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살 210405 방송
방문자는 부부, 친구 아니고 40살 동갑 연인
여자는 수제 케이크 만들고 남자는 엔진오일 도매업 종사자
여자가 사연 신청했고 남자는 예물 맞추러 오는걸로 알고 방송인지 모르고 옴
새혼 예정이라는데 재혼을 새혼이라고 함
나도 몰랐고 이수근도 모르고 서장훈도 모름
하지만 굳이 새혼이라고 함
둘 다 이혼 후에 만났고 이혼한지 남자는 4년, 여자는 5년 됐음
아이는 각각 둘, 셋 있음
고민은 둘이서 남자의 아이 셋을 키워야하는데 괜찮을지 물어보는 것
얘기 듣자마자 서장훈이 고민 파악함
결혼 하기 전에 잘왔다고 본격 토크 시작
둘은 남자가 아이들 마카롱 만드는 체험학습을 신청하면서 만나게 됨
그래서 남자의 아이들은 이미 여자를 알고 있음
아이들은 여자를 잘 따르고
남자의 첫째가 딸인데
처음 수업 끝나고 돌아오면서 선생님이 좋다고 함
그래서 다음주에 또 예약해서 수업하기로 함
그렇게 문자 주고 받다가
여자가 수업하느라 목이 아프다고 하니까
서로 집이 한시간 넘게 걸리는 거리인데
무채를 직접 썰어서 청 담근걸 밤 11시에 갖다줌
여자는 호감을 확인했지만 모른척 손님으로 대함
그러다 여자 차에 경고등이 떠서
남자가 엔진오일 도매업 종사자라 물어봤는데
워셔액 없어서 뜨는거라고 바로 가져와서 넣어줌
고마워서 커피 사주고 대화하다가 좋아짐
갑자기 서장훈이 남자를 쭉 보다가
딴건 모르겠는데 진실함은 좀 느껴진다고 하더니
자기가 이런 얘기 했기 때문에 잘 살아야 한다고 급발진함
나중에 엄한걸로 이상한 소리 들리면 자기가 이상한놈 된다고
본론으로 돌아옴
아이를 케어하고 키우는건 어떻게든 할 것 같은데
자기 마음이 편치 않은 것이 문제
여자는 이혼 후 자기 아이들을 3년간 혼자 키웠고
첫째가 아빠를 너무 원해서 아이들이 전남편과 살게된지 2년
근데 2년중에 1년 반정도는 이시국이라 자주 못봤음
여자는 아이들을 데려올 수도 없고 만나기도 힘들지만
양육비를 보내야하니까 일을 쉴 수 없음
남자의 아이들은 이미 예비시부모님이 어렸을때부터 키워주심
부모님은 예비부부 둘이 자영업이라 평일에 일이 늦게끝나니까
평일에는 둘이 지내고 주말에만 데려가는게 어떻겠냐고 하심
근데 며느리 입장에서는 예비 시어머님이 편찮으신게 걸림
듣던 이수근이 남자, 여자 합가하고
남는 집쪽으로 부모님을 가까이 모시는게 어떻냐고 물어봤는데
이미 둘은 여자쪽 동네로 합가했고
시어머님이 병원 근처에 살고계셔서 불가능함
노답임
서장훈이 갑자기 불나방론을 펼침
이렇게 될거 뻔히 알았는데 왜 일을 쭉 진행시켰냐는걸 돌려말함
처음에 그래서 여자도 자신이 없다고 거절했다고 함
서장훈이 여자한테 자신이 없다고 그랬는데 얘(남자)가 걱정하지 말라고했지?
물어보니까 여자는 웃고 남자는 부정안함
막짤은 너는 신경 하나도 안써도 내가 알아서 하겠다고 했을거란 서장훈의 상상재연
그렇게 얘기했냐니까 남자 그렇다고 함
그동안 둘이 나눈 얘기 없냐고 물어보니까
거의 여자 혼자 고민했다고 대답
남자는 자기(남자) 아이가 셋이고
여자가 친자식 못키우는데 자기(남자) 아이들을 부탁하는건 과한 욕심같다고 대답
이수근이 남자한테 어떤게 베스트같냐고 물어봄
아빠가 아닌 엄마가 움직여야되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최소한의 것들을 부탁하고 싶다고 함
예를 들어서 말한게
딸아이가 학교에서 친구 생일파티 초대장을 받은 일
친한 친구였는데 생일파티에 안간다고 함
이유를 물어보니까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놀고 엄마들도 카페에 따로 모이기 때문
그건 할머니가 대체할 수 없다고 생각
듣던 이수근이 여자가 된다싶으니까 욕심이 생기는것 같다고 말함
서장훈 동의
그런 문제가 남자한텐 최소한이지만 여자한테는 최대한일수도 있는데
왜 그런걸로 부담 주냐고 혼냄
그건 중요한 문제 아니라고 넘어감
그나마 가능한 솔루션 내줌
주말에 아이들을 맡아도 어쩔수없이 평일에 부모님 도움을 받아야 하니까
양육은 부모님께 맡기고 가사를 도우미에 맡기는 것
경제적으로 부담은 되지만 마음은 나을 것
그리고 여자에게는 이 사람과 함께 하고 싶다면 그건 감당하라고 함
전남편에게 가있는 아이들은 최대한 열심히 자주 보고
헤어질 수 없으면 어쩔 수 없는거니까
남자에게는 말에 책임지고
여자가 조금 더 편안하게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우라고 함
점괘는 밥상 와장창이 나옴
처음 얘기했던거랑 달라지면 밥상 엎는 일 생긴다고 양쪽 아이들 잘키우라고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