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의 시대가 열렸다. ‘응답하라 1988’를 통해 전국구스타로 발돋움했다. 많은 여성팬들이 택이앓이 중이다. 마냥 부러워했던 동갑내기 스타 유승호, 이현우와도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이제는 슈퍼스타가 된 박보검의 데뷔 초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잘 생긴 외모에 순수함을 간직한 청년, 지금의 박보검과 크게 다르지 않다. 2013년 SBS 주말드라마 ‘원더풀 마마’를 통해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린 박보검은 동아닷컴에서 자신의 생애 첫 인터뷰를 진행했다. 언론을 상대로 처음하는 인터뷰라 많이 떨린다고 했지만, 약 20층 건물의 옥상에서도 전혀 긴장하지 않고 해맑게 웃던 박보검의 미소를 잊을 수 없다. 2013년 6월에 있었던 박보검의 생애 첫 인터뷰 현장을 다시 만나보자. (기사: 2013년 6월 18일)>>
드라마에서 귀여운 막내로 출연 중인 박보검은 소속사에서도 형들에게 사랑 받는 막내다. 박보검은 배우 송중기, 차태현, 임주환 등과 한솥밥을 먹고 있다. 남자배우들 틈에서도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다.
“나이가 어려서 아직은 어딜가나 막내인 것 같아요. 사무실에서는 형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고 있어요. 연기 지도부터 연예인으로서의 자세까지 많은 걸 가르쳐주세요. 사무실에 훌륭한 선배님들이 많아 배울 게 더 많은 것 같아요.”
본격적인 연기자 생활을 시작했지만 박보검이 처음부터 연기자를 목표로 했던 건 아니다. 늘 무대에서 노래하는 걸 꿈꿨다.
"원래 가수가 꿈이었어요. 피아노 치는 제 모습을 찍어 소속사에 보내 발탁됐죠. 아직도 가수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어요. 기회가 된다면 OST 등에도 참여하고 싶어요. 대학 진학도 실용음악 쪽에 무게를 두고 있어요.”
하지만 가수의 꿈은 잠시 미뤄둔 상태다. 당분간은 배우에 전념할 생각이다.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의 재미에 푹 빠졌다.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열심히 연기연습을 할 계획이다. 또 기회가 주어진다면 사극부터 로맨틱 코미디까지 역할을 가리지 않고 모두 출연할 생각이다.
"연기는 심리테스트 같아요. 어떤 답이 나올까 궁금하듯 제 연기가 어떻게 표현될지 궁금해요. 하면 할수록 중독되고 빨려드는 게 연기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