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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GINGER 8월호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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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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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역+오역+어색함+두루뭉술 주의 ※
※ 이미 알고 있는 얘기들이 많지만 오랜만에 맛치의 과거를 돌이켜보는... ※


쌓여가는 '깨달음'이 표현자로서의 기쁨으로 변화

데뷔 10년을 맞이한 올해, 두 번째 대하드라마인 <청천을 찔러라>에서 신센구미(신선조) 히지카타 토시조를 연기하는 등 배우로서 착실하게 캐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마치다 케이타 씨. 

"지난 10년은 격동이었어요(웃음). 돌이켜보면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기도 했어요. 원래 시골마을 출신이라서 영화를 보러 가려고 해도 전차로 1시간 넘게 걸리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오락이라고 하면 TV였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과 TV 속 화려한 세계가 전혀 달라서 마음 속 어딘가에 연예계에 대한 동경이 계속 있어왔던 것 같아요. 데뷔 후에는 제 나름대의 모색을 통해 표현의 세계와 마주합니다. 언제나 유연한 자세로 누군가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시야를 넓혀 여러 가지 것들을 깨달을 수 있도록 유념하고 있습니다. 그런 축적이 연기할 때 보다 좋은 형태로 드러날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천천히 사려 깊게, 굉장히 부드러운 어조로 이야기하는 마치다 씨. 성실하고 신중하게 '지금 이 순간'을 마주하는 그 삶의 방식이 배우로서의 현재 입지에 이르게 했음을 잘 알 수 있다. 스스로 모색하며 개척한 표현자를 향한 길. 그 과정에서 얻은 '기쁨'은 무엇일까. 

"처음에는 많은 오디션을 받았는데 그곳에서 제가 선택받아 '도전의 장'에 설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큰 기쁨이었습니다. 배우라는 일을 통해 새롭고 많은 만남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도 이 일의 즐거움 중 하나죠. 다양한 감성을 지닌 연기자나 스태프 분들과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것은 저에게 큰 자극이었습니다. 배우로서 느끼는 행복이나 기쁨은 데뷔 당시와 지금은 조금씩 달라진 부분도 있습니다. 여전히 '잘 안 돼, 젠장!'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만, 연기를 하면 마음 속 어딘가에 품고 있던 것이나 제 스스로도 깨닫지 못했던 생각이나 가치관이 작품의 역할을 통해서 제 속에서 새롭게 생겨나게 돼요. 고민들이 조금씩 해소되거나 긍정적으로 변하거나 마음이 편해지거나 가치관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런 중요한 무언가를 느끼게 되는 '깨달음'이 있다는 것이 지금 이 일을 하는 기쁨이기도 합니다."


컴플렉스를 '사랑해야 할' 본인의 장점으로 바꿔보다

태어나고 자란 고향을 떠나 파일럿의 꿈을 품고 이시카와 현의 고등학교에 진학. 그곳에서 춤과 만나 대학 진학은 도쿄로. "옛날부터 다양한 것들에 도전하길 좋아해서 최종적으로 늘 도전이 끊이질 않는 '지금'에 이르게 된 것일지도 모르겠네요"라며 과거를 돌이켰다. 지금까지 계속 배우일을 해온 그를 지탱해온 것은 무엇일까.

"처음엔 약간 반골기질도 있었습니다. 연기도 좀처럼 잘 되지 않아서 '젠장-' 같은 기분만 들고... 하지만 그런 반골심이 지금으로 이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별 거 아닌 저의 무언가를 오디션에서 발견해주시고 역할을 맡겨주신 분들이 계셨기에 지금의 제가 있다고. 그건 말하자면 도박이라고 생각해요(웃음). 실력 있는 사람이 아니라 '뭔가 함께 해보고 싶다', '이 사람 좀 멋있는데' 싶은 사람과 일할 때, 지명하는 입장에서는 각오 같은 것이 필요하겠구나 하는 것을 지금은 알 수 있으니까요. 그런 '각오'까지 해주셨겠구나 하고 생각하면 굉장히 감회가 깊습니다."

서른이 된 마치다 씨의 마음이 순수하게 '즐겁다!' '기쁘다!'는 감정으로 가득차는 순간은.

"다양한 순간에서 얻어지는 '해방감'입니다. 시골에서 자랐기 때문에 자연이 있는 개방적인 장소에 있으면 '즐거워!'하고 굉장기 기분이 좋아집니다. 스포츠를 했을 때 느끼는 해방감도 기분이 좋아요. 연기했을 때에도 성취감이나 해방감이 있고, 열심히 노력하는 그 순간도 즐거움으로 넘칩니다. 그것은 분명 제 안의 에너지를 해방시키기 때문이겠죠. 저는 그런 '해방감'에서 살아가는 기쁨을 느낍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나의 좋아하는 부분'을 묻자 단정한 외모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답변이 돌아왔다. 

"눈썹일까요(웃음). 사실 옛날에는 눈썹이 컴플렉스였어요. 또 귀가 남들보다 크다는 생각에 귀를 가릴 수 있도록 머리를 기르기도 했죠. 하지만 지금은 '그게 좋은데'라던지 '부러운데'라는 말을 듣는 경우가 많아져서 의외로 제가 생각하는 컴플렉스가 '나만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여기게 됐습니다. 마음먹기에 따라 본인의 매력이 되기도 하고 좋아하는 부분으로 바꿀 수도 있어요. 누군가와 비교하는 일이 점점 없어진 지금, 저에게만 있는 부분도 조금씩 좋아지게 된 것일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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