋진데 하고 생각할 때도 많고, 매일의 일상 속에서 크고 작은 행복을 느끼는 순간은 많이 있네요.
- 마치다 씨의 해외팬분들도 이번 작품의 방송을 고대하고 있을 것 같은데요. 일본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활동을 응원해주시는 것에 대해서는 어떤가요?
그런 목소리를 듣는 일이 최근에 많아져서 신기한 느낌이고 조금은 설레는 부분도 있습니다만(웃음), 솔직히 기뻐요. 또 한 가지 기쁜 것이 옛날부터 응원해주신 분들이나 가족들도 그렇고, 국내의 팬과 해외의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게 즐겁다고 말씀해주셔서... 문화도 언어도 다르지만 뭔가 작품을 통해 공감하거나 공유할 수 있는 거구나 하고 생각하면 희망을 갖게 된다고 할까, 더욱 더 열심히 해야겠구나 생각하게 됩니다.
- 이번에 마치다 씨가 연기하는 역은 충견계 남자라고 하는 것 같은데요.
발표되었을 때 처음 듣고 앗, 그런 표현이 있구나, 홍보 방법을 생각해내는 것도 힘든 일이겠구나, 이런 단어를 발견하다니 대단하다 하고 생각했어요(웃음).
- 실제로 본인은 무슨계 남자라고 생각하나요?
뭐랄까... 딱히 아무런 계도 아닌 남자. 틀에 갇히는 것을 갑갑하다고 느끼는 인간인지라 그런 부분은 별로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요. 죄송해요. 잘 모르겠는 느낌이라(웃음)
- 그럼 충견계 남자도는 몇 %?
그렇게 생각하게끔 하는 캐릭터를 전달하는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저를 낮춰가면서까지 누군가에게 충성을 다하는 일은 별로 없을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충성심은 없어도 뭔가에 대해 생각하거나 존경하는 마음은 충분히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독자 여러분께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점점 전개도 될 거구요. 이번에 등장인물들도 많아서 각자의 가치관, 감성이 보다 짙게 보여질 것 같습니다. 분명 자신과 가까운 생각을 가진 캐릭터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부디 자신과의 공통점을 찾으면서 이야기의 흐름을 즐겁게 지켜봐주시면 합니다.
-
월간EXILE 인터뷰는 번역으로 남겨야 제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