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의 핵심 3요소
누가 / 왜 / 어떻게
연쇄살인 용의자가 누구인지를 쫓아
만양까지 내려온 한주원
이동식에게 누가 죽인거냐 묻는 한주원
내 직업이니까 누구든 의심한다는 한주원
그 사람의 동기가 무엇이든
범죄자라는건 변하지 않는다 생각하는 한주원은
왜 그랬는지가 별로 중요하지 않음
이동식의 사연을 알고 있어도
범죄자라는 생각은 크게 변하지 않고
강진묵 머리채는 잡았지만
역시 죄가 있다는 생각은 변하지 않으며
마지막에도 당신은 죄가 없다가 아니라
자신이 자격이 없다고 말함
그게 아빠라도 얄짤없음
변명 안들어 ㅇㅇ
범인이 누군지 알고 있으면서도
잡아 넣지 못한 경험(송지오)이 있는 이동식은
누가 그랬는지가 별로 중요하지 않음
지훈이한테 왜 그랬냐고 묻는 이동식
소장님한테 CCTV 왜 지웠냐고 묻는 이동식
왜 하필 그날 죽였냐고 묻는 이동식
박정제한테 알면서 왜 말 안했냐 묻는 이동식
박정제가 말해주기를 기다리면서
왜냐고 묻지 않았던 이동식
왜냐고 물어보는건 어쩌면
이동식의 다정함 때문일지도 모르겠음
주변 사람을 함부로 의심하지 않으려는 생각때문에
그래서 둘이 만나면....
누가 그랬는지를 중심으로 추측하는 한주원
왜일까 하는 의문에서 시작하는 이동식
왜 갔냐고 물어보는 이동식
누구한테 전화한거냐고 묻는 한주원
하지만 누가, 왜 했는지를 알아도
처벌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증거와 과정
'어떻게(How)' 라는건 둘다 잘 알고 있음
그래서 이 드라마는 서로 다른 둘이 만나
범인들이 어떻게(how) 사건을 일으켰는지
그리고 그걸 어떻게(how) 풀어나가는지를
보여주는 스토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
물론 이동식하고 한주원 둘다
why랑 who만 묻는 건 아니고
반대의 경우도 자주 보이는데
한주원은 '왜'에서 다시 '누구'로 돌아가는게 재밌고
이동식은 '누구'인지 알고 나서 '왜'냐고 묻는게 재밌음
물론 둘다 백퍼 그렇다는건 아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