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동네목욕탕패밀리인데
거기서 좋~은 병원이 있다고 소개받고 아줌마들과 갔다가
뿅! 하고 반해서
나도 끌려서 다니게 됐어
엄마가 2달동안 가족에게 비밀로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살을 야무지게 뺐는데 ㅋㅋㅋ
하고보니 굴러다니는 딸도 도와주고 싶었나봄 ㅋㅋㅋ
비만클리닉을 다니고 있다는걸 커밍아웃하고 ㅋㅋ
날 데려가서 상담받고 나도 등록함 ㅎㅎ
근데 여기가 약간; 다단계 느낌이랄까 ㅋㅋㅋㅋㅋㅋ
입소문을 타고 어머님들이 찾아오는 ㅋㅋ 그리고 아~주 모두가 가족같은 분위기야 ㅋㅋ
어머님들이 저주파를 받으면서 수다를 떠시는데 케어끝나도 집엘 안가려고 하셔 ㅋㅋ
찾아보니까 같은시술을 다른곳에선 10번에 40~60정도 하던데
여기는 한달에 그냥 15만원이야; 기본적으로 격일로 방문해서 주사맞고 케어받는건데
매일오라고 함 ㅋㅋ
난 처음에 반신반의했고; 원래 기본적으로 의심이 많고 걱정이 많은 타입이라
이상한거 아닌가-_- 이거 땅바닥에 돈버리는거 같은데......... 싶어서
툴툴거리고 클리닉 실장님에게도 알게모르게 거리를 뒀는데;
이제 마음을열고 매일매일 알아서 찾아감 ㅋㅋ
2주 조금 지났는데; 첫날 찍어뒀던 몸에 비해 라인이 잡히고 군살이라고 해야하나?
잘안빠지는 그런곳들이 정리가 되는거 같아
2년전에 메조한적 있는데 눈물나게 아프고 돈도 많이 들어서 하다가
때려치웠는데 이건 주사도 안아프고 멍같은것도 안들고 ㅋㅋ 뜨끈한 침대에 누워 저주파 받는게 너무 좋음ㅋㅋ
다만... 어머님들의 수다가 피곤하긴해ㅠㅠ 난 낯도 좀 가리고 모르는 사람이 아는척 하고 그런거.. 부담스러워서ㅠㅠ
여기 다니면서...
아... 암만해도 안되는건 의학의 힘을 좀 빌리는게.. 이렇게 편하구나;;;
깨달았어ㅠㅠ 약처방은 한달치씩 끊어서 받았고
약도 약인데.. 여긴 실장님의 고나리와 매일매일 만나는 이름모를 그분들에게 민망해서라도 ㅋㅋㅋ
저녁에 뭐 안먹게되고 ㅋㅋ 덜먹게되더라..
실장님이 병원까지 걸어오는거 집까지 걸어가는것도 가끔 챙겨보고 고나리함 ㅋㅋㅋㅋ
일단 두달정도는 다녀볼려고
올 여름 빠이팅하고 싶다-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