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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밑에 덬 보고 쓰는 마우스피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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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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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런 증상인 덬은 꼭 치과(구강외과가 있는) 꼭 가라. 두 번 가라.



나덬은 딱딱한걸 겁나 좋아함. 씹는 것도 좋아함.

마른 오징어(명절때 제사지내고 나면 남은 오징어는 다 내꺼 ㅋㅋㅋ)

껌도 하루 죙일 씹었음.(고등학교 삼년을 껌만 씹고 보냄 ㅋㅋㅋ)


그리고 이를 겁나 감. 송곳니가 아래위로 다 갈려서 난 앞니가 아래위로 6개씩 있음.

그정도로 구분이 안가게 갈려 있음.


햄버거나 쌈을 못 싸먹음. 하품하다 턱 빠짐. 

입을 잘 못 벌리니까

햄버버를 삼단 분리 해 먹어 봤늬? 

빵 따로 패티 따로 양상추 따로 ㅋㅋㅋㅋ 그게 나야 ㅋㅋㅋ

쌈도 잘 못싸먹음.

고기 하나 쌈 한장 이게 최대치임 ㅋㅋ 고기도 잘게 ㅋㅋ

하품 쫌 하다가 턱 빠짐 ㅜㅜ 눈물도 쏙 빠짐.


고등학교 때부터 턱이 아팠고

우리집은 지방이었고, 악관절? 이런거 몰랐음.

그냥 턱이 아프니까 치과에 갔었고 치과에선 별 문제 없다고만 했었음.

(울 엄마는 날 꾀병 취급 했음. 치과에선 별 문제 없댔으니. ㅋㅋㅋ)


그리고 세월이 흘러 내가 대학교 졸업할 때 즈음 우리 지방에도 치과 전문 병원이 생김.

구강외과가 들어 온거!!!!!!

당장 예약하고 진료 받음.

의사한테 쌍욕 먹음.

나 여덬인데 ㅋㅋㅋ 의사가 진짜 구라 안치고 

어떻게 이지경까지 되게 참았냐. 이거 얼굴 내려 앉는다. 하면서 겁줌.

울엄마 빡침. 여자앤데 그런 막말을 하냐고 ㅋㅋㅋ

(의사는 오죽 답답하고 어이없었으면 그랬을까 싶음 ㅋㅋㅋ)


그러면서 증상을 설명해 줌.

니 왼쪽은 이미 연골 다 나가서 턱뼈가 위아래로 부딪히면서 삭았다. 이거 방치하면 무너져내린다.

오른쪽도 상태가 좋은건 아니다. 당장 보정기구 껴야 한다.

좋아지게는 못한다. 다만 악화 되는걸 막을 수는 있다.

너는 진짜 스플린트를 껴야 한다.

근데 이게 이에 끼는 거라 상태를 꾸준히 보면서 관리를 해 줘야 한다.

뭐 이런 소리.


근데 나는 이미 일본으로 취업이 된 상태라 일본엘 가야만 하는 상황.

그래서 일단 한달치 진통제를 타고 일본엘 감.


겁이 난 나는 일본에서 겁나 검색함.

다행히 집 근처에 악관절 관련해서 진료 보는 치과가 있어서 

예약 함.

(사실 회사에서 스트레스도 쫌 받아서 턱이 너무 아파서 더 참을 수가 없기도 했음)


의사가 너 이 가니? 

-ㅇㅇ 그런거 같음.

스트레스 받니? 

-ㅇㅇ 요즘 쫌 그럼.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 너덬 어깨도 겁나 뭉쳐 있고 목도 뭉치고 이게 다 턱 근육에 영향을 줌. 일단 진통제 줄께.

그리고 스플린트 해야 할 것 같음. 보험 적용 되니까 일단 본 뜨자.

이래서 무도에서 유느랑 정주나 안정주나 늘정주는 정준하 님이 한 ㅋㅋ 치아 본 뜨기를 함.

그리고 한 이주 뒤에 내 전용 스플린트 나와서 잘 때 끼고 잠.

난 그렇게 낀지 1년 반 지났고 2주에 한번씩 가서 조절 하면서 ㅜㅜ 쓰다가.

12월 초에 스플린트가 깨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행히 정기 검진이 이틀뒤에 있어서 

치과에 가져 감. 

-죄송한데 이거 깨짐 고쳐 주셈 

헐 반띵.. 못 고침 새로 만들 ㄱㄱ

-헐.... 

이거 언제 만든거?

-6..........월?

반년 안댔네? 그럼 보험 적용 안됨. 다음주에 본 뜨고 하자

-ㅇㅇ 잘 부탁드림.

이러고 나왔는데 생각해 보니까 나 여기 다닌지 1년이 넘음 ㅋㅋㅋ 의사도 당황해서 내 차트에서 년도를 제대로 못 본듯...

은 신발 얘네 나라 연호 쓰니가 아마 제대로 못본듯... 아오 지금 생각해도 빡침.

무튼 그래서 그 다음주에 본 떴는데... 

생각해보니 나 연말에 한국와서 1달 쉬고 2월에 들어감. 

그래서 간호사 언니한테 

-나 27일날 한국 감. 이거 그 전에 완성 됨? 조절 다 됨?

잠깐만 물어 보겠음

-ㅇㅇ 부탁드림.

헐 대박 안됨. 이거 할 수 없음. 본은 떳으니 그냥 두고 2월에 오면 조절하자

-헐........... 나 그럼 12월 1월 두달을 저거 없이 살아도 됨? 

ㅇㅇ 그래도 될듯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알겠음.

하고 지금은 마우스 피스 없이 살고 있다고 한다.


근데 진짜 저거 대박 좋은게 

나 진짜 심한날은 턱 아파서 울면서 일했음.

이게 진짜 뭐라 설명을 못할 정도로 턱 근처가 뻐근한데 진통제도 잘 안 들음. ㅜㅜ

근데 스플린트하고 회사에서 겁나 짜증나도 

턱 아프고 이런거 없어짐.



진짜 턱은 소즁한 거임.

아픈 덬을은 꼭 치과가.


그리고 자기 이 간다고 마우스 피스 시중에서 파는거 끼고 자는 사람들 있는거 같은데

그거 되게 위험한거래.

자는 사이에 입을 꽉 다물고 이 갈고 하는거라

본인 치열이랑 안 맞으면 치열 다 망가진다고 

꼭!!! 경과를 봐가면서 조절해서 써야 한다고 하더라.


무튼 진짜 턱 아픈 덬들은 고민 고민 하지 말고 치과 고고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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