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꼽자면 두개인데
하나는 문자로 문의 넣자마자 바로 전화오더니 (목소리가 아줌마 삘이었음)
몇살이냐 어디사냐 대학은 어디냐 자취하냐 쓸데없는거 꼬치꼬치 캐묻고는(이때부터 좀 꽁기)
그럼 지금은 좀 그렇고 6시 이후로 면접보러 오세요 이랬거든. 전화한게 4시였음. 그래서 넹ㅇㅇ 하고 화장을 시작했는데
이상하게 그날 진짜 완전 미친듯이 피부표현 예쁘게 되고 아이라인이랑 섀도우도 환상적으로 잘 된것 같은 느낌인거야;
그러니까 기분도 좋고 기운도 나고 옷도 좋은거 꺼내입고 5시 50분에 알바 매장 거의 다 가서 아까 통화한사람인데 지금 면접보러 가도 될까요, 하고 문자 보냈거든.
그니까 [이미 구했어요] 라고 답장옴 ㅋ...ㅋㅋㅋㅋㅋ????
여섯시에 오라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건 다른 식당 알바 면접이었는데
아직 구하시나요 하니까
내일 2시에 오세요. 라고 답이 왔어.
또 화장하고 옷 꺼내입고 힘냈다 무묭이..
1시 45분쯤 그 앞에 도착했는데
가니까 매장 문을 안어놓음 ?
문자해도 안받고 전화해도 안받음 ?
그래서 좀 늦으시나 이제 문여는덴가 싶어서 추운데 한 30분 떨면서 기다렸거든
근데 옆집 아줌마가 나오더니 거기 사장 오늘 해돋이 보러갔다고 오늘 안온다고ㅋ...ㅋㅋㅋㅋ
????????? 그쯤되니 어이없어서 그냥 집에 감...
거기서는 나한테 쭉 연락 안왔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하던짓이었나 싶다
그래도 거기 두군데에서 까인 덕분에 지금 좋은 알바 사장님 만난거다 생각하고 있어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