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엄마가 할머니랑 연 끊었으면 좋겠는 중기
1,417 12
2021.05.12 12:22
1,417 12
우리엄마 49살 차장직 달고 달에 1000넘게 벌때도 있음 기본 500

할머니 보험설계사고 생계어려우심 엄마가 집 해다드리고 매달 생활비 용돈 보내드림 엄마 회사 사람들 거의 할머니한테 보험 들었음

삼촌 엄마보다 동생임 자영업하는데 코시국이후로 잘 안됨 지금 외숙모랑 결혼한다고 집 나가서 할머니랑 엄마랑 연끊은지 13년 만에 외숙모 통해서 만나게 됨 근데 외숙모가 13년만에 할머니랑 엄마 만나자고 한 이유: 삼촌이 바람펴서 부모님이라도 만나게 하면 가정에 신경쓰지 않을까 해서

일단 이런 내용이고 사건의 발단은 어버이날 토요일에 할머니 엄마 삼촌 나 이렇게 우리집에서 밥 먹었고 난 과제해야돼서 중간에 내방 들어옴

엄마랑 삼촌 둘이 술 마시다가 삼촌은 술취해서 다른 방 가서 잠들었고 엄마랑 할머니랑 삼촌에 대해 얘기하는 게 들렸어 대충 들어보니까 삼촌 딸래미가 13살인데 삼촌 바람피는 거 알고 삼촌한테 안 보고 싶다고 집에 오지 말라고 문자 보냈나봐

거기다대고 할머니가 여우같은년이니 하면서 손녀딸 욕을 신나게 함ㅋㅋ 그래서 엄마가 아니 열세살이면 바람피는거 알고 싫을만 하다 자기같아도 아빠 안보고 싶을거다 손녀한테 그러지 마라 뭐 이런식으로 얘기가 오고갔어

근데 할머니는 되게 욱하는 성격인데 엄마가 자꾸 자기 말에 딴지 건다고 생각했나봐? 갑자기 둘이 얘기를 하다가 할머니가 막 엄마한테 개같은 년아 이러면서 소리지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욕을 몇분을 퍼부음 개같은 년아 소리를 살면서 그렇게 많이 들은 건 처음이야 왜 대드냐고 개같은 년아 이러면서 막 소리지름..

삼촌 자다 깨서 할머니한테 왜 그러냐고 엄마가 누나한테 어떻게 그러냐고(엄마가 할머니를 다 챙기고 돈도 많이 드리고 하니까) 막 소리지르고 엄마는 울고 개난리가 남 근데 할머니 웃긴 점 삼촌한테는 엄청 조근조근 그게 아니고 어저구저쩌구 ㅋㅋ 삼촌도 웃김 젤 급발진해서는 도대체 왜 싸운 거냐고 막 소리지르더니 아무도 말 안해주니까 이제 안 온다고 하고 집 나감 띠용임

삼촌 나가니까 엄마한테 또 욕함 삼촌도 욕함 할머니 술 안먹는데 갑자기 술 엄청 드시더니 시발시발 욕 엄청하고 어버이날 받은 선물이랑 돈이랑 다 챙겨서 나감

중간에 생략된 부분 엄청 많은데 일단 여기까지가 토요일에 있었던 일이고 월요일에는 엄마한테 전에 말했던 엄마 회사 사람 보험 연결해달라고 카톡왔대 그러면서 마지막에 엄마가 못나서 뭐 이런식으로 ㅇㅇㅋㅋㅋ 걍 기가 참
엄마가 카톡 일단 답장 안했다는데 그건 당연한거고 난 엄마가 제발 할머니랑 삼촌이랑 연끊고 혼자 잘살면 좋겠거든? 근데 할머니 그 날에도 가스라이팅 오지게 하고 갔어 그래 내가 니돈으로 먹고 살고 난 돈도 없으려니까 자식복도 드럽게 없다 시발 (진짜 이렇게 얘기함) 우리엄마가 할머니한테 해준 게 얼만데 ㅠㅠㅋㅋㅋㅋ 막 그러면서 내가 살면 얼마나 살겠냐 10년은 살겠냐 자다가 내가 죽었으면 좋겠다 이러다가 엄마가 뭔 말만하면 대들지마 개같은년아 ezr...

진짜 난 그날이후로 너무 충격이고 할머니 다신 보고싶지 않은데 엄마는 그래도 가족이다 어쩐다 이런 식이야 물론 지금 당장은 화나고 안 보고 싶다고 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 진심 평생을 저렇게 가스라이팅 당해서 마음이 자꾸 약해지시나봄 ㅠ 진짜 존나 빡쳐 시발 가족이 뭐저래 하..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세상의 주인이 바뀌었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예매권 증정 이벤트 190 00:07 6,35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509,21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2,955,49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757,53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244,531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240,019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8975 그외 박물관 미술관 관심없는 덬이 유럽 박물관 미술관 가서 충격먹은 후기 7 07:05 274
178974 그외 공황/불안장애 상담 3회차 후기 02:49 100
178973 그외 나도 아파트 매매 고민 상담 중기 ㅠ 10 00:50 585
178972 그외 어지럼증 앓고 있는 덬 있는지 궁금한 후기 8 00:30 193
178971 그외 외모 자존감이 미치게 낮은 중기 4 04.23 591
178970 그외 야구에도 각구단을 대표하는 색이 있는지 궁금한 후기. 12 04.23 389
178969 그외 도전할까말까 고민되는 중기88 6 04.23 457
178968 그외 네가 공부를 안해서 그런 직업밖에 못 얻지, 라고 말하는 엄마를 둔 후기 16 04.23 1,314
178967 그외 마루는강쥐 굿즈 후기 🐶🩷 4 04.23 605
178966 그외 내가 학교에서 배운 선한 행동을 실천할때마다 주변에서 모자라 보인다 머저리같다는 말을 듣는 중기 27 04.23 1,243
178965 그외 법 관련(경찰, 검찰 등)일하는 덬들 형사소송법 공부하고 싶은데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도움구하는 중기 6 04.23 277
178964 그외 나같이 평생 혼자일 덬들 있는지 궁금한 후기 21 04.23 1,315
178963 그외 맡은 프로젝트 때려치우고 싶어 미치겠는 후기 1 04.23 173
178962 그외 알바 하루 하고 짤린 후기 3 04.23 700
178961 그외 비만 오면 귀신같이 컨디션 별로 되는 중기 9 04.23 312
178960 그외 소심한 성격 개선하고 싶은 중기 12 04.23 683
178959 그외 발톱 무좀인지 조갑박리증인지 등을 발톱 제출해서 검사하는 게 있다던데(진균검사?) 이거 해본 덬 있나 조언 구하는 후기 2 04.23 292
178958 그외 흉터연고 바르고 도로 상처 터진 초기 4 04.23 267
178957 그외 아기방 창문형 에어컨 무풍 되는게 좋을지 궁금한 초기 20 04.23 935
178956 그외 치아교정 권유받은 후기 14 04.23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