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이와 루키&킨조 스카이&츠루보 시온이 말하는, JO1의 현위치. JAM의 존재와 '지향점'.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PRODUCE 101 JAPAN>에서 선발된 11인조 글로벌 보이 그룹 JO1. 그들의 3RD 싱글 <CHALLENGER>가 2021년 4월 28일에 발매, 첫 주 25.4만장을 판매해 데뷔로부터 3연속 발매 첫 주 1위를 기록했다.
「CHALLENGER」 릴리즈를 기념해, 시로이와 루키&킨조 스카이&츠루보 시온, JO1 멤버 3인의 인터뷰를 전달한다. 「CHALLENGER」에서 보여주고자 한 "표현"이나, 음악 씬에 있어서의 JO1의 현위치, 또 JAM에 대한 생각을 밝혀 주었다.
같은 세대들에게 꿈을 전하고 싶다
──『CHALLENGER』의 곡 설명에 「그들의 제2막이 시작된다.」고 적혀 있었는데, 어떤 의미인가요?
시로이와 『PROTOSTAR』부터 『STARGAZER』까지 이어져 온 “STAR” 컨셉이 앨범 『The STAR』로 마무리 되었기 때문에, 그때까지를 제1막이라고 부르고 있어요. 제1막에서는 저희가 팀이 되어 성장해 가는 모습을 그려나갔다면, 『CHALLENGER』부터 시작되는 제2막에서는 「팀이 된 저희가 앞으로 어떻게 새로운 것들을 찾으러 가는가」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이제부터 새로운 JO1을 만난다는 거네요. 요즘 일본에서도 보이그룹이 확 늘어난 듯한 느낌이 있는데, 이러한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계신가요?
시로이와 보이그룹이 늘어났다기보다, 오디션이 활발해졌다는 느낌이 더 강해요. 『PRODUCE 101』이 일본에 상륙한 뒤에 보이그룹 오디션 문화도 침투해서 저희와 같은 세대들이 적극적으로 변했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세대들이 적극적으로 변했다」는 어떤 의미인가요?
시로이와 그 전까지는 저희처럼 미경험자가 데뷔해서 TV에 나오고,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일ㄹ 찬스가 별로 없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여러 오디션이 열리고 있고, 찬스를 손에 넣을 기회도 늘었습니다. 저희도 오디션 출신 그룹으로서 같은 세대의 동성 친구들에게 꿈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JO1은 음악씬의 운석
──현 음악씬에서 JO1은 어떤 존재라고 생각하시나요?
시로이와 솔직히 말해서, 지금은 이제 막 싹을 틔우는 풋내기 정도로 여겨질 것 같아요. 대중들은 「약간 기세 있는 보이그룹」 정도로 인지하지 않을까요?
츠루보 저도 루키군 의견에 동의해요. 아직 저희가 「이런 아티스트다」라고 전할 수 있는 레벨에 도달하지도 않았고, 「어떤 존재다」라고 말할 정도는 되지 않은 것 같아요.
킨조 저는 JO1은 운석이라고 생각해요. 예상하기를 「쪼그만 운석이 날아온다더라」 하고 말았는데, 점점 가까워지면서 「이 운석이 떨어지면 지구가 위험해지는 거 아냐?」 하게 되는 존재. 아직 감춰진 것이 있는.
대부분의 보이그룹은 프로듀서가 있고, 그 분이 주도해 나가는 느낌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저희는 저희끼리 만들어 나가고 있고, 프로듀스도 스스로 해요. 이렇게 자주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보이그룹은 별로 없을 거라 생각해요.
──확실히 그런 것 같기도 하네요.
킨조 “JO1”이라는 운석이 지구에 부딪칠 때가 반드시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디 두고보자」 하는 느낌으로, 지금은 아직 지구의 주변을 날고 있는 느낌이에요.
시로이와 저희들 마음 속 비전을 아직 전달하지 못했으니까요.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해서, 최종적으로는 지구에 부딪칠 정도의 기세로 나아가고 싶습니다.
주변과 비교하지 않고 '도착하고 싶은 곳'을 목표로
──수많은 보이그룹 중, JO1이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킨조 JAM의 존재가 커요. 멤버들도 굉장히 개성이 강하고, 멋지고 재미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다른 그룹과 다를 게 없달까... 비 오듯 땀을 흘려가며 근성으로 버틴 저희를 잘 아는, 예전부터 응원해 주신 팬들이 있는 게 가장 큰 강점이라고 생각해요. JO1의 존재를 나타내주는 징표가 JAM 입니다.
시로이와 JAM이 저희와 함께 함께 걸어나가고 있다는 건, JO1의 좋은 점이죠. 그리고 최근에 깨달은 건, JO1과 JAM 뿐만 아니라 LAPONE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것. 솔직히 설립된지 2년째인 회사라 실수도 많아요. 온라인 라이브만 해도 첫 번째를 하고 난 뒤에 「카메라 워크가 엉망이었다」「조명이 보기 힘들었다」「기획 코너가 너무 많았다」 등 여러 의견이 많았어요.
