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미팅 후기
6시 전부터 시작해서 거의 1시간 40분 한 듯 (길어보이는데 각자 이야기 나누는 시간은 짧았고 사람이 많고 진행자 분도 있어서 총 시간은 길었던거 같아)
* 글 읽기 전에 자기 이름이나 직업까고 진행한거라 자세히 적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해 ㅠㅠ
* 기억에 의존해 쓰는거여서(영상 날라가서^^^^) 조금씩 틀릴 수 있는데 혹시 같이 본 연세 있으면 수정해주면 고마워
1. 진행 방식
사전에 알려진대로 자기소개 > 각자 질문 1개씩 > 훈이가 팬들에게 질문 > 추첨 > 싸인 이렇게 진행됐어!
그리고 줌으로 해서 훈이 메인 영상이랑 서브영상 두개를 틀어뒀고 팬들이랑 질답하는 시간에는 팬분 얼굴도 같이 띄움
1:1 질문 답변처럼 (교수님한테 질문하듯) 본인 차례되면 마이크 켜고 진행하고 다음사람되면 나는 사라지고 그분 얼굴 뜸
2. 훈이 소개
5시 50분부터 mc분이 소개하고 훈이는 자전거 타고 수원집에서 구장까지 왔다며 바로 소개해줬어 일찍와서 기다리고있었대
훈이가 처음 들어와서 자기 소개를 먼저 했고, 팬 분들 몇몇이 집에서도 마스크 끼고 있으니까 집에서도 방역 수칙 잘 지키시냐구 웃으며 분위기 즐겁게 먼저 이야기하고
팬분들 얼굴 보면서 같이 이야기 하고 싶다해서 결국 몇몇 분들만 끼고 많이들 벗음 이때 빵 터짐
3. 팬분들 자기소개
자기소개는 자유롭게 이름은 뭐고 어떻게 빠지게 됐다 이런식으로 얘기했는데 최근에 빠진 분들도 있었고, 오래전부터 좋아했다는 분들 그리고 연대때부터 응원했다는 분들도 있었어. 자기소개 하면서 팬들이 빠지게 된 계기나 언제부터 좋아했는지 이야기 했는데 그걸 듣더니 진짜 더 노력해야겠다고 그랬고 우리나라 모든 사람이 농구 알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함.
배경화면 만들어서 가상배경 한 팬분한테는 진짜 신기하다면서 눈 동그래져서 보기도 했고, 동갑인 팬분한테는 몇 년생 이런게 아니라 돼지띠죠! 이러는데 진짜 귀여웠어 ㅋㅋㅋ
4. 질문 답변
1) 친구에게 영업하려고 하는데 훈선수의 추천 영상과 경기 알려주세요
코삼부자 추천합니다(강조) 그리고 kt티비도 진짜 많다 팬분이 등산 컨텐츠 좋았다고 훈선수가 여러 선수 챙기면서 이야기 하는거 보고 이렇게 따뜻한 선수였다니 하고 감동받았다고 하니까 ㅎㅎ 잘보셨다구~ 그러면서 그 영상도 진짜 좋다는 식으로 이야기 함
그리고 경기영상은 안양전 세레머니 한 경기를 추천한대(이전에 자기소개 할 때 어떤 팬분이 그 경기 보면서 빠졌다고 언급함)
2) 상무가면 어떻게 티켓팅해서 직관할 수 있나요?
사실 본인도 아직 상무 안가서 모른다(ㅋㅋㅋ) 하니까 mc분이 컵대회! 이러니까 훈이가 맞아요! D리그도 있어요 ㅋㄹㄴ 사라지면 아마 직관도 가능할거라고 이전엔 D리그에 팬분들도 많이 오셨다고 이야기하고 MC분이 추가로 요즘은 군 내에서 폰 사용도 돼서 많은 선수분들이 인스타도 종종 하더라 했더니 팬분이 인라도 해주세요 ㅎㅎ 했거든 근데 까까머리 상태로요? 하면서 머리 챱챱 만짐 ㅋㅋㅋㅋㅋ (하겠다곤 안하고 다같이 웃으면서 넘어갔어)
그리고 아직 상무 가려면 1년 남았으니까 아직 남은 다음시즌 자주 보자고 이야기 함
3) 골지패션 상하의 선택 이야기 하면서 진짜 자기가 초반에 입을 때는 여러 선수들이 왜 그거 입냐 그랬는데 요즘은 다들 입으면서 농구선수들 사이에서 부흥이라고 조잘조잘 이야기하는데 엄청 귀여웠어
4) 팬분이 본인이 한 질문은 앞에서 나왔다고 누나 팬들 위해서 모닝콜 녹음해줄 수 있냐고(완전 천사분ㅋㅋㅋ 본인 이름 안 하고 누나로 해달라고 하심 ㅠ)
그래서 누나 일어나여~~~~ 뭐 이런식으로 했엌ㅋㅋㅋ 이건 왠지 영상이나 음성 있는 덬들이 올려줄거 같기도 하고!
