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 보다보니 저렇게 성질 더럽고 지 하고 싶은대로 살던 센조가 금가즈에겐 제대로 성질도 안 부리고 참기만 했으니
금가즈 입장에서 센조는 어딘가 무섭긴 하지만 내편이면 한없이 든든한 딱 그런 사람이었겠지?
홍차에게 유독 더 다정하고 센조를 하찮게 취급하는 사람은 홍차밖에 없지만
자신의 찐마피아 시절을 알고 있는 조사장님을 대하는거 보면 금가즈에게도 상당히 무른게 눈에 보이잖아
초반부 다시 보니까 금가즈가 자기 옷을 망치고 자기 일을 방해해도 짜증을 낼 지언정 진심으로 화를 내지 않는 센조가 보이더라고
링 안, 링 밖으로 단순히 나눌 수도 없는게 일단 센조가 말한 링 위가 뭔지 정확하지도 않고
금 찾는게 센조의 목적이라면 그걸 방해하는 금가즈는 링 안의 사람들로 볼 여지도 충분하잖아
그런데도 한국에 온 첫날부터 센조는 금가즈에게 참 물러..... 그런점에서 한국이라는 곳이 센조에겐 특별한 의미였던거 같기도 해
암튼 센조는 내편이기만 하면 무섭지도 않고 오히려 든든한 보스 같은 사람이라
그래서 센조가 악인이지만 짠하게 느껴지는게 아닐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