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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정한이 퍼스트룩 벨라 비타 로사 인터뷰 텍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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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3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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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화보는 처음이죠? 카메라 앞에서 무슨 생각을 했나요?



원래 개인 화보, 활동에 대한 욕심은 없었어요. 멤버들이 없는 환경에서 스케줄을 소화하는 게 처음이라 어렵기도 재미있기도 신기하기도 했어요. 멤버들이 있으면 시끌벅적하고 덜 부담스러웠을 텐데 그만큼 시간이 필요했어요. 이것도 적응해야 하겠죠?



이 화보를 기점으로 개인 스케줄을 많이 잡아주길 바라는 거 같네요.



아, 다양한 활동을 원하는 건 아니고요. <퍼스트룩>처럼 예쁘게 찍어주는 화보라면! 게다가 게스 향수처럼 멋진 브랜드와 함께하는 협업은 언제나 환영이죠.



평소에 향수를 자주 뿌리는 편이에요?



사실 평소에 향수를 애용하는 편은 아니에요. ‘오늘은 작정하고 꾸미고 싶은 날’이 1년에 한두 번 있는데 그날은 뿌려요. 근데 또 향이 강하면 손이 덜 가더라고요. 이번에 촬영한 게스 향수(게스 벨라 비타 로사 오 드 퍼퓸)는 좀 달라요.



뭐가 다르죠? 굉장히 자본주의적인데요(웃음)?


솔직하게 느낀 대로 이야기할게요. 우선 제가 가지고 있는 향수 중에 디자인이 가장 예쁘고요. 향이 은은하고 달콤하고 상큼해요. ‘이 향수는 평소에 뿌려도 되겠다’ 싶더라고요.


어떤 면에서 그렇게 느꼈어요?


저는 섬유 유연제, 비누처럼 은은하게 묻어나는 향을 좋아해요. 근데 지금 이 향이 딱 그래요. 꽃 향이 은은한데 여운이 오래가요. 근데 그 느낌이 미소가 지어질 정도로 좋아요. 아니, 저는 이 향수에 디퓨저 스틱을 꽂아두고 싶더라니까요. 그래서 따로 하나 챙겨 달라고 했어요(웃음).



향에 민감한가 봐요. 누군가의 향이 바뀌면 눈치를 채는 편이에요?


전혀요. 누군가는 향으로 사람을 기억한다고 하는데 저는 오히려 그 사람의 인상이나 그 당시의 상황, 분위기로 기억하는 편이에요.



그럼 만약 정한 씨를 향으로 기억한다면 어떤 향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평소에는 잘 느낄 수 없는, 하지만 그 사람이 쓱 지나갔을 때 한번 쳐다보게 되는 그런 향. 제가 평소에 향수를 자주 뿌리지는 않아도 저한테 나는 향이 안 좋다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거든요(웃음).



그럼 본인의 향에 이름을 붙여본다면?


Angel on the Cloud. 구름 위의 천사라고 할 수 있죠(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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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은데요? 근황 이야기를 해볼까요? 일본에서 발매한 세 번째 싱글 ‘히토리쟈나이’로 빌보드 재팬, 오리콘 차트 4관왕, 1위를 거머쥐었어요. 여러 상황으로 인해 캐럿들을 많이 보지 못해 아쉽겠어요.


‘히토리쟈나이’ 뮤직비디오에도 그런 아쉬움이 담겨 있어요. 요즘은 미팅, 생일 파티까지 온라인으로 하잖아요. 공연에서 느낄 수 있는 희열, 감정도 느낀 지 오래됐고요. 또 일본 앨범이 나오면 현지에서 활동을 해야 컴백했다는 실감이 나는데 그럴 수 없다는 것도 아쉽고요.



그래서 요즘 어떻게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얼마 전에는 일본에 가지 않고 온라인 팬미팅을 했고요. 쉬는 날 없이 계속 뭔가를 하고 있어요(웃음). 이렇게 바쁘다는 건 그만큼 캐럿들에게 보여줄 게 많다는 의미기도 하니까. 5, 6월 내내 이렇게 정신없이 보낼 것 같아요.



그럼 쉬는 날은 어떻게 보내요?


오후 1시 즈음 느지막이 일어나서 비타민 여덟 개 정도를 챙겨 먹고요(웃음). 커피를 한 잔 타서 방에 앉아 창문을 바라보면서 하루를 시작해요.



바깥 풍경이 제법 괜찮은가 봐요. 어떤 커피를 좋아해요?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커피는 좋아하는데 카페인이 안 받아서(웃음). 창문 밖으로는 공사 현장이 보여요. 숙소 바로 앞 건물이 공사 중이거든요, 하하. 철근이 보이는데 그런 풍경도 나쁘지 않아요.



그렇다면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은 언제예요?


스케줄이 밤 9시 즈음 끝났어요. 근데 다음 날 스케줄이 없어서 넉넉하게 잘 수 있을 때! 딱히 하는 건 없거든요(웃음). 제 방을 청소기로 한번 돌리고, 멤버들과 맥주 한잔 마시고, 그러고 침대에 계속 누워 있어요. TV 보면서 뒹굴뒹굴(웃음). 근데 그런 날이 별로 없어요. 그래서 더 소중한가 봐요.



정한 씨는 방에서 무언가를 하는 걸 좋아하네요.


맞아요. 최근에 방 구조, 인테리어, 조명 등을 크게 바꿨어요. 그래서 방에 들어갈 때마다 기분이 좋아요. 삶의 질이 높아져야 생활이 달라진다는 걸 실감하고 있어요. 이제 좋은 향까지 더해질 예정이니까 더 좋아질 것 같아요(웃음).