5) 연대때 감독님이 훈이는 코트에선 강해보이지만 눈물도 많다는 인터뷰가 있었는데 최근 울어본 기억 있는지?
요즘은 진~~~~~~짜 행복해서 운 기억이 없대. 정말 강조함 ㅠㅠㅠ
그리고 연대때는 본인이 눈이 커서 겁도 많고 눈물도 사실 조금 흘린다고 함 ㅋㅋㅋ 그래서 그때는 감독님이 혼내시면 엉엉은 아니고 살짝 맺힌 정도로 울었을거라고
근데 감독님이 과장해서 이야기 하신거 같다며 이야기 했어
6) 경기날 루틴이 있는지?
아침을 꼭 먹고, 훈련 한 다음 점심은 꼭 설렁탕을 먹는다(소화 잘 되게) 그리고 다른 선수들은 낮잠을 자지만 본인은 트레이너 분들이랑 커피마시고 있다가 그 텐션 그대로 경기장으로 향한다고 ㅋㅋㅋㅋ 그리고 루틴은 정말 없대. 하나를 만들면 다른게 또 생겨야 할 거 같고 그래서 아예 안 만드는게 나을거 같다고 생각한대.
5. 훈이가 역으로 질문 답변 - 이 파트는 내 후기
이 부분이 팬분들 개인 직업도 나오고 그래서 후기를 보기 힘든데 뭔가 훈이가 사람을 대할 때 태도가 보여서 너무 좋았어.
훈이는 말도 많이 하고 친화력이 좋은것도 있지만 사람을 이해하고 그 사람의 배경에 자기가 들어가서 공감하면서 질문 답변하는 느낌이 들었달까?
처음은 온에어에 연세가 적은것처럼 머쓱해 했지만 갈수록 진짜 잘하는거야 엄청 놀랐어.
그 사람의 포인트 하나를 잡아서 다양하게 질문을 하더라고. 역시 인터뷰 원 투데이 한게 아니어서 그런지 다르더라.
무슨 일 하시는지 어디에 사시는지 이거 하나로 궁금한걸 바로 바로 캐치해내고, 바로 이어서 질문도 하고 혹여나 없을 경우는 이전에 본인에게 질문했던거에 이어서 물어보기도 하고. 사람을 편하게 하는 재주가 있는거 같아.
다시 한 번 왜 크트의 유ㄴ님인지 느낌.
6. 싸인회
각자 원하는 곳에 간단한 메시지를 적어줬는데 그중 가장 기억에 남은건 통통이 느낌표였엌ㅋㅋㅋ 다른분 팬싸하는거 영상으로 보는데 느낌표를 진짜 통통하게 그리더라고
앞으로 연세들 통통이 느낌표 그리도록 해.
7. 마무리 멘트
하트 움짤 올려준거처럼 하트 해주고 멘트 해줬어 (이건 내가 놋북 폰으로 찍어둬서 남음 놋북을 폰으로 찍은거라 화질 구린데 이거라도 봐줘 - 댓글에)
우리 훈이랑 체육관에서 보자!!!!!!!!!!!!!
+ 그리고 10명 안에 운좋게 내가 들어서 이렇게 보게 됐는데 빨리 못와서 진짜 미안해 ㅠㅠ 연세들 많이 기다렸을거 같아서 영상 복구도 해보고 했는데 안되네 넘나 슬픔 나도 남은게 내 머릿속 기억뿐이라니.........
+ 팬들 이야기 들으면서 훈이 엄청 감동받는게 보였어. 그래서 더 오래오래 훈이랑 함께해야겠다 다짐함.
훈이는 진짜 팀 우승에 진심이고 농구 부흥에도 진심이며 팬들에게도 진심이더라.
이번엔 내가 다녀왔으니 다음엔 연세들이 꼭 될거야!!!! 가자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