그래도 그런 것들은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이잖아요. 결과적으로 올해 2월에 한 온라인 라이브 『STARLIGHT DELUXE』에서는 반성점들을 살려서 카메라 워크나 조명을 개선할 수 있었어요. JO1, JAM, LAPONE 가 하나가 되어 걸어나갈 수 있다는 게 정말로 감사하고, 다른 아티스트 분들과 다른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군요.
시로이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도 있어요. 지금까지 일본에서는 흔치 않았던 노래나 안무, 의상이나 메이크업 등에 저희가 앞장서서 도전해 나가고 싶어요. 일본인 중에 이정도로 화려한 염색 같은 걸 한 그룹도 별로 없잖아요. 그런 작은 부분들이 분위기로 이어진다고 생각하거든요. 일본어 가사로 노래할 때도, 일본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들이 부르는 듯한 독특한 발음을 낼 때가 있어요. 억양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일본어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멜로디를 부를 수 있달까...
츠루보 뭔지 알아요.
시로이와 저희는 「JO1」이라는 장르를 만들어 가고 싶어요. J-POP의 장점, K-POP의 장점을 융합한 새로운 장르로서 「JO1」을 띄워나가고 싶네요.
──츠루보씨는 왜 JO1이 수많은 보이그룹 중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츠루보 다들 지향하는 점이 같다는 게 크지 않을까요? 실력이 전부는 아니지만, 그룹은 실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랩 연습을 열심히 한다고 해서 안무 연습을 소홀히 할 수는 없어요. 랩도 안무도 열심히 노력해야죠. 오프에서는 어린애 같은 모습도 있지만, 일할 때는 확실히 해나가고 싶어요.
──JO1 여러분은 자신들의 이상과 현위치를 비교하며 생각한다는 느낌이 드네요. 다른 동세대 아티스트들과 자신들을 비교하는 게 아니라.
시로이와 물론 좋은 점은 흡수하고 싶어요. 하지만 다른 그룹을 라이벌로 의식하거나 「넘어서겠어!」 같은 생각은 없어요. 저희는 저희 스스로 안고 있는 「좀 더 이렇게 하고 싶다」는 이상을 향해 갈 뿐이에요.
츠루보 “지향점이 있다”는 거죠!
각자의 방식으로 흡수하여, 표현으로 승화한다
──각자의 보컬이나 랩, 댄스 등 JO1 여러분의 진화 스피드가 너무 빨라서 늘 놀라곤 하는데요, 노래를 표현할 때는 무엇을 참고하고 계신가요?
츠루보 저는 노래나 MV의 주인공이 되었다고 상상하면서 다른 아티스트 분들의 노래를 불러요. 랩이라면 제가 그 곡을 커버한다는 느낌으로 한다거나. 막상 JO1으로 제 파트를 부르게 될 땐 기분이 좋아서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게 되어버려서, 평상시에 곡에 빙의하는 버릇을 들인 게 표현할 때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시로이와 저는 여러 그룹의 라이브나 퍼포먼스 영상을 보고 공부할 때가 많아요. 온라인으로 퍼포먼스를 하게 되면, 카메라에밖에 어필을 할 수가 없잖아요. 그렇게 되면 표정이나 몸짓, 안무의 어레인지가 메인이 돼요. YouTube에는 참고가 되는 여러 소재들이 많아서 굉장히 자극을 받고 있습니다.
킨조 저는 영화 같아요. 액션씬이나 싸이코패스 연기 등 제가 경험해본 적 없는 씬을 만나면, 「이런 때는 이런 표정을 짓는구나」 하고 엄청 공부가 되거든요.
──그럼 마지막으로 『CHALLENGER』의 타이틀 곡인 「Born To Be Wild」에서 신경 쓴 “표현”을 알려주세요.
킨조 MV에 힘을 줬습니다! 열쇄를 손에 쥔 리더가 각자 다른 곳에 있는 멤버들을 모은다는 스토리인데요,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도전해 나가는 느낌이 신선하게 그려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츠루보 저는 제 랩이요. 키마타하고 위아래로 교차하는 파트가 어려워서 연습을 많이 했어요. 깊은 저음에도 신경 썼습니다.
시로이와 “Get get get you want” 부분의 다리 안무요. MV에서는 센터에 있는 마메가 빠지면 옆에 있는 저와 렌군도 보이니까 실루엣이나 각도에 신경 쓰면서 연습했어요. 저는 그 부분 안무가 제일 멋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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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시온, 스카이 세 명만 인터뷰 한 것 같은데 멤버들 생각이 진중하게 느껴지는 인터뷰라 번역해봤어.
의오역 있을 거고 어디든 퍼가도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