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오늘 엄마한테 연락이 와서 못 빌려줄거 같다고 답했어
그랬더니 당연히 내가 빌려줄거라 생각했는데 은행이나 현금 서비스를 받으면 갚아야하는게 많아지고 자기가 계획했던거랑 다르게 일이 풀린다고 실망하더라고,,
예상은 했지만 아마 이따 엄마가 집에 오면 또 혼날거 같음
그때면 할머니도 알테니까 아마 난 당분간 집에서 가족이 경제적으로 힘들어하는데 안 도와준 이기적인 사람이 될테고, 생각만 해도 벌써부터 스트레스야..ㅎㅠㅠ
솔직하게 말하려고 해도 입이 안 떨어지는게 우리집이 아빠 때문에 경제적으로 무척 힘든 상황이고, 엄마는 주말에도 안 쉬고 온몸에 파스 붙여가며 공장에서 일하셔서 아마 내가 이것저것 놀고 먹는 곳에 썼다는걸 알면 정말 크게 혼날게 보여서 솔직히 피할 수 있는 때까지 피하고 싶은게 내 진심이야... (유치원생 때부터 매맞으며 컸더니 몇마디 듣고 마는 수준이어도 최대한 피하고 싶은게 내 본능임,,ㅠ)
그래서 이 상황에서 내가 어떤 태도를 취해야할지 모르겠다
살면서 용돈 한번 받은 적 없고, 통장에 있던 180 정도 되는 돈은 1-1에 나온 국장+기숙사비(코로나 때문에 환불 받음)인데 이걸 다 써버린거 뿐만 아니라 엄마는 내가 1년반 동안 국가근로 하면서 번 돈의 일부를 저축했다고 알고 있어
(저번에 통장 내역을 보여달래서 포토샵으로 합성해서 거짓말 함..)
한달에 최대 36까지 벌 수 있는데 난치병을 앓아서 건강이 안 좋고 종종 개인 사정으로 근로를 빠지다 보니 평균 30 정도 벌고 방학에 학원 알바를 해서 단기로 20 정도 벌었어(이건 일년에 두번 정도?)
그리고 도중에 학교에서 장학금을 70 정도 받은 적이 있는데 이것도 당연히 저축했을거라 생각하고 있음
사실 초장부터 거짓말 하지 말고 다 썼다고 해야했는데 당장 혼나는게 정말 너무 공포스러워서 못 말한게 이렇게 된거 같아 막막하다
그러면서 내가 받은 장학금과 얼마 안되는 근로 월급도 마음껏 못 쓰게 하는 우리 집안 형편이 원망스럽기도 하고..ㅠ
지금은 학원 알바도 안 하고 장학금 받는 것도 없어서 한달에 30도 채 못 버는게 전부인데 이거로 5만원은 청약, 5만원은 여러 구독비로 나가서 15-20만원으로 사는데 당장의 덕질을 끊는 것도 너무 어렵네...
내가 우리집 형편에 비해 너무 대가리 꽃밭으로 사는건가 싶으면서도 정작 우리집을 이렇게 만든 아빠한테는 아무말도 안(못) 하는 엄마가 답답하면서 억울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남의 돈을 쓴 것도 아닌데 죄지은 기분을 느껴야하는 것도 속상하고 기분이 참 복잡하다..
그랬더니 당연히 내가 빌려줄거라 생각했는데 은행이나 현금 서비스를 받으면 갚아야하는게 많아지고 자기가 계획했던거랑 다르게 일이 풀린다고 실망하더라고,,
예상은 했지만 아마 이따 엄마가 집에 오면 또 혼날거 같음
그때면 할머니도 알테니까 아마 난 당분간 집에서 가족이 경제적으로 힘들어하는데 안 도와준 이기적인 사람이 될테고, 생각만 해도 벌써부터 스트레스야..ㅎㅠㅠ
솔직하게 말하려고 해도 입이 안 떨어지는게 우리집이 아빠 때문에 경제적으로 무척 힘든 상황이고, 엄마는 주말에도 안 쉬고 온몸에 파스 붙여가며 공장에서 일하셔서 아마 내가 이것저것 놀고 먹는 곳에 썼다는걸 알면 정말 크게 혼날게 보여서 솔직히 피할 수 있는 때까지 피하고 싶은게 내 진심이야... (유치원생 때부터 매맞으며 컸더니 몇마디 듣고 마는 수준이어도 최대한 피하고 싶은게 내 본능임,,ㅠ)
그래서 이 상황에서 내가 어떤 태도를 취해야할지 모르겠다
살면서 용돈 한번 받은 적 없고, 통장에 있던 180 정도 되는 돈은 1-1에 나온 국장+기숙사비(코로나 때문에 환불 받음)인데 이걸 다 써버린거 뿐만 아니라 엄마는 내가 1년반 동안 국가근로 하면서 번 돈의 일부를 저축했다고 알고 있어
(저번에 통장 내역을 보여달래서 포토샵으로 합성해서 거짓말 함..)
한달에 최대 36까지 벌 수 있는데 난치병을 앓아서 건강이 안 좋고 종종 개인 사정으로 근로를 빠지다 보니 평균 30 정도 벌고 방학에 학원 알바를 해서 단기로 20 정도 벌었어(이건 일년에 두번 정도?)
그리고 도중에 학교에서 장학금을 70 정도 받은 적이 있는데 이것도 당연히 저축했을거라 생각하고 있음
사실 초장부터 거짓말 하지 말고 다 썼다고 해야했는데 당장 혼나는게 정말 너무 공포스러워서 못 말한게 이렇게 된거 같아 막막하다
그러면서 내가 받은 장학금과 얼마 안되는 근로 월급도 마음껏 못 쓰게 하는 우리 집안 형편이 원망스럽기도 하고..ㅠ
지금은 학원 알바도 안 하고 장학금 받는 것도 없어서 한달에 30도 채 못 버는게 전부인데 이거로 5만원은 청약, 5만원은 여러 구독비로 나가서 15-20만원으로 사는데 당장의 덕질을 끊는 것도 너무 어렵네...
내가 우리집 형편에 비해 너무 대가리 꽃밭으로 사는건가 싶으면서도 정작 우리집을 이렇게 만든 아빠한테는 아무말도 안(못) 하는 엄마가 답답하면서 억울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남의 돈을 쓴 것도 아닌데 죄지은 기분을 느껴야하는 것도 속상하고 기분이 참 복잡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