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손이가ㅋㅋㅋㅋㅋㅋ길기도 하고 약간 런온 제작기&회고록같아서 책 한권 본것처럼 푹 빠져서 읽었어ㅋㅋㅋㅋ 영상에서는 리액션장인이셨는데 정리된 글로 보니까 또 다르게 좋고.. 둘다 참여해주셔서 넘나 감사하다ㅠ 작가님 언어로 감정선이랑 서사 일축해줄 때 표현들이 너무 좋았어. 그리고 로맨스 주인공의 관계성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각자의 인생에 서로의 존재가 어떤 좋은 영향을 주는지를 더 중요하게 바라봐준다는 느낌이라고 해야 되나? 극중에서 지향하는 것과 같은 시선으로 선겸 미주를 비롯한 인물들을 바라보고 그 스탠스를 유지하는 데 많이 공들인 것 같았는데 또 지나치게 주입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작가님의 시선을 담아낸거라는게 느껴졌음. 그리고 러너들 해석도 많이 존중해주시고 주요 해석관련 답변은 진짜 신기했다ㅋㅋㅋㅋ 앞으로의 겸미가 어떻게 살아갈지 떠올릴 때 여기 나온 이야기들도 얹어서 상상해보게 될듯ㅋㅋㅋㅋㅋ이런저런 얘기 듣고나니까 생각할거리 이야깃거리가 더 풍성해져서 배부른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