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물, 감정 위주, 여주 독백 많은거 좋아하는 로미들에게
한번 찍먹해보라고 소개해보는글

대학 선후배 사이의 남주여주는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해
남주는 기본적으로 까칠남, 여주는 좀 엉뚱녀? 발랄녀?
그러던 두 사람이 우연히 남주 그곳을 까게 되면서 감정이 발전해
여기까지는 로코인줄 알았어 나도ㅠㅠㅠ

알고보니 남주는 오래전부터 여주를 지켜봐온 짝사랑남이자 후원자였고(여주가 고아야) 남주에게는 여주에게 못 다가갈 사연이 있었음...

남주는 자기랑 같이 있으면 여주가 우울해진다고 여주를 자꾸 밀어내는데
여주가 자기 마음 각성하고 다가가니까 자괴감에 혼란스러워해
자존감이 낮아서 겉으로 까칠하게 표현하는 성격ㅠ

두사람 사이의 갈등을 완벽하게 해소한 작품도 아니고
감정선으로만 풀어가서 뒷부분이 아쉽긴한데
여주가 씩씩하고 사랑스러워
그런 여주를 10년 넘게 좋아해온 남주 마음도 이해가고 애틋해져

제목은 나는 너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우아못 작가님 전작인데 난 우아못보다 더 좋아하는 작품이야
우아못 티키타카만큼은 아니지만 두 사람 대화도 재밌고
남주가 대답. 하는 거 여기서는 여주가 빡쳐서 남주한테 해ㅋㅋ

독백도 많고 생각보다 무거워서 처지는 글인데
자꾸 생각나는 커플이야ㅠㅠ 행복했으면 좋겠어
좋았던 발췌 올려본다


https://img.theqoo.net/iyISg

잤잤하면서 여주가 느끼는 감정 변화

https://img.theqoo.net/DsxAb

남주는 자기랑 잔거 후회하라고ㅜ


https://img.theqoo.net/XDBsS

남주가 찌질한놈인게 사연은 알겠는데 자꾸 여주탓함ㅠㅠ
자낮남이라 여주가 이끌어줘야 하는데 이해는 되고

찌질하고 까칠하고 자존심은 세면서 자존감은 낮은 남주와
사연많고 짠하지만 당당하고 귀여운 여주 보고싶으면 츄라이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