오늘 화보 취지에 충실한 답변이네요(웃음). 정한 씨는 방송으로 볼 때보다 더 유쾌한 성격이네요.


저 의외로 정이 많아요. 가끔 사람들이 냉정하고 칼 같은 면이 있을 것 같다고 하는데요. 오히려 반대로 그런 냉정함이 없어서 문제예요.



맞아요, 돈을 빌려 달라고 해도 거절 못 할 것 같아요.


아, 돈 부탁은 거절하려고요. 이거 잘못 말했다간 여기저기서 돈을 빌려 달라고 할 것 같아서(웃음).



돈에 관해서는 철저해야죠. 사람도 돈도 잃을 수 있으니. 최근에 마음먹은 건 없어요?


아침에 커피 한잔하는 여유를 갖기로 했어요. 요즘 소확행이에요. 30분만 일찍 일어나면 할 수 있는데 쉽지 않아요. 오늘도 실패하고 부랴부랴 나왔잖아요.



늦게 잠들어서 그런 것 같은데(웃음)!


스케줄, 연습까지 끝나고 들어가면 새벽 2시, 3시 돼요. 그럼 누워서 핸드폰 보고, TV 보면서 개인 시간을 보내다가 4시 즈음 자요. 다음 날 스케줄이 있으면 더 일찍 자고요. 오늘 아침에는 진짜 눈을 뜨기도 힘들었어요. 오늘 4시 정도에 잠들었거든요(웃음).



체력이 부치겠는데요. 비타민을 여덟 개나 챙겨 먹는 게 이해가 돼요.


제가 검사를 했는데, 기초체력이 안 좋대요. 그래서 운동을 시작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운동을 하면 하루가 힘들 정도로 체력이 빨리 소진되더라고요. 그래서 5월은 잠시 운동을 쉬고 있어요. 여유가 생기면 다시 시작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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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체력은 약해도 세븐틴 세계관 최강자로 불리고 있어요. 유튜브 ‘고잉 세븐틴’에서도 특히 ‘윤정한 vs 세븐틴’ 콘텐츠가 재미있어요. 왜 멤버들은 정한 씨를 이기는 게 어려울까요?


운이죠. 저는 지난 7년, 아니 스물일곱 살 인생 내내 운이 좋았어요. 흘러가는 대로 살았는데 여기까지 왔으니 천운이죠. 그래서 비타민을 먹으면서도 ‘이 일을 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행운인데, 몸 잘 챙겨야지’ 항상 생각해요. 이렇게 단독 화보를 찍을 수 있는 것도 운이 좋아서라고 생각하고(웃음).



겸손하네요. 본인 이름을 전면에 내세우고 유튜브 콘텐츠를 하는 데에 있어 부담감은 없나요?


부담스럽죠. 1:12로 대결을 하니 승부욕은 생기는데 프로그램 취지가 ‘윤정한을 이겨라’니까 어깨가 무거웠어요. 이제는 멤버들이 잘해서 도저히 제가 이길 수가 없는 상황까지 왔고요. 뛰어다니는 것도 힘들어서 못하겠어요, 하하. 혹시 모르죠, 운으로 하는 게임이 있으면 한번 해볼 만한 것 같은데(웃음).



정한 씨는 심리전에 강하던데요. 멤버들의 멘털을 흔드는 방법을 아는 것 같달까?


멤버들 한 사람 한 사람 성향이 달라요. 예를 들어 호시는 “너는 내 편이잖아. 날 믿어!” 설득한다면 승관이는 저를 믿지 못할 테니 “승관아, 너 이 게임에서 이기는 게 결국은 나한테 지는 거야”라면서 자존심을 살짝살짝 건드려요(웃음). 디에잇은 저에게 절대 넘어오지 않을 거예요. 그러니 솔직하게 말하죠. “에잇아, 형 생각은 이러이러해. 근데 너의 생각도 존중해. 그러니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했으면 좋겠어. 고맙다”라고.



엄청난 두뇌 싸움인데요? 그럼 가장 속이기 어려운 멤버는 누구예요?


버논이요. 제가 장난을 제일 안 치는 멤버기도 해요. 안 친해서 장난을 안 치는 게 아니라 버논이는 장난을 원하는 친구도 아니고 가끔 진심으로 받아들일 때가 있어요. 이 친구를 알기 때문에 그 점을 존중해주는 거죠. 그 대신 버논과는 서로 마음을 터놓고 진솔한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이에요.



이 일을 하면서 많이 초연해진 면도 있네요.


그럼요. 환경이 바뀌면서 성격도 바뀌었어요. 낯가림도 없어지고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생각도 바뀌었고요. 옛날에는 ‘인생, 그냥 사는 거지’였다면 지금은 ‘이 상황에서 좀 더 열심히 해보자. 이 위기를 열심히 헤쳐나가보자’ 식으로 바뀌었죠.



그렇다면 하나도 안 변한 것도 있겠네요.


글쎄요. 저의 미모…(웃음)?



아마 나이 들면서 더 멋있게 변할 거예요(웃음). 요즘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은 뭐예요?


아, 아직도 잘생겼네(웃음).



저 진짜 그대로 쓸 거예요.


네! 저 이런 거 좋아해요!



내친김에 화보 제목도 지어주세요. 영어로!


Angel on the Cloud! 아까 말한 제 향 이름으로 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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