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우병우근황] 우병우 끝내 실형…엘리트 검사의 불행한 마침표
39,473 438
2021.09.16 20:43
39,473 438
20세 사시 합격해 승승장구…국정농단 사태로 나락


박근혜 정부 당시 사정 라인의 정점에 있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16일 불법 사찰 등 혐의로 유죄 확정판결을 받았다.

대표적인 특수통 검사로 승승장구하던 우 전 수석은 이날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되면서 지울 수 없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서울대 법대 84학번인 우 전 수석은 재학 중인 1987년 만 20세로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그는 수사업무에서 두각을 보이며 '엘리트 검사'의 길을 걸었다.

그는 법무부 과장, 서울중앙지검 부장, 대검찰청 중수1과장·범죄정보기획관 등 요직을 꿰차며 '특수통'으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대검 중수1과장 재직 시절인 2009년 박연차 게이트를 수사하던 중 직접 조사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뒤 첫 '시련'을 맞았다.
그는 '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검사장 승진 인사에서 두 번 고배를 마시고 결국 2013년 검찰을 떠났다.

그를 다시 공직으로 불러낸 건 박근혜 정부였다. 우 전 수석은 2014년 5월 민정비서관, 이듬해 최연소 민정수석에 오르면서 사정 라인을 총지휘했다.

하지만 강남역 인근 땅 고가 거래 의혹, 아들 운전병 특혜 의혹 등 개인 비리 혐의에 이어 국정농단 개입 혐의까지 받게 되면서 수사선상에 올랐다.

2016년 11월 처음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우 전 수석이 수사 검사 앞에서 팔짱을 끼고 웃는 모습이 포착돼 '황제 소환'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는 불구속 상태에서 '국정농단' 재판을 받던 중 2017년 12월 국가정보원을 동원해 공무원과 민간인에 대한 불법사찰을 벌인 혐의가 드러나 구속됐다.

그는 1심에서 대부분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항소심에서 불법 사찰 혐의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혐의가 대부분 무죄로 판단되면서 형량이 징역 1년으로 줄었다.

우 전 수석은 재판 과정에서 "관행으로 여겨지던 것들이 정권이 바뀐 뒤 범죄로 돌변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대법원은 결국 이날 우 전 수석의 유죄를 확정했다.

우 전 수석은 유죄가 확정되면서 변호사 개업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대한변호사협회는 지난 5월 변호사 휴업 상태였던 우 전 수석의 재개업 신고를 수리했지만 현재 변호사 등록 취소 안건도 회부돼있는 상태다.

변호사법에 따르면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아 형 집행이 끝난 뒤 5년이 지나지 않은 자는 변호사가 될 수 없다.





근황 : 1심 - 징역 4년 -> 항소심 - 징역 1년(확정)
목록 스크랩 (0)
댓글 43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이벤트] '지옥' '부산행'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시리즈 <기생수 : 더그레이> 팬 스크리닝 & GV 시사회 이벤트 134 03.26 33,330
공지 📢이벤트 게시판 신설 및 이벤트 공지 기능 추가 안내📢 01.05 1,564,43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모든 공지를 한 번씩 누르면 접기설정된 공지는 접힙니다📢] 23.11.01 1,832,607
공지 📢📢기능 추가 필독!!!!!!!!!!!!! [모바일 하단바 / 전체게시판 즐겨찾기한 게시판만 보기 / 게시글 공유 기능 등]📢📢 23.08.22 2,068,572
공지 더쿠 GIF 업로드 기능 오픈 및 과거 이미지 복구 관련 안내 23.07.30 1,737,244
공지 검색기능 개선 완료 공지 (23/7/9 12:50 시작단어 한번에 검색할 수 있도록 검색옵션 개선, ^옵션 삭제) 23.07.08 2,048,73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2,623,64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7번 항목 더쿠 사이트 및 회원들에 대한 비방/조롱 및 유언비어 유포 행위 강력 제재 갱신) 20.04.29 19,563,721
공지 성별관련 공지 16.05.21 20,407,2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2 21.08.23 3,142,74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1 20.09.29 1,915,76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16 20.05.17 2,695,83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46 20.04.30 3,255,85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번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7,605,26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86896 유머 현역병 459명이 참여한 국방일보 병영차트 <휴일 브런치데이를 함께 하고 싶은 스타는?> 5 16:54 163
2386895 이슈 푸바오 최애 장난감gif 4 16:54 314
2386894 이슈 남친미 있는 배우 유선호 인스타 사진.jpg 1 16:53 269
2386893 이슈 주인이 아프면 강아지도 그거암? 5 16:53 324
2386892 이슈 영화 데뷔작이 천만 영화인 남자배우 3명.jpg 5 16:52 404
2386891 이슈 친구가 축의금으로 백만원 달라고합니다... 이게 맞나요? 63 16:49 3,305
2386890 이슈 비비 밤양갱을 알게 된 계기 TOP2... 7 16:47 964
2386889 기사/뉴스 [친절한 경제] 자고 일어나면 또 폭등…'초콜릿 대란' 코앞 4 16:47 450
2386888 기사/뉴스 백두산, 결국 중국명 '창바이산'으로 세계지질공원 등재 20 16:46 814
2386887 이슈 슈퍼주니어 동해&은혁 타이틀 곡 '지지배' 논란에 대해 언급한 은혁 16 16:46 1,237
2386886 이슈 우아/엘즈업 나나 위버스 포스트 1 16:46 179
2386885 이슈 입대후 데뷔작 천만→스트리밍 신기록...군백기 삭제한 ★들 9 16:45 1,012
2386884 이슈 [지옥행 익스프레스 탑승+1] 퍼프 대디 인생 조졌다니까~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2 16:44 566
2386883 이슈 관람객들이 던진 빨대, 콜라 씹어먹는 판다 위커🐼 12 16:44 956
2386882 이슈 힙합 이스터에그 가득한 영파씨의 XXL 3 16:43 271
2386881 유머 드디어 나온 안 벗겨지는 강아지 신발 117 16:42 7,065
2386880 이슈 [KBO] 창원 키움-엔씨전 우천취소 9 16:41 774
2386879 이슈 데뷔때부터 쭉 단발만 하더니 최근 시청자들 통해 단발좌 별명 얻었다는 아이돌 4 16:40 982
2386878 유머 릴스에서 반응 터진 강남이 부르는 밤양갱 21 16:39 1,997
2386877 정보 네페 12원 20 16:38 1,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