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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자신의 번뇌를 그 자체로 받아들이는 주인공도 난 처음이엇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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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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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언제나 번뇌를 벗어나는 주인공들을 봐왔어


드라마 속에서라도 그 사람의 번뇌가 온전히 해결되기를


그런 카타르시스를 바래왔지


하지만 인생은 그렇게 번뇌가 쉽게 풀리지 않잖아


어쩌면 번뇌가 드라마 속 시간에서 풀린다는건 정말 그것이 번뇌인가 하는 생각도 들더라



게다가 스스로의 번뇌가 무겁고 무섭다는 걸 아는 빈센조의 번뇌는

그의 악몽에서 보여진 것처럼 잔혹함 그 자체고



번뇌를 받아들인다는 이 팩트 자체가 되게 허탈했는데


번뇌를 받아들인다는 것

그것도 자신의 방법대로 받아들이고 다문천왕처럼 살겠다는 빈센조의 선택이 틀렸다고는 못하겟더라


더불어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가장 해피엔딩이지 않았나 싶고....



번뇌를 받아들이는 주인공이라니....

상상치도 못했던 지점이야 그래서 더 빈센조 까사노란 인물이 좋고 이 드라마의 무덤덤한 무채색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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